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 2

사이버 렉카 대응방법 너무 비싸다.

-플랫폼 책임 의무와 국가적 대리변호 제도도 필요.. 글/김헌식(중원대학교 특임교수, 문화정보콘텐츠학 박사, 평론가)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지난 2024년 2월 발표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유명인들의 자살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응답자의 93.2%가 "사이버 레커들의 근거 없는 의혹 제기"라고 답했다. 이는 비단 일부 유명인들에게만 한정되는 것이 아니라는 인식 때문인지 사이버 레커가 사회문제라는 점에 응답자의 92.0%가 동의했다. 사실 유명인만이 아니라 일반인들도 얼마든지 그 희생자가 될 수 있는 디지털 미디어 환경이기 때문이다. 이런 문제의식은 공유가 되었지만, 현실적으로 대응하기는 쉽지 않아 왔다. 하지만, 최근 대응이 급(急)진전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 시초는 아이브의 장원영이었다...

악플이 정말 뉴스 기사보다 더 문제인가..

-악플과 온라인 커뮤니티, 옐로우 저널리즘 공생 구조 2019년 10월 포털 다음이 연예 기사의 댓글창을 전면 폐지하겠다고 말했다. 가수 겸 배우 설리(본명 최진리·25)의 비참한 죽음이 직접 영향을 미쳤다. 평소 악플에 시달렸다는 지적이 빗발쳤기 때문이다. 그러나 비극은 설리에게만 한정되지 않았다. 2019년 11월 24일 가수 구하라도 참혹한 죽음에 이르렀다. 설리 사례와 마찬가지로 네이버와 네이트 같은 포털 플랫폼에 악플 관련 비판이 쇄도했다. 비판을 견디지 못한 네이버는 2020년 2월 19일 댓글창을 전면 폐지한다. 뒤이어 끝내 네이트도 2020년 7월 6일 댓글창을 없앤다. 이렇게 댓글창을 없애면서 연예 기사 자체의 이용이 줄어든 것으로 여러 연구 보고서에서 나타났다. 그렇다면 문제는 해결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