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논평 369

30대 캔디들의 속사정

[COVER STORY | 30대 캔디들의 속사정 03] 달달한 로맨스 ‘콩닥콩닥’ 발라드 선율엔 ‘멜랑콜리’ | 기사입력 2010-12-27 15:12 [주간동아] 평소 사내아이처럼 괄괄한 스턴트우먼 길라임(하지원 분). 하지만 8년간 쫓아다닌 한류스타 오스카(윤상현 분) 오빠 앞에만 서면 ‘수줍어요 포즈’가 나온다. 몸을 배배 꼬며 한쪽 발끝을 콩콩 내리찧는 일명 ‘발 콩콩’. 키스하는 순간 배경이 꽃밭으로 변하거나 몸이 공중으로 붕 뜨는 순정만화가 떠오른다. 요즘 대세인 SBS 드라마 ‘시크릿 가든’을 보다 보면 왕왕 이러한 기시감에 사로잡힌다. 길라임이 캔디처럼 남자 주인공 모두의 구애를 받거나 ‘까도남(까칠한 도시 남자)’ 김주원(현빈 분)이 평범녀인 길라임에게 “너는 신데렐라가 아니라 거품처럼..

인터뷰논평 2011.02.13

2010년 명품 방송 콘텐츠 순위

[2010 문화 현장] 방송 31면| 기사입력 2010-12-22 21:12 | 최종수정 2010-12-22 21:36 드라마 평론가 10명이 뽑은 최고의 캐릭터 추노의 이대길 역을 맡은 장혁 '신선한 맛' 대길이에 푹 빠지고… '감동적 맛' 탁구에 사로 잡히고… 슈퍼스타K 2·남자의 자격 등 꿈과 도전에 갈채도 사극과 시대극이 안방극장을 사로잡은 한 해였다. 정형화된 사극의 틀을 깬 KBS '추노'와 '성균관 스캔들'은 마치 홍시샤베트처럼 친숙하지만 신선한 맛으로 시청자들을 들뜨게 했다. KBS '제빵왕 김탁구'와 SBS '자이언트' 등 시대극도 통속성에 성공스토리를 버무려 남녀노소에게 사랑 받는 장르로 거듭났다. 예능 프로그램은 꿈과 도전, 감동으로 채워졌다. 음악채널 엠넷의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

인터뷰논평 2011.02.13

코미디의 '달인'

코미디의 '달인' | 기사입력 2011-01-07 15:50 [앵커멘트] 예능 프로그램과 토크쇼에 밀려 정통 코미디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에서도 꿋꿋이 인기를 얻는 코너가 바로 '달인'인데요. 양일혁 기자가 인기 비결을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말만 '달인'이지 허풍만 가득 든 것처럼 보이는 사내. 기를 쓰고 달인임을 입증하려 하지만, 결국 실수를 남발해 쫓겨나듯 자리를 뜨고 맙니다. 코미디에 무술을 접목시키면 어떨까란 생각에 시작했다가 어느새 3년이 훌쩍 넘은 인기 장수 코너가 됐습니다. [인터뷰:노우진·김병만·류 담] "저도 슬랩스틱을 개인적으로 좋아하는데 제가 또 했던게 무술이잖아요. 가장 장기 있는 무술과 코믹한 걸 보여주면 멋있는 것도 보여주고 웃기는 것도 보여주면 더 재미..

인터뷰논평 2011.02.13

약자의 반격'...대중문화 속 토끼

약자의 반격'...대중문화 속 토끼 | 기사입력 2011-01-04 08:58 [앵커멘트] 알고 보면 토끼는 대중문화 속에서도 여러 가지 이미지로 우리에게 친숙한 동물인데요, 약하지만은 않은 여러가지 재미있는 토끼의 모습을 김수진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복슬복슬 귀여운 토끼를 가장 사랑하는 이들은 역시 어린이들입니다. 친근한 이미지의 토끼를 주인공으로 삼은 책이나 인형, 캐릭터 용품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루이스 캐럴의 동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앨리스를 모험의 세계로 이끄는 흰 토끼는 '안내자', '길잡이'를 상징합니다. 영화 '매트릭스'에서도 이 상징을 빌려 주인공 네오는 토끼 문신을 한 여인을 따라서 진짜 현실의 세계로 나오는 길을 찾습니다. [인터뷰:김헌식, 문화평론가..

인터뷰논평 2011.02.13

자빠지고 깨지고… ‘몸개그’는 오늘도 진화중

자빠지고 깨지고… ‘몸개그’는 오늘도 진화중 | 기사입력 2011-01-05 09:40 무성영화 시절 최고 전성기 세계적으로 찰리 채플린·Mr.빈 유명 한국선 ‘바보 캐릭터’와 함께 약자에 대한 배려 담아 교훈적 배삼룡·서영춘·심형래 뒤이어 ‘달인’ 김병만 몸개그 계보 이어 심형래 감독의 ‘라스트 갓 파더’는 지난 4일 누적 관객 수 130만명을 넘기며 흥행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 돌아온 영구를 보기 위해 관객이 몰리는 만큼 논란도 함께 부풀었다. ‘불량품이다, 아니다’란 문화 논쟁으로 번지는 분위기다. 문화평론가 김헌식 씨는 솔직한 평가를 내놓는다. “2개의 파가 싸우는 것 같네요. 이런 파도 있고, 저런 파도 존재하고…. 문제는 코미디나 ‘팝콘 영화’에 대해 제대로 주목하지 않고, 그 영역을 인정하지..

