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이 만들어 놓은 세계에 들어가고 싶을까. 아마도 이 드라마는 세상의 민낯을 드러내고 싶었을 것이다. 보통 상금을 내건 게임에는 겉으로 보기에 목숨을 내걸지는 않아 보인다. 456억의 상금. 그 액수를 볼 때 매혹을 시키기에 충분하다. 이 드라마에서 충격적인 것은 게임인데도 그 잔혹함이다. 게임에서 탈락하는 사람은 바로 총을 맞고 목숨을 잃기 때문이다. 더구나 단순한 게임에 불과한데 사람 목숨을 빼앗을 줄은 아무도 몰랐다. 어린 시절 즐기던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와 같은 게임에서 술래에게 걸려도 다시 하면 되지만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서는 바로 목숨이 끊어지고 화장된다. 어디에서 어떻게 목숨을 잃고 화장된지 가족에게 알려지지도 않고 세상에서 존재가 사라지고 만다. 학교 앞 추억의 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