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논평 370

TV토크쇼와 과거 이야기

[연예]연예인들 TV토크쇼에서 시시콜콜한 과거 얘기로 인기 | 기사입력 2005-09-08 05:17 | 최종수정 2005-09-08 05:17 [동아일보] 《개그맨 정준하(34) 씨. 그는 지난달 29일과 5일 SBS 오락프로그램 ‘야심만만’에 출연해 자신의 못다 한 사랑이야기를 털어놨다. 내용은 10년 전 한 여인과 사랑에 빠졌지만 집안의 반대로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했던 영화 같은 이야기. 프로그램 방영 후 시청자들은 즉각 정준하의 슬픈 러브스토리를 확대재생산하기 시작했다. ‘야심만만’ 인터넷 시청자 게시판에는 ‘감동했다’는 댓글이 잇따라 달렸고 얘기 중 삽입된 배경음악까지 관심을 얻었다. 인터넷 포털 사이트 검색 창에 정준하를 입력하면 ‘정준하 러브스토리’가 바로 나올 정도로 확산은 빨랐다. 정준하..

인터뷰논평 2011.02.13

스타들 TV로 컴백

[연예]전도연-김석훈 등 뜸했던 스타들 TV로 컴백 | 기사입력 2005-08-11 04:53 | 최종수정 2005-08-11 04:53 [동아일보] “숨어있던 나의 팬들이여. 다시 함께 날아보자∼.” 최진실 김민종 김석훈 류시원 전도연 등 과거 TV드라마를 주도했던 스타들이 다시 한번 브라운관에서 자웅을 겨루게 됐다. 스타트를 끊은 것은 김민종(34). MBC 수목 드라마 ‘이별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에서 냉정하고 자존심 강한 사진작가 ‘이서준’ 역을 맡았다. 극 초반 또 다른 남자 주인공 심지호(25)에 비해 김민종의 비중이 작게 그려지자 팬들은 게시판을 통해 ‘김민종이 어떻게 조연이냐’며 항의를 했을 정도. 1980년대 후반에서 1990년대까지 10년 이상 안방극장을 지배했던 최진실(37)은 24..

인터뷰논평 2011.02.13

클론 휄체어 타고 돌아온 까닭

[낮은 목소리로] 클론 휄체어 타고 돌아온 까닭 | 기사입력 2005-07-29 17:48 | 최종수정 2005-07-29 17:48 광고 〈방귀희/ 방송작가·솟대문학 발행인〉 요즘 클론의 휠체어 댄스가 화제가 되고 있다. 가수들의 컴백은 연예 활동의 한 과정처럼 돼 있어서 클론의 컴백 자체가 흥미로운 것은 아니다. 우리의 관심을 끄는 것은 클론이 휠체어를 타고 돌아왔다는 것이다. 나를 비롯해 사람들은 클론이 더 이상 댄스 가수로 활동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하고 예전의 클론과는 달리 발라드 풍의 노래로 돌아올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 예상은 빗나갔다. 클론은 여전히 댄스 가수로 무대 위를 춤으로 꽉 채웠다. 예전의 클론, 바로 그 모습이었다. 다만 달라진 것이 있다면 그들이 휠체어를 타고 춤을 ..

인터뷰논평 2011.02.13

‘촛불@광장 사회의 메커니즘’

[인문사회]‘촛불@광장 사회의 메커니즘’ | 기사입력 2005-07-23 05:53 | 최종수정 2005-07-23 05:53 [동아일보] ◇촛불@광장 사회의 메커니즘/김동환 김헌식 지음/148쪽·8000원·북코리아 2002년 월드컵에서 붉은 악마로 상징되는 광장의 축제, 미군 장갑차에 치여 숨진 여중생들을 추모하는 촛불시위, 노사모의 등장과 노무현 대통령의 당선, 2004년 대통령 탄핵정국과 급속한 정치지형 변동…. 21세기 한국사회의 급격한 변화를 상징하는 사건들이다. 이 사건들의 배후의 흐름을 두고 수많은 분석들이 등장했다. 한국인의 문화적 속성에 원인을 두는 문화결정론 또는 민족주의적 시각에서부터 산업화와 민주화의 성취로 인한 국가적 자신감의 발로라는 국가주의적 해석, 세대문화의 특징으로 바라보는..

인터뷰논평 2011.02.13

나도 신데렐라?…왕자님과 결혼 확률 단 1%

[연예]나도 신데렐라?…왕자님과 결혼 확률 단 1% | 기사입력 2005-06-16 08:52 | 최종수정 2005-06-16 08:52 [동아일보] MBC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의 김삼순(김선아) ‘사랑찬가’의 오순진(장서희), SBS ‘온리유’의 차은재(한채영), ‘돌아온 싱글’의 정금주(김지호). 최근 일제히 시작된 드라마들의 주인공인 이들은 노처녀, 미혼모, 이혼녀임에도 당당하게 인생을 살아가는 진취적 여성으로 그려진다. 그러나 한꺼풀만 벗겨보면 이들이 궁극적으로 다다를 지점은 ‘백마 탄 왕자’와의 결혼. 문화평론가 김헌식 씨는 “드라마가 결국 호텔 그룹 총수 아들인 현진헌(현빈·‘내 이름은 김삼순’), 자회사만 30여 개인 대기업 후계자 한이준(조현재·‘온리유’), 재벌3세 강새한(전광렬·..

