와 종편, 그리고 통큰 치킨 2011.01.05 10:02 [김헌식 문화평론가]경영학과 교수들은 심형래를 높게 평가할 수 있다. 하지만 미학과에서는 심형래를 대단히 낮게 평가할 것이다. 나 에서 심형래의 진가를 보여준 것은 감독 능력보다는 마케팅 능력이었다. 할리우드발 애국 마케팅에 노이즈 마케팅, 티저 전략도 유효 적절했다. 또한 컨텐츠 자체는 별게 아니지만, 그것을 정확한 포지셔닝을 통해 안티세력까지도 흥행요인으로 삼았기 때문이다. 영화 미학차원에서는 낮을수 있지만, 수익을 우선 생각하는 경영학적 마인드에서는 모범 사례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아무리 수익이 중요하다고 해도 사기를 치는 것은 엄연한 범죄행위이다. 심형래의 영화를 그러한 평가기준으로 볼 수는 없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