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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작가의 효과를 확장 지속한다굽쇼?

-한강 신드롬에서 다시 최고은을 생각한다. 글/김헌식(중원대학교 특임 교수, 문화정보콘텐츠학 박사, 미래학회 연구학술 이사) 2011년 1월 29일 작가 최고은이 안양시 석수동 월셋방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다. “창피하지만 며칠째 아무것도 못 먹어서 남는 밥이랑 김치가 있으면 저희 집 문 좀 두들겨주세요” 최고은 작가가 남긴 메모는 어려운 상황을 적나라하게 반영하고 있었다. 사실상 최고은 작가는 가스와 전기가 끊긴 추운 방안에서 굶어 죽은 것이다. 췌장염은 고통을 더욱 가중했다. 이때 최고은 작가의 죽음 때문에 젊은 창작자의 현실이 다시금 부각이 되었다. 작가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었다. 이런 공감대의 형성으로 예술인복지재단이 설립되었다. 하지만, 이 제도는 젊은 예술가들을 지원하는 것이..

하얼빈 현빈 경성크리처 박서준 보호해야 할 자산인 이유

글/김헌식(중원대학교 특임교수, 문화정보콘텐츠학 박사, 미래학회 연구학술이사, 평론가) 2023년 12월 ‘경성 크리처’가 일본에 공개되면서 일본 시청자들이 술렁거리기 시작했다. ‘경성 크리처’의 주연 배우 박서준을 보려고 팬들이 시청을 했는데 생각하지 못한 설정에 당황했던 것이다. ‘이태원 클라스’를 통해 일본 열도의 핫스타로 부상했던 박서준이 왜 이런 드라마에 출연했는지 의문이 들었을 법했다. 이 드라마에서는 일제 강점기를 배경으로 경성에서 발생한 부녀자 실종 사건의 괴생명체가 있었고, 그 괴생명체를 만든 것이 일본군이었다. 일본군이 이런 괴생명체를 만들었을 리 없다는 것이다. 더구나 사람들을 대상으로 생체실험을 했던 적이 없다는 점을 들었다. 물론 괴물을 만들어내는 것은 알 수 없지만, 인터넷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