인터뷰논평 2011.02.13

[방송]막내린 KBS드라마 ‘해신’ 인기 비결은…

[방송]막내린 KBS드라마 ‘해신’ 인기 비결은… | 기사입력 2005-05-26 08:54 | 최종수정 2005-05-26 08:54 광고 [동아일보] 25일 장보고의 죽음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 KBS2 드라마 ‘해신’. 방송 기간 내내 30%를 웃도는 시청률을 기록한 ‘해신’은 최수종, 채시라, 송일국, 수애 등 출연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와 화려한 의상, 세련된 액션신 등 볼거리로 숱한 화제를 낳았다. 방송가에서는 ‘해신’의 성공에 대해 개별 드라마의 히트 이상의 의미를 부여한다. 역사를 소재로 한 드라마의 패러다임 전환이 시작됐다는 것. 문화평론가 김헌식(32) 씨는 “‘다모’에서 그 실마리가 보였던 한국형 무협 드라마의 가능성이 강력한 남성성과 육체성이 전면에 배치된 ‘해신’에 와서 보다 강하게..

인터뷰논평 2011.02.13

KBS ‘해신’은 반고구려가 아니라 동아시아주의

(대중문화 프리즘)KBS ‘해신’은 반고구려가 아니라 동아시아주의 | 기사입력 2005-03-02 18:08 | 최종수정 2005-03-02 18:08 KBS 드라마 ‘해신’이 알게 모르게 고구려에 대해서 상대적으로 홀대하는 인상을 주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대중문화비평가 김헌식씨가 한 인터넷 매체에 쓴 ‘드라마 해신은 반(反)고구려’라는 글에서다. “주인공인 장보고가 당나라에 충성을 다해 이사도의 제나라 군대를 토벌하는 것이 옳은 선택이며 그들의 군상이 되는 설평상단 쪽을 선한 쪽으로 그리고 있다. 반면에 고구려 유민 출신의 이도형과 염문은 이익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반란군에 협조하는 악당쯤으로 그려진다”는게 그의 논지다. 김씨는 “드라마가 이사도의 싸움을 단지 당나라에 대한 반란 정도로..

인터뷰논평 2011.02.13

`슈퍼스타 감사용` 실패는 언론의 스포일러 탓

`슈퍼스타 감사용` 실패는 언론의 스포일러 탓 | 기사입력 2004-10-16 12:02 | 최종수정 2004-10-16 12:02 매체과 관객로 부터 극찬을 받았던 `슈퍼스타 감사용`이 결국 부진속에 막을 내리게 됐다. 지난 15일까지 전국 83만여명. 개봉 4주째다. ’감사용’은 ’우리형’에 밀려 이번 주말인 16~17일 대다수 영화관에서 사라진다. 같은 날 개봉한 ’귀신이 산다’는 300만을 넘보고 있지만 ’감사용’은 관객에게 철저하게 외면받았다. 문화평론가 김헌식씨는 `감사용`의 부진은 너무나 많은 정보들이 노출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삼미 수퍼스타즈를 조명한 TV 교양 프로그램이 새삼 조명을 받았고, 이를 다룬 박민규의 소설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도 독자들의 열렬한 호응을 받았다...

인터뷰논평 2011.02.13

인터넷서 뒷말 무성

역사 드라마 인터넷서 뒷말 무성 | 기사입력 2005-02-28 23:14 | 최종수정 2005-02-28 23:14 광고 ‘해신’ ‘불멸의 이순신’ ‘영웅시대’ 등 현재 방영 중인 역사 드라마들이 역사를 왜곡했다는 논란에 휩싸여 있다. 장보고를 반 고구려적인 인물로 묘사했는가 하면 친일기업인을 미화하기도 했다는 것이다. ◇해신은 반(反)고구려?=최근 한 인터넷 신문에 고려대 행정학과 박사과정 김헌식(31)씨가 ‘드라마 해신은 반(反)고구려?’란 제목의 글을 게재하면서 논쟁이 증폭됐다. 그는 “해신의 갈등구조는 당나라에 협조하는 장보고가 이사도의 제나라를 지원하는 이도형 및 염문과 싸우는 것인데 제나라는 우리 민족인 고구려 후손이 세운 마지막 국가”라며 “당나라에 충성해 제나라 군대를 토벌하는 장보고의 ..

인터뷰논평 2011.02.13

‘젋은 보수’ 정체를 밝혀라

‘젋은 보수’ 정체를 밝혀라 | 기사입력 2004-06-03 18:20 | 최종수정 2004-06-03 18:20 [한겨레] 무크지 ‘모색’ 집중조명 진보·개혁 세력이 한국정치의 중추로 떠올랐다지만, 정작 이념정립과 미래개척을 향한 활발한 시도는 보수 세력들이 주도하고 있다. 신보수·개혁적 보수·발전적 보수 등은 최근 몇달 사이에 그들이 내놓은 새로운 방식의 ‘자기 호명’이다. 이른바 ‘젊은 보수’는 이런 흐름을 가능하게 했던 사회·문화 현상이다. 보수시민단체와 보수인터넷매체가 탄생하고, 진보 진영의 전유물처럼 여겨졌던 대규모 군중집회도 개최한다. 대학생들의 상당수가 스스로를 보수적이라 여기고, 기다렸다는 듯 보수 언론이 이들을 집중 조명한다. 항상 다수였던 그 우파는 더이상 조용하지 않다 그럴듯한 꾸밈..

인터뷰논평 2011.0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