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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기획사 그래미 어워즈보이콧과 패노메몬(Fanomenon) 시상식 의미 그리고 과제.

4대 기획사 그래미 어워즈보이콧과 패노메몬(Fanomenon) 시상식 의미 그리고 과제.-K 팝의 정체성 그리고 글로벌 비전 지난 6월 16일(현지시간) 그래미 어워즈를 주관하는 미국 레코딩 아카데미는 2027년 2월 열리는 제69회 시상식부터 ‘베스트 아시안 팝 뮤직 퍼포먼스’ 등 5개 부문을 신설한다고 발표했고, 10월 12일 후보 선정을 위한 1차 투표에 들어갔다. 하지만 한국의 하이브·SM·JYP·YG 등 4대 기획사 소속 아티스트는 투표 대상에 없었다. 방탄소년단이나 스트레이 키즈만이 아니라 SM과 YG 소속 아티스트들도 출품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애초에 하이브는 방탄소년단의 출품 거부는 하이브 전사적 차원의 결정은 아니고 각 개별 레이브의 결정에 따른 것으로 밝혔다. 이러한 자율적인 분위기..

AI 슬롭 시대의 명암과 대안

-AI 슬롭 시대의 한국 도서 보호 방안 모색해야 글\/김헌식(중원대 특임교수, 박사) 해외 빅테크 기업들이 국내 대형 서점에 10만권의 책을 구입하려 하거나 이미 중간도매유통사를 통해 20만권을 구입하는가하면 헌책방에도 무차별적으로 도서 구매 시도를 하는 것은 AI 학습용 데이터를 저장하기 위해서다. 이런 시도를 하는 이유는 AI 슬롭(쓰레기) 현상이 심해지면서 콘텐츠의 품질이 낮아지고 최종적으로 모델이 붕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AI 데이터의 오염으로 인한 운명 같은 현상이다. 따라서 빅테크 기업들은 이러한 데이터 오염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도서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이러한 현상이 심해진 것 가운데 하나는 미국의 법원 판단 때문에 더욱 악화되었다. 도대체 어떤 판결인지 정리할 필요가 있고 이에..

카테고리 없음 2026.10.26

해외의 케이 팝 우려 AI와 로봇테크 이수만의 비전은 과연 통할까

-K 팝의 정체성에 부합하는 인간다움과 상호소통성 더 고민해야 지난 2026년 10월 21일 새로운 그룹의 런칭과 함께 다시금 주목을 받고 있는 이수만 A2O엔터테인먼트 키 프로듀서는 ‘K컬처×테크: 지속 가능한 성장의 길'이라는 포럼에서 '인간의 창의성과 K컬처의 미래'라는 주제로 연설했다. 그는 테크놀로지와 케이 팝의 관계와 미래에 대해서 주로 언급을 했는데 그 가운데서 무엇보다 “기술이 얼마나 발전하는가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 기술을 어떻게 존재하게 할 것인가, 그리고 어떻게 사용되도록 할 것인가 결정하는 우리의 지혜”라고 했다. 그런 점에서 그가 소개한 4D 가우시안 스플래팅(4DGS) 방식은 눈길을 끌만했다. 소녀시대·샤이니 등의 뮤직비디오에 여러 대의 스틸 카메라로 한순간을 동시에 찍는 '매..

카테고리 없음 2026.10.26

AI 자율주행 시대 택시의 진화, 어떤 트렌드일까

글/김헌식(박사, 중원대학교 교수) 1924년 현진건이 발표한 운수 좋은 날>에서 김첨지는 만류하는 병든 아내를 뒤로하고 인력거를 끌고 나간다. 그동안 손님이 없었는데 유독 그날만큼은 손님이 많아서 정말 운수 좋은 날이었다. 수입이 많아서 아내가 평소 먹고 싶다던 설렁탕을 사 들고 가지만, 이미 아내는 숨을 거뒀고 어린아이는 그 옆에서 울고 있을 뿐이었다. 인력거는 오늘날 택시라고 할 수 있다. ‘운수 좋은 날’을 비슷하게 오마주한 드라마 ‘운수 오진 날’도 아이러니에서 착안했는데 요즘 코드에 맞게 장르물로 전환시켰다. 오택(이성민 분)은 돼지꿈을 꾼 그날따라 손님을 많이 태우게 된다. 정점은 목포로 가는 손님이었다. 장거리 손님이니 수입이 매력적일 수밖에 없다. 하지만 다른 운전자와 교대 시간이라 다른..

예술 스포츠 병역 특례, 폐지가 맞다

글/ 김헌식(평론가, 박사)예상치 못하게 2026년 아시안 게임에서 병역 논란이 크게 불거진 데에는 축구 선수의 발언도 있었고 야구 경기 결과도 작용했다. 야구의 경우에는 국가대표 야구가 사회인 야구팀에 졌다는 비난이 쏟아졌지만, 우리나라 사회인 야구와 달리 일본은 대기업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는다. 그 때문에 일률적으로 평가하기도 힘든 게 사실이다. 하지만 한국 국가대표급 야구 선수들이 대기업 실업팀에게 0:5로 패한 것은 분명 국위 선양과는 거리가 멀어 보였다. 특히 우리나라 최고 엘리트 국가대표라는 축구 선수들의 발언이나 행동은 실망감을 넘어 분노를 자아내고 심각한 무력감에 시달리게 했다. 그만큼 아시안 게임이 병역 특례의 직행 창구가 되어왔기 때문에 둔감했다. 실제로 국회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2..

