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2273

엣지녀와 나르시시즘 그리고 트로피 남편

엣지녀와 나르시시즘 그리고 트로피 남편 영화 (1986년작)에서 건청인 제임스(윌리엄 하트)는 청각장애인 사라(말리 매틀린)를 사랑하게 되면서 바흐 음악을 함께 듣고 대화하고 싶어한다. 그러나 제임스는 급기야 말을 배우려 하지 않으려는 사라와 다툰다. 사라는 말을 하는 것은 자신의 자유를 박탈하는 거라면서 집을 떠난다. 제임스는 자신의 일방성을 깨닫고, 사라도 자신의 태도를 성찰하기에 다시 결합한다. 이 영화는 장애인·비장애인의 사랑만이 아니라 일상 대인관계의 소통과 배려를 다루고 있다. 이런 소통과 타인 배려를 한국의 드라마에 적용하면 어떻게 될까. 나르시시스트의 대리 만족적 특징이 많다. 드라마 에서 엣지녀 박 기자는 하고 싶은 대로 회사건 남자건 내키는 대로 주무른다. 그럼에도 멋있는 남자는 그를 ..

드라마 2009.09.14

JYP 보이콧´ 2PM 팬과 동방신기 팬 같이 뭉쳐야

김헌식 자신들이 기대하는 상품 안에 원하는 것이 빠져있다면 불량상품이다. 팬들이 재범이 빠진 2PM 관련 문화 상품 불매운동을 벌이겠다고 선언하고 나섰다. 팬들의 처지에서는 어쩌면 당연한 노릇으로 보인다. 뚜렷한 잘못 없이 갑자기 그룹에서 없어졌으니 팬들 처지에서는 황당한 노릇이다. 역설적인 현상이 벌어졌다. 팬들이 아닌 이들의 비판에 팬들을 버린 셈이 되었다. 팬들을 더 고려해야 하는 대중뮤지션의 책임과 역할을 찾아볼 수 없었다. 아이돌 그룹은 마치 기계와 같을 수는 있지만, 실제로 멤버들이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즉 다른 멤버로 교체한다고 해서 아이돌 그룹의 인기가 유지된다고 할 수는 없다. 멤버들의 전인격성이 아이돌 그룹의 인기에 영향을 미친다. 기획사가 아무리 찍어내듯이 만들어내어도 성공하지 못하..

음악 2009.09.14

JYP 보이콧´ 2PM 팬과 동방신기 팬이 연대한다면

JYP 보이콧´ 2PM 팬과 동방신기 팬이 연대한다면 김헌식 자신들이 기대하는 상품 안에 원하는 것이 빠져있다면 불량상품이다. 팬들이 재범이 빠진 2PM 관련 문화 상품 불매운동을 벌이겠다고 선언하고 나섰다. 팬들의 처지에서는 어쩌면 당연한 노릇으로 보인다. 뚜렷한 잘못 없이 갑자기 그룹에서 없어졌으니 팬들 처지에서는 황당한 노릇이다. 역설적인 현상이 벌어졌다. 팬들이 아닌 이들의 비판에 팬들을 버린 셈이 되었다. 팬들을 더 고려해야 하는 대중뮤지션의 책임과 역할을 찾아볼 수 없었다. 아이돌 그룹은 마치 기계와 같을 수는 있지만, 실제로 멤버들이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즉 다른 멤버로 교체한다고 해서 아이돌 그룹의 인기가 유지된다고 할 수는 없다. 멤버들의 전인격성이 아이돌 그룹의 인기에 영향을 미친다...

음악 2009.09.13

2PM 불매 운동은 타당한가?

팬들이 재범이 빠진 2PM관련 문화 상품 불매운동을 벌이겠다고 선언하고 나섰다. 팬들의 처지에서는 어쩌면 당연한 노릇으로 보인다. 뚜렷한 잘못 없이 갑자기 그룹에서 없어졌으니 팬들 처지에서는 황당한 노릇이다. 아이돌 그룹은 마치 기계와 같을수는 있지만, 실제로 멤버들이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즉 다른 멤버로 교체한다고 해서 아이돌 그룹의 인기가 유지된다고 할수는 없다. 기획사가 아무리 찍어내듯이 만들어내어도 성공하지 못하는 그룹은 많다. 그것은 기획력의 문제일수도 있지만 멤버가운데 대중에게 어필하는 이가 있는지 없는지가 매우 중요하다. 팬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멤버를 갖기 마련이고 일단 팬들이 그를 선호하게 되면, 더이상 그 멤버는 개인이 아니라 팬들의 자산이다. 더이상 혼자만의 존재가 아니며 소속사의 소..

음악 2009.09.11

JYP의 재범 동정 마케팅?

필자는 마녀사냥식으로 이루어지는 재범퇴출론에 반론을 편 적이 있다. (http://codesss.tistory.com/232) 무분별한 애국심 과잉은 한 개인 음악가에게 비인간적인 유린을 낳을 수도 있다. 이때문에 인터넷상에서는 재범에 대한 동정론이 인 것도 사실이다. 최근의 많은 매체들은 재범에 대한 동정론으로 완전히 기운 모양새다. 하지만 재범의 2PM 탈퇴를 보고 한편으로는 의아하게 생각하는 이들도 많았다.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탈퇴까지 할 필요는 없지 않았는가 하는 것이다. 그것도 전격적인 것이었다. 탈퇴와 함께 곧바로 미국행에 나섰고, 이후 많은 반응은 감성적인 논조로 흘렀다. 일부 네티즌들은 이렇게 지적한다. "그렇게 탈퇴를 할 정도라면, 사과문이 아니라 얼굴을 내밀고 기자회견을 했어야 할 것..

