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논평 369

눈빛·표정의 아우라… ‘미친 존재감’으로 다가온 조연들

눈빛·표정의 아우라… ‘미친 존재감’으로 다가온 조연들 24면| 기사입력 2010-10-28 18:09 | 최종수정 2010-10-28 21:19 조각미남, 절세미녀도 아니고 드라마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역인데도 시청자들에게 자신의 존재를 강하게 인식시키는 사람들이 있다. 방송가에서는 이들을 ‘미친 존재감’이라고 부른다. TV에 짧은 순간만 비춰도 사람들 뇌리에 강하게 남는 이 마력의 정체는 무엇일까. 지난 12일 종영한 MBC ‘동이’에서 궁녀로 나온 최나경씨는 ‘티벳여우’를 닮은 외모로 화제가 됐다. SBS ‘닥터챔프’의 엑스트라 차영아씨는 박지선을 닮은 외모로 ‘미친 존재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이 말이 특이한 외모로 인해 시선을 끈 경우만 뜻하지는 않는다. 조연이지만 깊은 내면 연기에서 카리스마..

인터뷰논평 2011.02.13

순애보·자유분방·로맨스… ‘조선 훈남’ 3색 매력

순애보·자유분방·로맨스… ‘조선 훈남’ 3색 매력 24면| 기사입력 2010-11-04 17:54 지난 2일 종영한 KBS 2TV ‘성균관 스캔들’의 평균 시청률은 10%(AGB닐슨 미디어리서치)지만, 인터넷에서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온 시청 소감은 20만 건에 달하고, 다운로드 횟수는 여느 드라마의 2∼3배였다. 인기의 원동력은 이선준(믹키유천) 구용하(송중기) 문재신(유아인)으로 구성된 ‘잘금 3인방’에 있다. 성균관에 남자로 가장하고 들어간 김윤희(박민영)를 늘 지켜주던 훈남 3인방의 매력을 순간 시청률(분당 시청률)을 통해 분석해봤다. ◇‘순정파’ 문재신과 ‘유쾌한’ 구용하=이번 드라마의 최대 수혜자로는 ‘걸오 사형’ 문재신을 연기한 유아인이 꼽히고 있다. 각종 포털 사이트에서..

인터뷰논평 2011.02.13

장애인 영화에서 은유와 상징 찾기

장애인 영화에서 은유와 상징 찾기 | 기사입력 2010-11-01 10:39 장애인 섹스 자원봉사를 다룬 영화 의 한 장면. 장애인 섹스 자원봉사를 소재로 삼은 페이크 다큐멘터리 영화 (감독 조경덕)의 국회 시사회가 열렸을 때, 참석을 꺼려하는 여성 장애인단체장들이 있었다. 는 여성과 성적 경험을 갖는 것이 소원인 남성 주인공과, 자원봉사에 나선 여성이 그것에 응해주는 내용을 담았다. 그 여성에게 장애인에 대한 사랑 같은 감정은 없다. 감정이 있다면, 연민이나 동정일 것이다. 사실 장애인들이 가장 싫어하는 비장애인의 감정이 연민과 동정이다. 섹스 자원봉사는 사람 간의 관계가 수단이나 도구로 사용된다. 어쩌면 일반 성매매보다 더 그릇된 것일 수 있다. 적어도 성노동자에게 노동의 대가를 지불하는 것도 아니기..

인터뷰논평 2011.02.13

집단MC 체제의 그림자

집단MC 체제의 그림자 31면| 기사입력 2010-09-15 21:21 | 최종수정 2010-09-15 21:27 광고 [신정환·MC몽이 몰고온 후폭풍] 여러 명의 MC가 등장하는 집단 MC 체제는 요즘 예능 프로그램의 대세다. 이들이 모여 발휘하는 힘은 개개인의 능력을 합한 것보다 훨씬 강력하다. 이들이 형성한 ‘패밀리’가 단순한 혼합물이 아니라 화합물이기 때문이다. 저마다 개성을 살린 캐릭터를 부여 받은 멤버들 사이에 친소 혹은 권력관계가 형성되면서 끊임없이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낸다. 프로그램이 장수할 수 있는 힘도 여기서 나온다. 하지만 역으로 멤버 한 명에게 문제가 생기면 세포의 기능 상실이 유기체의 활동 마비로 이어지는 것과 같은 부작용이 뒤따른다. 병역기피 혐의를 받는 MC몽, 거액의 빚을 ..

인터뷰논평 2011.02.13

‘구미호’ 소재 드라마들 흥행 요인 무엇일까

올해 ‘구미호’ 소재 드라마들 흥행 요인 무엇일까 24면2단| 기사입력 2010-09-29 21:12 (위)· ㆍ현대인 코드 맞춘 ‘캐릭터의 진화’ 구미호는 드라마나 영화의 소재로 매년 빠짐없이 등장하는 단골 메뉴다. 대중에게 친숙한 만큼 식상하기도 쉽다. 안정적 소재이지만 웬만한 조리법으로는 ‘대박 아이템’이 되기 어려운 법이다. 그런데 2010년산 구미호들은 유독 대중에게 사랑을 받았다. 지난 7~8월 방영된 KBS의 은 호평 속에 평균 시청률 10.6%(AGB닐슨 전국)를 기록했으며, 30일 종영되는 SBS의 역시 유행어 등 화제를 뿌리며 최근 시청률 20%를 넘어섰다. 2004년 방영된 이 기대에 못 미친다는 평가 속에 흥행에 실패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2010년 구미호들의 흥행 요인은 무엇일까...

