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드라마 ‘소년 심판’리뷰 “나는 소년범을 혐오합니다.” 강력한 선언이다. 한국 드라마는 당사자성이 매우 강해지고 있다. 범죄자를 쫓는 경찰의 자녀가 피해자가 되는 작품은 참 많았다. 물론 범죄에 연루되기도 한다. 그래서 일반인들의 고통과 눈물이 투영된다. 이러한 점은 넷플릭스 드라마 ‘소년 심판’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가 있다. 이번에는 재판관들이다. 이분법적으로 범죄자와 피해자가 분리되지도 않을뿐더러 그 범죄를 당하거나 저지르는 당사자도 분리될수 없다. 누구나 범죄의 대상이 될 수도 있고 그것의 주도자나 연루자가 될 수 있다는 상대적 관점이 한국드라마에 강해지고 있는 점이 이 ‘소년 심판’에도 투영되고 있다. 우리는 누구나 다른 사람의 사건에 대해서 판결을 내리는 일을 업으로 전문하는 법관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