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76

토론회 <영진위 정상화를 위하여 : 영진위가 가야 할 길을 묻다>

토론회 날짜 : 2010년 3월 9일 (화) 오후 3시 장소 : 국회 의원회관 128호 주최 : 프레시안 후원 : 민주당 최문순 의원실 사회 : 오동진 (영화평론가, 편집장) 발제 : 최현용 (한국영화단체연대회의 사무국장) 원용진 (서강대 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 한국언론정보학회장) 이용배 (애니메이션 감독, 영화아카데미 비상대책위 대표) 토론 : 차승재 (한국영화제작가협회 회장, 동국대학교 영상대학원 원장) 임찬상 (감독, 연출) 신동일 (감독, , 연출)

영화 2010.03.09

영화 ´아바타´와 다큐 ´아마존의 눈물´ 신드롬

영화 ´아바타´와 다큐 ´아마존의 눈물´ 신드롬 -우리 자신의 이야기라는 녹색 콘텐츠의 지향점 김헌식 문화평론가 요즘 '아'로 시작하는 말이 화제다. 얼마전 드라마 '아이리스'가 큰 인기를 모았고, 아이폰이 아이폰 신드롬(iPhone Syndrome)을 일으켰다. 또한 영화 가 크게 흥행을 하면서 영화의 새로운 역사를 세우고 있다. 여기에 다큐 이 TV 다큐로는 불가능하다는 20% 이상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그와중에 아이티의 사태가 일어나서 아이티의 재앙이라는 키워드가 매체를 장식하고 있다. 특히 영화 의 흥행과 다큐 은 최근 각광 받고 있는 녹색 콘텐츠의 지향점을 모색하게 한다. 많은 전문가들은 2010년 환경과 생태에 대한 담론이 유행할 것이라고 했다. ‘코드 그린’이라는 단어나 ‘녹색 성장’을 떠올..

영화 2010.01.27

전우치의 눈물

전우치의 눈물 영화 는 우리 고전에 바탕을 둔 판타지액션 영화라는 점에서 그 결과에 일찍부터 이목이 집중되어 욌다. 한국영화에도 우리 고전을 재형상화한 판타지 오락 영화가 하나쯤 제대로 있어야 한다고 할 때 단연 꼽힐 수 있는 것이 전우치였다. 그런데 관객이 영상화의 원작을 다시 찾아 보게끔 만든다면 잘 된 영화다. 그렇지 않더라도 적어도 존경하는 작품이라면 그 작품의 핵심적인 철학과 정신은 건드리지 말아야 한다. 아무리 시대가 진중한 사회 의식이 없는 상황이라도 말이다. 그것은 존경이 아니라 무례일 것이다. 적어도 영화 전우치는 고전 을 찾고 싶지 않게 만든다. 고전에 대한 궁금증이 일지 않는 것은 전우치에 대한 매력을 사라지게 하고, 만화 의 서사의 얼개 속에 몇몇 캐릭터의 선무당적 행위와 대사를 뒷..

영화 2009.12.29

카메론은 하필 아바타를 만들었을까

제임스 카메론은 왜 아바타를 선택했을까 영화 는 시공간적 배경만 다를 뿐 백인과 인디언(나비, Na´vi)의 대결을 그렸다. 그 대결 가운데 백인 변절자가 인디언의 리더가 되어 침략자에 맞서 싸우는 내용은 전형적이다. 백인의 변절자이면서 인디언의 전사였던 존 던바(케빈 코스트너 분)의 이 겹쳐지기도 한다. 영화 의 제이크 설리(해병대)나 존 던바(기병대)는 모두 군인이었다. 영화 는 다시 한 번 원주민에 대한 백인의 속죄의식이 느껴지기도 한다. 중간 중간 그 속죄의식은 감동적이기도 하다. 적어도 영화 에서 현실과는 달리 원주민들이 승리하는 것으로 예견되기 때문이다. 사실 영화에서 제국주의 침략 코드이거나 속죄의식을 통한 또 다른..

영화 2009.12.25

새롭지 않은 ´뉴문´의 새로운 흥행 돌풍 ´왜?´

새롭지 않은 ´뉴문´의 새로운 흥행 돌풍 ´왜?´ -한국형 컨텐츠, 동아시아 보편성에 주목해야 게임콘텐츠가 수익 면에서 크게 이바지하고 있기 때문에 국가적으로도 전략적인 사업으로 우선 순위에 오르고, 문화산업으로도 각광을 받는다. 하지만 불명예의 딱지가 붙기 일쑤다. 이른바 그 딱지의 정체는 코 묻은 돈을 가져간다는 것. 더구나 중독 현상은 사회적으로 심각한 부정적 영향을 낳고 있다. 단순히 개인의 중독이나 불행만이 아니라 이혼의 증가로 한 가정이 깨어져나가는 일이 급증한 것이다. 현실도피와 무력화를 우려하게 하는 게임 세대의 성장은 이러한 점을 강화하고 있다. 의 두 번째 이야기가 극장가를 누비고 있는가 하면 출판가에서도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어쩌면 이러한 ‘트와일라잇 신드롬’에 대해서 별 의미를 ..

