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ER STORY | 30대 캔디들의 속사정 03] 달달한 로맨스 ‘콩닥콩닥’ 발라드 선율엔 ‘멜랑콜리’ | 기사입력 2010-12-27 15:12 [주간동아] 평소 사내아이처럼 괄괄한 스턴트우먼 길라임(하지원 분). 하지만 8년간 쫓아다닌 한류스타 오스카(윤상현 분) 오빠 앞에만 서면 ‘수줍어요 포즈’가 나온다. 몸을 배배 꼬며 한쪽 발끝을 콩콩 내리찧는 일명 ‘발 콩콩’. 키스하는 순간 배경이 꽃밭으로 변하거나 몸이 공중으로 붕 뜨는 순정만화가 떠오른다. 요즘 대세인 SBS 드라마 ‘시크릿 가든’을 보다 보면 왕왕 이러한 기시감에 사로잡힌다. 길라임이 캔디처럼 남자 주인공 모두의 구애를 받거나 ‘까도남(까칠한 도시 남자)’ 김주원(현빈 분)이 평범녀인 길라임에게 “너는 신데렐라가 아니라 거품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