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사 추모 문화의 확립을 위하여 김헌식(중원대학교 특임교수, 문화정보콘텐츠학박사, 미래학회 이사) 참사가 발생할 때마다 우리 사회는 추모의 예를 갖춰왔다. 이는 당연한 도리이자 의무라고 생각한다. 이태원 참사가 일어났을 때도 전 국민이 추모의 예를 갖췄다. 전혀 예상치 못한 참사의 경우 그 슬픔과 고통을 이루 말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러한 참사가 있을 때마다 문화예술 행사들 취소하는 일이 일반이 되었다. 당연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생각해야 할 점이 여전히 있다. 문화예술 행사를 취소하는 것은 우리가 가진 선입견이 작용할 수 있는 현상이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진정한 추모가 되지 않을 수도 있다. 여러 이유로 나름의 문화 예술적인 추모 방식들을 고민하고 확립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이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