AI 시대 영화 ‘암살자(들)’ 논란

AI 시대 영화 ‘암살자(들)’ 논란-질문하는 것이 인간이자 국민의 의무, 대답하는 책무가 선출 권력자에게 있어 글/김헌식(박사, 중원대) 사람을 좋아하면 궁금한 게 생기고 그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질문을 하게 된다. 만약 상대방에게 질문을 하지 않는다면 호감이 없다는 말도 있다. 영화 ‘그녀(Her)’에서 테오도르(호아킨 피닉스)는 AI OS 사만다에 매혹되고 연인의 감정을 느끼게 된다. 어느 시간대에라도 테오도르가 필요한 때는 언제나 반응을 보인다. 이는 보통 사람이 잠을 자거나 다른 일을 하면 응답을 하지 못하는 것과 다르다. 나의 필요에 따라서 언제든지 응대하는 연인이 있다면 더욱 말할 것이 없게 좋을 수 밖에 없다. 그런데 여기에서 중요한 점은 항상 찾는 사람은 테오도르이며 사만다는 그를 찾지..

제니와 카리나는 ‘윤리적 행동주의’의 희생양되나?

-고차원의 단계로 진입, 인권 감수성을 글로벌하게 격상할 때 글/김헌식(박사, 중원대)‘윤리적 행동주의(Boycott & Pressure)’는 윤리적 소비(Ethical Consumption)에서 비롯한다. 소비자가 윤리적인 가치와 신념을 위해 집단적인 행동이라고 할 수 있는데 윤리적인 가치와 신념은 곧잘 정치적 사회적인 원칙과 맞물리고는 한다. 소비자행동(consumer behavior)이 액티비즘(Activism)로 진전된 것이다. 크게 두 가지 방식으로 이뤄진다. 하나는 보이콧, 다른 하나는 문화적인 수단을 통한 사회적 압박이다. 직접적인 보이콧은 해당 기업의 제품을 구매하지 않는 것이다. 관계적 보이콧은 해당 기업과 관계를 맺고 있는 기업을 모두 보이콧의 대상으로 삼는 행태를 말한다.보이콧의 반..

카테고리 없음 2026.09.29

이창동 감독 베니스 수상 AI반도체보다 사람을 중시하라는 뜻

글/ 김헌식(박사, 중원대) 2026년 9월 12일(베니스 현지시각) 제83회 베니스 영화제에서 심사위원대상을 받은 영화 '가능한 사랑'의 이창동 감독은 수상 소감에서 “수많은 사람의 기다림과 인내가 없었다면 이 영화가 세상에 나오지 못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눈에 띄는 단어는 ‘기다림’과 ‘인내’였다. 영화 ‘가능한 사랑’은 영화 ‘버닝’ 이후에 8년 만에 나온 작품이지만, 기획 단계까지 헤아리면 10년이 걸린 영화다. 1997년 데뷔작 ‘초록물고기’ 이후 6편에 불과하듯 아무리 이창동 감독이 다작을 하지 않는다고 해도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렸다. 기다림과 인내가 필요한 이유는 감독 내적인 고민과 외적인 환경이었다. 달라 보이는 두 요인은 사실 같은 맥락 안에 있었다. 제목에서 풍기는 분위기와 달리 영화..

로또 복권 증가의 명절 심리의 가치

-로또를 통한 공동체 정신 실현이 중요 글/김헌식(박사, 중원대학교) 드라마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 때문에 로또 복권이 주목을 받고 있는데 명절에는 더욱 그럴 것으로 보인다. 로또 복권을 구입하는 행위는 일상적일 수 있지만 명절에 구입이 증가한다. 실제로 국회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명절을 앞두고 로또 판매량이 크게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6년간 실제로 로또를 구매하는 이들이 많았다. 2025년 추석을 앞두고는 100억 원 이상의 판매 증가액을 보이기도 했다. 5-8% 정도 증가한다는 데이터 분석도 있었다. 평균 증가율은 7.4%였다. 설 직전은 평균 8.8%, 추석 직전은 5.8%이었다. 1부터 45까지 번호별 출현 횟수를 살펴보면 34번이 186회로 가장 많았다. 물론 로또 복권 판매가 늘어난..

이창동 ‘가능한 사랑’, 넷플릭스 타고 아카데미 수상 크다.

-'오디세이보다 포괄적이고, 기생충보다 진지' AI 시대에 적합…미국 아카데미 수상 노려볼 만 글/김헌삭(중원대, 박사) 2026 베니스 영화제에서 영화 ‘가능한 사랑’으로 심사위원대상을 받은 이창동 감독은 수상 소감에서 “수많은 사람의 기다림과 인내가 없었다면 이 영화가 세상에 나오지 못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동생이자 제작자인 이준동 대표에게 “이 영화를 기다리느라 매일 술을 마셔야 했던 제작자 이준동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그만큼 제작 과정에 우여곡절이 많았음을 일깨웠다. 영화 ‘가능한 사랑’은 이창동 감독이 2018년 ‘버닝’ 이후 8년 만에 선보인 작품이지만 기획기간까지 헤아리면 10년이 걸렸다. 쌍용자동차 집단 해고 등 한국 노동 현실과 고통을 다루는 데에 감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