영화 2009.12.19

닌자어쌔신은 결국 일본 닌자 얘기일뿐이다

닌자어쌔신은 결국 일본 닌자 얘기일뿐이다 개봉 전부터 가수 비의 주연작으로 많은 화제를 낳았던 영화 '닌자 어쌔신'은 오락 영화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하지만 향후 한국 배우나 문화 코드의 진로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한국 배우의 출연 때문에 민족주의 정서에 기댈 수만도 없다. 아무리 한류 열풍이라고 해도 그것은 유럽이나 미국에서는 미미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일본이나 중국의 문화 코드보다는 불리한 것이 사실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미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일본과 중국의 문화코드에 기대어 할리우드에 진출할 수밖에 없는 현실도 부정할 수 없다. 어쨌든 닌자 영화에 한국배우가 출연하고 있는 셈이다. 물론, 선한 닌자 주인공이지만 대중문화 코드는 어쨌든 일본 닌자이다. 할리우드에 진출하는 것도 의..

영화 2009.12.09

제30회 청룡영화상 시상식 전체 수상자(작) 명단.

제30회 청룡영화상 시상식 전체 수상자(작) 명단. ▲최우수작품상 : '마더' ▲감독상 : 김용화(국가대표) ▲남우주연상 : 김명민(내사랑 내곁에) ▲여우주연상 : 하지원(내사랑 내곁에) ▲남우조연상 : 진구(마더) ▲여우조연상 : 김해숙(박쥐) ▲신인남우상 : 양익준(똥파리) ▲신인여우상 : 김꽃비(똥파리) 박보영(과속스캔들) ▲신인감독상 : 강형철(과속스캔들) ▲인기스타상 : 이병헌·하정우·하지원·최강희 ▲단편영화상 : 영화 '구경' ▲특별상 : 고(故) 장진영 ▲각본상 : 이용주(불신지옥) ▲촬영상 : 박현철(국가대표) ▲조명상 : 최철수·박동순(마더) ▲음악상 : 조영욱(박쥐) ▲미술상 : 조화성·최현석(그림자 살인) ▲기술상 : 한스 울릭·장성호·김희동(해운대/CG) ▲최다관객상 : 영화 '해운대'

영화 2009.12.02

닌자 어쌔신이 실패다?

아니 19금에 잔혹한 장면으로 범벅이 된 영화가 대중적으로 크게 성공한다고 보는 사람들은 누구인가. 박스 오피스 1위를 달리고 몇백만 관객을 동원해야 성공하는 것으로 보는 이들이 전문매체 기자들이라면 문제가 심각하다. 닌자 어쌔신은 마니아적 요소가 강한 작품이다. 워쇼스키는 그러한 경향성을 이미 확증해왔다. 다만 완전 마니아 영화가 아니라 대중적 요소를 약간 가미해서 외연을 확장하려는 노력을 했다. 그것도 전적인 것은 아니었다. 따라서 박스 오피스 6위에 이르렀다고 실패로 규정하는 언론의 매체는 또하나의 선정주의에 다름 아니다. 일본 문화코드로 점철된 영화 닌자 어쌔신을 홍호할 필요는 없지만, 폭력잔혹영화가 가지고 있는 고유한 수요가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영화 2009.11.30

교차상영논란 흐지부지?-집행자 대신 2012 왜 보나?

영화 는 희생을 바탕으로 국내 개봉되었고 파죽지세로 관객을 모으고 있다. 피(?)를 먹고 흥행에 성공한 셈이 되는데, 그 ‘희생’이란 나름 아닌 작은 영화들을 교차상영으로 몰아내고 유리한 시간대를 확보했기 때문에 이루어졌다. 그 대표적인 영화가 임은 두말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그런데, 두 영화는 희생이라는 키워드로 범주화 할 수 있다. 하지만 남는 여운은 많이도 다르다. 두 영화를 비교하는 것은 결국 퐁당퐁당 상영(교차상영)의 폐해와도 연결된다. 영화 는 인류 대부분을 희생시키고, 최후의 노아의 방주를 탄생시킨다. 그 가운데 자기 헌신과 희생을 하는 사람들이 인류의 생존을 위해 큰 역할을 한다. 그런데 인류 멸망이 인류의 잘못과는 관련이 없다. 오로지 자연의 법칙에 따라 지구에 재앙이 닥치고, 멸망에 ..

영화 2009.11.27

정남규 자살 예고한 영화 <집행자>?

영화 에서 연쇄 살인범 장용두는 사형이 집행되기 전에 자살을 시도 한다. 하지만 교소소측에서는 필사적으로 살려낸다. 그 이유는 연쇄 살인범의 사형을 하루 앞두고 있기 때문이었다. 세명의 사형이 집행되는데 나머지 두명은 사실상 장용두의 들러리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이로써 사형의 집행이 정치적 집권층과 연결되어 있다는 점을 드러내준다. 영화에서는 정치적 권위를 확보하기 위한 정권의 태도, 의지 때문에 정작 사형의 주인공(?)인 장용두가 스스로 자살로 생을 마감하면 안되기 때문에 필사적으로 살려내기에 이른다. 자신의 손으로 죽이기 위해 필사적으로 살려내는 아이러니한 상황. 더구나 나머지 두 사람이 집행된 상황에서 정작 연쇄 살인범 장용두가 교수형 집행의 미비로 살아난다면? 영화 플롯의 핵심은 여기에 있을 것이..

영화 2009.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