음악 2009.09.10

선덕여왕 문제2의 답과 시청률 낮아진 이유

http://cafe.daum.net/npnet 32회의 시청률이 낮아졌다. 이유는 간단하다. 최근 방영분중 가장 급조된 인상을 주었다. 회상 장면이 많고 그 회상 장면을 통해 두번째 문제의 연원과 당위성을 한 회분에서 갑자기 다 보여주려했기 때문에 말이 많아졌다. 즉 자연스럽게 장면으로 보여주어야 할 엄청난 양의 지난 과정을 짧은 분량에 서술식 설명으로 소화해내려다 소화불량에 걸린 것이다. 이 과정에 김영현 작가가 자주 사용하는 드라마 작법이 동원되었다. 그것은 대장금이나 서동요에서도 빈번하게 보였던 것이다. 수수께끼풀이다. 선덕여왕 32회에서는 비재 두번째 문제가 중심이었다. 두번째 문제는 신라 국호가 가지는 3가지 의미를 풀라는 것이었다. 지증왕이 신라로 국호를 바꾸면서 만들어낸 것이고, 진흥왕이 ..

드라마 2009.09.09

재범 탈퇴 부끄러운 일이기도 하다.

http://cafe.daum.net/npnet 박재범이 2PM에서 탈퇴했다. 그는 눈물을 흘리며 출국했다. 그를 탈퇴하게 한 것은 무엇인가. 그것을 생각하면, 부끄러운 일이다. 개인적으로나 사회적으로 모두 그렇다. 인터넷 시대에는 아무리 사적인 내용이라고 해도 이제 자기 검열을 해야 하는 때가 되었다. 잘못된 것을 잘못되었다고 지적하는 것도 이제는 못할 지경에 이르지 않을까 우려스럽다. 팬들에 대한 겸손과 존중의 미덕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교훈을 주기도 한다. 하지만 과거의 발언으로 현재의 음악활동 자체를 못하게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현재 그가 과거와 같은 생각을 하는 지는 알 수가 없다. 더구나 그의 말은 즉응적이었고, 어려운 상황속에서 외부에 그 원인을 전가한 돌출행동이었다. 물론 이번 사..

음악 2009.09.08

재범, 퇴출 말하는 '한국인이 싫다'

'한국인은 정상이 아니다. 내가 하는 수준 낮은 랩을 잘한다고 칭찬한다. 정말 멍청하다' ' 한국의 내상황이 너무 짜증나고 한국와서 사람들이 나한테 하는게 짜증난다. 다시 미국가고 싶다.' '우리 둘다 인기 더 많아져야 되는데. 한국도 아직 좀 그래. 여기 사람들이 내가 랩을 되게 잘하는 줄 알아 사실은 잘 못하는데..' 2pm 박재범의 공식적인 말이 아니라 사적인 공간에서 한 말이 공론화 되면서 퇴출론까지 나오고 있다. 타당하지 않다. 이러한 현상은 바람직하지도 않다. 더구나 마이페이지에 오른 내용은 공식적인 의사표현이 아니라 순간적인 감정의 표현이며 전적으로 글의 주제가 한국인에 대한 평가도 아니고 자신의 처지에 대한 토로이다. 왜 재범은 이러한 단편적인 평가를 내렸을까. 그것은 현실에 대한 불만을 ..

음악 2009.09.07

왜 미실은 환상이고, 덕만은 희망인가

-누구나 꿈 꿀 수 있도록 차별, 기회 박탈 없어야 1963년 8월 28일, 워싱턴. 노예 해방 100주년을 맞아 열린 평화 행진에서 마틴 루터 킹은 역사적인 연설을 남긴다. 그 연설의 핵심은 ‘나는 꿈이 있다’(I Have a Dream)는 말이었다. 그 꿈은 인종간의 차별이 없는 수평적인 평등의 사회였다. 이는 드라마 의 덕만이 말한 수평적인 관계를 지향하는 희망이다. 희망과 꿈을 두고 한판 벌이는 미실과 덕만의 논쟁은 현대 사회와도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희망은 첨성대의 건립에서 비롯되었다. 하지만 미실은 그것은 희망이 아니라 통치의 포기이자 반칙이라고 한다. 논지 전개를 위해 미실과 덕만의 논쟁을 대략적으로 설명해야 한다. 덕만은 공주로 복귀하면서 월천대사를 통해 첨성대 건립 계획을 밝힌다. 그리..

드라마 2009.09.07

MB, 여성들이여 가족의 영양이나 책임져라?

9.3내각에서 화제가 된 것은 총리직의 정운찬교수만이 아니었다. 총리는 그렇다치고 이명박 정부 내내 외면받았던 여성부의 장관이 여론의 도마에 올랐다. 이명박 정부가 백희영 교수를 여성부 장관으로 앉히겠다고 하는 것을 두고 말이 많다. 여성운동이나 여성학, 여성의 권리에 관해서 문외한이다. 그의 전문분야는 영양학! 이거 말이 안되지 않는 거,. 초등학생도 알겠다. 그런데 왜 임명했을까? 그러나 이명박 정부가 백희영 교수를 여성부장관에 임명한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 이유는 백 교수가 영양학의 대가이기 때문이다. 여성부하고 영양학하고 무슨 관계냐...? 당연히 관계가 있다. 여성들은 이제 사회 생활하지 말고 집안에서 가족 구성원들의 영양이나 책임져야 하는 것이다. 고용불안과 무한 경쟁 시대에 가정에서 영양을..

정책 2009.0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