인터뷰논평 2011.02.13

<컨설턴트의 눈>단순한 돌에 숨겨진 비밀…스토리텔링 탐색체험 강화

단순한 돌에 숨겨진 비밀…스토리텔링 탐색체험 강화 | 기사입력 2010-10-13 09:41 축제자문위원 김헌식(문화평론가) 해마다 야외 축제가 수없이 있지만, 아이들과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축제는 드물다. 더구나 도심을 벗어나 그런 축제를 찾기는 더욱 쉽지 않다. 교육적 체험이나 학습을 중요시하는 부모들에게는 더욱 갈 수 있는 축제가 빈곤하다. 대부분의 한국 축제가 먹고 마시는 먹을거리나 유흥적으로 흐르기 때문이다. 드물게도 전곡리 구석기 축제는 ‘에듀페스티벌(edu-festival)’이라고 불릴 만큼 학습 체험형 성격이 강하다. 이러한 긍정적인 성격에도 불구하고 이 축제는 항상 콘텐츠의 부족이라는 난제에 봉착해 있다. 기존의 토대를 다지고 확장해 나가는 게 필요하다. 우선 스토리텔링 탐색 체험을 강화..

인터뷰논평 2011.02.13

매주 소개팅만 한다고 인기가 높아지나요?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뜨거운 형제들’… 매주 소개팅만 한다고 인기가 높아지나요? 20면| 기사입력 2010-10-04 17:49 | 최종수정 2010-10-04 21:22 이번에는 즉석 만남이었다. 지난 3일 방송된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뜨거운 형제들’(일 오후 5시20분) ‘가을 수학여행’ 편에서 그간 방송에 나왔던 소개팅녀들이 ‘아바여고’ 학생으로 나와 MC들과 소개팅을 한 것이다. 가상과 현실을 넘나들며 MC들의 형제애를 보여줄 예정이었던 이 프로그램은 대부분의 아이템을 소개팅으로 채우면서 기획의도를 살리지 못하고 있다. 지난 3월 28일 첫 방송된 ‘뜨거운 형제들’은 ‘아바타 소개팅’이라는 참신한 형식을 선보이며 저조한 시청률로 고전 중이던 ‘일밤’의 구원투수로 떠올랐다. 스튜디오에..

인터뷰논평 2011.02.13

[CULTURE] 미쓰에이(miss A)’ 은근 섹시한 걸(girl)!

[CULTURE] 미쓰에이(miss A)’ 은근 섹시한 걸(girl)! | 기사입력 2010-10-04 18:01 [주간동아] 인디문화와 달리 대중문화는 수용자의 코드 중 공약수를 겨냥해 최대공배수의 효과를 얻으려 한다. 1000만 관객을 겨냥한 영화는 모든 사람이 공통적으로 몰입할 수 있는 내용을 담지만, 그것을 통해 더 많은 사람을 스크린 앞으로 끌어들이고자 한다. 이것이 대중문화의 ‘최소공약수’의 ‘최대공배수 법칙’이다. 드라마도 50%의 시청률을 확보하려면 남녀노소에게 어필할 수 있는 코드로 최대의 효과를 이끌어야 하고, 대중가요 역시 이 법칙의 지배를 받는다. 최근 폭발적 인기를 얻고 있는 걸 그룹 ‘미쓰에이(miss A)’가 대표적인 예다. 이 그룹은 은유의 단순 코드에 의미의 복합성 전략이 ..

인터뷰논평 2011.02.13

MBC ‘오늘을 즐겨라’, 참신한 캐릭터의 인기

MBC ‘오늘을 즐겨라’, 참신한 캐릭터의 인기 | 기사입력 2010-09-26 19:25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오늘을 즐겨라’(일 오후 6시40분)가 참신한 캐릭터와 다양한 상황극을 선보이며 인기를 끌고 있다. ‘오늘을 즐겨라’는 한 무리의 남자들이 야외에서 팀을 나눠 미션을 수행하는 ‘리얼 버라이어티’의 형식을 따른다. 하지만 출연자 7명 중 4명이 영화나 드라마에서나 봐온 배우들이어서, 기존 프로그램에서는 볼 수 없는 전혀 다른 화학작용을 이끌어낸다. 일각에서는 예능 초보자인 배우들이 리얼 버라이어티에 적응할 수 없을 거라는 우려가 있었다. 하지만 지난 8월 22일 4%의 시청률로 시작한 ‘오늘을 즐겨라’는 4회 만에 시청률이 7.5%(TNmS)로 오르며, 서서히 팬층을 넓혀가고 있다. MC..

인터뷰논평 2011.02.13

학술심포지엄 “3D를 말하다”

학술심포지엄 “3D를 말하다” 지장협, 16일 개최…3개 테마로 진행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10-09-09 16:25:49 ▲학술심포지엄 “3D를 말하다” 포스터.ⓒ한국지체장애인협회 한국지체장애인협회(중앙회장 김정록, 이하 지장협)는 오는 16일 오전 10시 대한상공회의소 중회의실에서 “2010 장애인문화예술국민대축제-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3D를 말하다”의 주제 아래 ‘Disabilities&art’, ‘Drama’, ‘Design’ 등 3가지 테마로 나뉘어 진행된다. ‘Disabilities&Art’ 토론회에서는 장애인 예술가들의 예술혼, 창작활동을 통해 보여준 인간승리와 감동이 소개된다. 또한 장애당사자의 예술 활동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에 대해서도 논의된다. 좌장은 김..

인터뷰논평 2011.0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