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중가요사 14

20년 된 아이돌 문화 성과와 과제

20년전 아이돌 문화는 비난과 폄하의 대상이었지만, 오늘날 그 인식과 시선이 많이 달라졌다. 아이돌 스타를 좋아하면, 몰지각하거나 의식없는 아이들이나 좋아하는 것으로 생각되었으나 대학교 축제에 어떤 아이돌이 섭외되는가에 따라 학교 명성이 좌우되는 시대가 되었다. 아이돌을 좋아하는 이들은 단지 학생만이 아니라 젊은 성인만이 아니라 중장년으로 확장되고 아저씨 팬들도 많아졌으며 그것을 대놓고 드러내도 된다.팬클럽은 한층 조직적, 체계적이 되었고, 스타에 대해 한정된 것이 아니라 사회 공헌활동의 중심축이 되었다. 무엇보다 한류의 원동력이 되었다. 기본적으로 아이돌 그룹은 기획단계부터 국내만이 아니라 해외를 지향하며 만들어지고 있다. 한류현상은 기본적으로 아이돌을 문화를 배제하고는 생각할 수 없다. 한류가 팝 컬..

한국 걸그룹의 진화 궤적

일제 강점기까지 거슬러 올라가 생각한다면 최초의 걸그룹, 걸그룹의 할머니는 1939년‘저고리 시스터즈’였다. 멤버는‘목포의 눈물’의 이난영,‘오빠는 풍각쟁이야’의 박향림 등 당대 최고의 가수들이었다. ‘저고리 시스터즈’는 일본공연까지 했고, 일본 잡지에도 등장했으며, 2013년에는 ‘저고리 시스터즈’라는 뮤지컬로 그들의 이야기가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 그런데‘저고리 시스터즈’는 대물림을 하며 걸그룹을 만들어낸다. 김형찬의 '한국대중음악사 산책'을 참고하면, 김시스터즈를 적극 만든 이들은 열성적인 어머니들이었다. 김시스터즈의 멤버는 가수 이난영과 작곡가 김해송의 딸이었던 숙자와 애자 그리고 이난영의 오빠 작곡가 이봉룡의 딸 민자였다. 연예인 활동이 아직도 어머니들의 치맛바람(?)에서 자유롭지 못한 것은 이..

한국대중음악사 자료-걸그룹

저고리 시스터에서 소녀시대까지…걸 그룹 연대기조선닷컴 인포그래픽스팀기사100자평(2) 크게 작게대중음악계의 맹주로 떠오른 걸 그룹은 친근한 가사와 화려한 안무로 대중의 눈과 귀를 사로 잡고 있다. 시대를 막론하고 남성들의 로망이었으며 2000년대 중반부터 한류와 K-Pop열풍으로 국내는 물론이고 아시아를 넘어 세계인들의 주목을 받고 있어 걸 그룹의 존재가치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1950년대 등장해 공식적으로는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그룹이라 할 수 있는 '김시스터즈'. 짧은 치마에 기타를 치며 노래를 하는 그들의 옛 사진을 보고 있으면 지금은 촌스러워 보여도 당시에는 얼마나 파격적인 일이었을까 하는 생각이 절로 든다. 미국까지 진출해 인기를 끌었다는 그들에게는 '지금 한류의 시초'라는 설명의 글이 붙어 ..

2010년대 빅뱅이 있다면, 80년대 문화혁명은 ‘시나위80년대 인기 있었던 가수 BEST10

’ , 출연 횟수가 최고 인기 증명90년대 아이돌이 등장하기 전, 80년대 가요계는 조용필, 민해경, 김범룡, 주현미, 이지연 등 솔로가수들이 정상을 차지했다. 1981년에 첫 방송된 은 당시 가요 동향을 파악하는 척도였다. 방송사가 정한 집계에 따라 1위가 결정됐으며 5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면 ‘골든컵’을 수여했다. 정규앨범 내에서 골든컵을 2회 이상 수상한 가수는 조용필, 박남정 단 두 명이었다.글 | 엄지혜 기자1980년 서울의 봄과 광주 민주화 운동에서 시작하여,1987년 6.29 선언을 거치는 가운데 한국프로야구가 출범되고출판, 대중음악, 영화, 방송 등 대중문화가 양적으로 팽창하던 그 시절.부동산 투기 열풍과 본격적 강남 개발로 사회 양극화가 본격적으로 시작한1980년대는 그야말로 사회 모든 ..

악극단 자료

드라마 양념 지나치면 ‘생뚱’ 서울신문 2008.02.18 (월) 오전 2:36 보내기드라마 평론가인 윤석진 충남대 국문학과 교수는 이에 대해 “과거 유랑극단이나 악극단 등 전통적인 연희에서 흔히 사용되던 방식으로, 극적 긴장감을 이완시키는 일종의 쇼나 이벤트라고 보면 된다. ”고 설명했다....네이버에서 보기 관련기사 보기 이 언론사 내 검색‘방송국 전속가수’ 를 아십니까?| 기사입력 2006-03-23 17:24 | 최종수정 2006-03-23 17:24 [한겨레] ⑤ ‘라디오연속극’ 주제가. 히트곡이 되다 이쯤 해서 ‘해방 60년’을 맞아 대중음악의 굵직한 사건을 정리하겠다는 이 기획의 의도를 다시 한번 되짚어 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중간은 생략하고, 60년 기간의 시작과 끝을 ..

