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매체들은 시청률만 나오면 대중추수주의를 보인다. 즉 시청률이 많이 나오면, 그것에 무슨 큰의미가 있는 것처럼 분석해내는 것이다. '아내의 유혹'이 기존의 드라마 문법을 파괴했다는 지적은 어불성설이다. '아내의 유혹'은 드라마가 아니다. 누구나 인정하는 것으로 이는 후반부로 갈수록 심했다. 막장 드라마의 심리는 많이도 분석했다. '이게 무슨 드라마야' 라며 보는 것이 길티 플레저 심리다. 단순히 자극적인 내용만이 주요인은 아닐 것이다. 보지 말아야하지 하면 더 보게 된다. 일종의 억합과 그에 따른 강화된 리액션 심리가 작용하는 것이다. 문제는 시간대를 앞당겨서 시청자의 외연을 확장시켰다는 것이다. 직장인들도 많이 보는 드라마였다. 정말 보고 싶어서 보는 드라마는 아니라 의미없이 눈길을 주는 드라마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