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5

추신수가 6500만원 짜리 명품시계 찬 이유는

자동차보다 더 비싼 시계를 찬 남자들의 심리김헌식 문화평론가(codessss@hanmail.net) | 등록 : 2014-01-18 10:58 2006년 TED 강연에서 켄 로빈슨 경은 ‘학교가 창의력을 죽인다’는 전설적인 명강의를 한다. 풍자와 유머로 청중을 들었다 놨다한 그는 2010년 ‘학습혁명을 말하다’라는 강의를 선보인다. 여전히 그의 입담과 메시지는 살아 잇었는데 이 강의에서 기능적 관점과 문화적 관점이 창의력에 어떤 함의를 줄 수 있을 지에 대한 중요한 발언을 했다. 그는“우린 여전히 그 관념의 최면에 걸려있고 이에 우린 스스로를 그 관념에서 해방시켜야 한다” 면서 그는 젊은이와 시계에 관한 이야기를 한다. 그는 청중의 참여를 유도한 뒤 스물 다섯 넘은 청중들은 시계를 대부분 차고 있고 그렇..

경제 2014.02.06

번 아웃 신드롬(Burnout syndrom)

번 아웃 신드롬 온몸과 정신으로 집중하던 사람이 갑자기 무기력은 물론 신체적 정신적인 피로감을 느끼는 현상을 말한다. 집중과 몰입의 강도가 강할수록 갑작스런 이상증세를 강화된다. 인간도 일정한 에너지 체계를 가지고 있다. 마치 초가 일정한 분량을 가지고 있듯이 인간의 에너지도 총량을 가지고 있다. 흔히 사람들은 젊은 시절의 열정과 정력을 생각해 자기의 관성으로 일을 한다. 지위가 올라 갈수록 일은 많아진다. 하지만 그에 부응하는 신체적 총량은 줄어들고 있다. 여기에서 무리를 하게 되면 여러가지 문제점이 발생한다. 그러나 다른 사람의 눈을 의식하는 사람들일수록 그러한 내색을 하지 않고 정력적으로 일을 한다. 능력을 인정받은 사람일수록, 성과를 많이 쌓아온 사람일수록 이러한 트랩에 빠질 수 있다. 겉으로 보..

경제 2014.01.23

직장인 사춘기의 사회문화 심리

직장인 사춘기는 1997년 IMF외환위기 이후 발생한 현상이라고한다. 고용구조와 자아 충족 기대 수준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이다. 불안해진 고용구조에서 젊은 세대는 먹고 사는 문제 즉 취직을 위해 숨가쁘게 달려온다. 그러나 막상 원하던 취직을 하는 순간 고민과 방황을 하게 된다. 청소년기에 삶과 정체성에 대해서 고민하던 상황과 비슷하게 일어난다. 학교에 가기 싫듯이 회사에 가기 싫다. 지시와 명령을 거부하고 조직밖의 삶을 동경한다. 이대로 살아가는 것이 진정한 삶인 지 의문 스럽다.현대인들은 어느 때보다 자아충족적 욕구가 높다. 문화적 소양이나 자아 실현의 의지도 강하다. 하지만 반대로 기업은 더 많은 이윤과 충성을 요구한다. 조직안은 더욱 경쟁 속에 묻혀 있다. 어느 때 어떤 경쟁자가 나타날지 모르며, ..

경제 2014.01.22

암만 그래도 고소영만 붙이면 팔리나

고소영 소비경제학과 그 안에 담긴 허구성 김헌식 문화평론가 (2012.07.22 08:47:17) ◇ ◇ 16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고소영 편. ⓒSBS 이명박 정부는 초기 편중 인사 논란 때문에 고소영(고려대ㆍ소망교회ㆍ영남출신)이라는 말에 시달렸다. 그런데 정말 시달린 건 배우 고소영이었다. 언급된 고소영이 좋은 이미지와 가치를 담고 있는게 아니기 때문이다. 사실 고소영은 부러움과 질시를 동시에 받는 대중스타다. 드라마 이후에 도시적이고 세련된 이미지에 상류층을 상징하는 문화코드를 가지고 있다. 다만, 성격은 순정적이거나 얌전한 것과는 거리가 멀다. 그렇기 때문에 항상 이중적인 관점위에 있었다. 무엇보다 그녀가 소비하는 상품은 언제부터인지 모두 상류층의 문화 코드가 담긴 게 되었다. 그녀가 이용..

경제 2012.08.15

미네르바 박대성, 억대 연봉 쇄도..?

"미네르바 정도의 실력이면 역대 연봉을 주고 데려가고 싶다." 미네르바가 세간의 화제를 일으키면서 관련 업계 종사자들이 심심치 않게 했다는 말이다. 미네르바 박대성씨가 무죄 판결을 받고 나오면서 억대 연봉 제안이 쇄도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경제지들의 관심은 이 쪽에 쏠려 있는 모양이다. 경제는 머니와 등치되는 것은 아닌데 항상 그러한 모양새다. 그렇다면 박대성이 나오기를 기원한 것은 가족이나 지지자들이 아니라 업계종사자들인 셈이다. 논객이 경제전반에 걸쳐서 많은 함의점을 주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그만큼 논객 개인의 능력이 뛰어나기도 하지만 그만큼 대중적 경제담론이 일천하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미네르바가 억대 연봉 제안을 받고 따라갈 리는 없다. 그렇다면 미네르바가 아닐 뿐만 아니라 ..

경제 2009.0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