우리 대중가요를 읽는다 - 한국 대중음악을 다룬 책들

우리 대중가요를 읽는다 - 한국 대중음악을 다룬 책들 ▒ 『Ⅴ。Music』 2009/05/11 01:09http://blog.naver.com/hj0d0flrr5/140067923119전용뷰어 보기 국내에서 음악에 관련된 책들이 많이 출간되는 형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클래식이나 팝,재즈 등에 관련된 서적들은 번역본을 비롯해서 상당수 출간되어 왔습니다. 최근에는 각분야의 전문 집필가들에 의해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이 책으로 소개되고 있습니다. 컨텐츠도 다양해서 앨범이나 뮤지션의 소개에서 음악 평론에 이르기까지 여러 장르의 음악들을 다양한 각도에서 심도 있게 다룬 책들이 꽤 눈에 띄입니다. 그러나 유독 국내 대중음악을 음악적인 차원에서 고찰하거나 우리 대중음악의 의미있는앨범들을 살펴보는 책들은 좀처럼 찾아보기 ..

소양강 처녀

36년만에 고향 돌아온 ‘소양강 처녀’ 윤기순씨경향신문 | 입력 2006.08.10 21:02댓글마이피플트위터페이스북더보기툴바 메뉴폰트변경하기폰트 크게하기폰트 작게하기메일로 보내기인쇄하기스크랩하기고객센터 이동국민 애창곡 '소양강 처녀'의 주인공으로 알려진 윤기순씨(55)가 고향 춘천에 정착했다. 노랫말처럼 '열여덟 딸기 같던' 나이에 고향을 떠나 '슬피울던 두견새처럼' 밤무대에서 노래를 불렀다고 한다. 36년간의 한많은 타향살이를 끝내고 숱한 고생끝에 지난 6월 고향 근처인 사북면 지암리 집다리골에 '풍전가든'이란 음식점을 차렸다. 평상 20개를 놓고 닭백숙도 팔고 민박도 하는 민박집 주인이 된 그는 처음엔 인터뷰를 고사했다. -18세때 가수 꿈 안고 서울 상경…가요작가 동지회 사무실 취직- '소양강 처..

장필순, 1990년대 명반도 1위

장필순, 1990년대 명반도 1위 | 기사입력 2011-12-26 20:26 [한겨레] 웹진 ‘100비트’, 5집에 찬사 2000년대 명반 이어 2관왕 장필순(사진) 5집 (1997)가 (www.100beat.com) 선정 1990년대 명반 100선에서 1위를 차지했다. 는 지난해 초 와 젊은 대중음악평론가들이 손잡고 만든 대중음악 웹진이다. 앞서 가 올 초 발표한 2000년대 명반 100선에서도 장필순 6집 (2002)이 1위로 꼽혀, 장필순은 세기를 건너 2관왕을 차지하게 됐다. 1989년 첫 솔로 음반을 발표한 장필순은 한국을 대표하는 여성 싱어송라이터이자 1990년대 국내 대중음악계의 전설이 된 음악공동체 하나음악을 상징하는 가수다. 하나음악의 좌장 격인 조동익은 장필순의 앨범을 줄곧 프로듀싱해왔..

현진영

픽션 K-POP [문나이트90] 5,60대에게 세씨봉의 추억이 있다면 2,30대에게는 90년대의 댄스음악이 있다. 아직도 밤마다 전국의 노래방에 울려 퍼지고 있는 1990년도의 댄스음악을 TV로 부활시키는 프로젝트 [문나이트90]. [문나이트90]은 대한민국 댄스계의 성지라 불리는 이태원의 ‘문나이트’클럽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1990년대 한국 가요사를 회차별 가수 당사자의 인터뷰와 현 시대 최고 아이돌들의 트리뷰트성 재연(춤+에피소드)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Prologue ‘쓰레기 한류’ [K-POP의 추악한 음모]를 파헤치고자 한국으로 출장 온 오사카 민방 PD 와타나베 슈스케. 현재 한류의 중심에 있는 K-POP스타들의 뿌리를 쫓아 대한민국 최대 소속사인 SM의 제1호 가수 ‘현진영’을 추적하다가, ..

이영미의 7080 노래방 4

어두운 비, 세찬 바람 맞으며 청년들은 순수를 노래했다 이영미의 7080 노래방 포크송이 바라본 1970년대 이영미 ymlee0216@hanmail.net | 제226호 | 20110710 입력 비바람, 폭풍우라는 말이 결코 좋은 느낌을 주는 말이 아닌 데에서도 알 수 있는 것처럼, 인간 세상에서 ‘비’란 고통과 고난, 억압 등을 상징하는 말로 오랫동안 자리 잡아 왔다. 식민지 시대의 슬프고 청승맞은 대중가요에서 ‘궂은비’가 등장하는 것은 결코 희한한 일은 아닌 것이다. 청년문화 시대의 젊은이들이 따뜻한 실내에서 유리창 밖으로 비를 바라보며 향기로운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여유가 생기고 젊은 혈기에 가끔 비를 맞아도 갈아입을 옷 한 벌쯤은 있었던 시대가 됐을지라도, 역시 비란 춥고 고통스러운 것이다. 특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