인터뷰논평 2011.02.13

왠지 초라해진 시상식… 세 가지 숨은 메시지

왠지 초라해진 MBC 연예대상… 세 가지 숨은 메시지 16면| 기사입력 2010-12-30 17:38 지난 29일 열린 ‘MBC 연예대상’에서 조권·가인 등 아이돌이 신인상 베스트커플상 등 주요 부문에서 수상했다. 대상은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유재석에게 돌아갔다. 연말 시상식은 종종 공정성 논란에 휩싸이는 데 이는 수상자 선정에 방송사의 의중이 개입돼 있다는 것에서 출발한다. 이번에도 그런 지적은 여전하다. 그렇다면 MBC가 ‘연예대상’을 통해 말하려 한 건 뭘까. 주요 부문에서 아이돌의 수상이 두드러진 데서 아이돌 중심의 예능 프로그램은 계속 될 것으로 읽힌다. ‘우리결혼했어요’(‘우결’)에서 활약한 조권과 가인은 신인상(버라이어티 부문), 베스트 커플상을 거머쥐었다. 윤두준 크리스탈(코미디) 닉쿤 빅..

인터뷰논평 2011.02.13

‘트위터 시대’ 드라마 대사도 ‘짧아졌다’

‘트위터 시대’ 드라마 대사도 ‘짧아졌다’ 15면| 기사입력 2010-12-31 19:20 SBS 드라마 ‘시크릿가든’ ㆍ‘시크릿가든’·‘역전의 여왕’ 등 톡톡 튀는 단문형 대사들 넘쳐 ㆍ“트렌드 반영한 핑퐁식 대화 젊은 감각 있지만 깊이 떨어져” “한번만 안아보자.” “안아봐서 좋으면, 그땐 어떻게 할 건데?” “지금과는 다른 인생 살게 해줄게.” “짱이다. 그럼 나 신데렐라 되는 거야?” “아니, 인어공주.”(SBS 5회에서 주원 역의 현빈과 라임 역의 하지원이 주고받은 대사) “그럼 우리는 어떤 사이인데요?” “갑과 을?” “(태희를 벽으로 밀어붙이며) 이런 갑과 을도 있어요?”(MBC 18회에서 용식 역의 박시후와 태희 역의 김남주가 주고받은 대사) TV 트렌디 드라마에 감각적이고 경쾌한 ‘단문형..

인터뷰논평 2011.02.13

어느 채널이든 똑같은 장면이 펼쳐진다

어느 채널이든 똑같은 장면이 펼쳐진다 20면| 기사입력 2011-01-03 17:56 주말 황금시간대인 일요일 저녁. 리모콘을 요리조리 돌려봐도 색다른 프로그램을 찾아보기 힘들다. 지상파 방송 3사의 일요 예능 프로그램이 집단 MC들이 특정 미션을 해결하는 리얼 버라이어티 일색이기 때문이다. 같은 유형의 프로그램이다 보니 소재가 겹치기 일쑤고, 타 프로그램과 차별화되지도 않는다. 일요일 오후 5∼8시는 ‘리얼 버라이어티 존’이라 할만 하다. KBS 2TV에서는 ‘남자의 자격’ ‘1박2일’(이상 해피 선데이), MBC엔 ‘오늘을 즐겨라’ ‘뜨거운 형제들’(일요일 일요일 밤에), SBS에는 ‘런닝맨’ ‘영웅호걸’(일요일이 좋다)이 차례로 방영된다. 모두 5명 이상의 출연자가 나와 야외에서 벌이는 리얼 버라이..

인터뷰논평 2011.02.13

김부선 정치 스캔들

네티즌 수사대 김부선 스캔들 4시간 만에 수사 완료 | 기사입력 2010-11-28 00:22 네티즌들이 찾아낸 김부선씨 사진. 네티즌들은 사진 배경에 대해 “김부선씨가 2007년 동침한 정치인과 함께 간 곳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최근 한 여배우의 폭탄발언이 한국을 뒤흔들었다. 영화배우 김부선이 ‘찌라시’라고 칭한 ‘딴지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평소 명성에 걸맞은 충격적인 발언을 했다. 김씨는 지난 2007년 ‘총각’행세를 한 정치인과 뜨거운 하룻밤을 보냈다고 얘기했다. 한겨레는 11월 11일 이 인터뷰 내용을 포털사이트에 올렸다. 김부선은 이명박 정부가 심혈을 기울인 G20 정상회의 폐막 뉴스조차 묻어버리고 단숨에 인기검색어 1위에 올라섰다. 네티즌들은 김부선과 하룻밤을 보낸 그 정치인을 찾기 위해 ..

인터뷰논평 2011.02.13

<1마을1축제>[컨설턴트의 눈] 성취감을 주는 성찬과 온돌축제로

[컨설턴트의 눈] 성취감을 주는 성찬과 온돌축제로 | 기사입력 2010-12-08 08:16 광고 축제자문위원 김헌식(문화평론가) 같이 게임을 해도 어떤 아이는 게임 중독에 빠지고 어떤 아이는 더 공부를 잘한다. 이 차이는 어디에서 발생하는 것일까. 이를 설명하는 개념 가운데 하나가 반두라(Albert Bandura)의 ‘자기 효능감(self-efficacy)’이다. 자기 효능감이 높은 아이일수록 게임에 빠져도 곧 다른 분야의 학습에 매진한다. 아이들이 체험과 놀이를 통해 즐거움 속에 자기 효능감을 갖게 되면 학습의 신장으로 이어질 뿐만 아니라 삶의 도전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된다. 농촌체험 축제들은 바로 자기 효능감을 제공해 줄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신개울 마을의 짚공예 체험이 대표적인 사례다. 짚 ..

인터뷰논평 2011.0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