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국가 만들기 267

[문화로 읽는 세상] 김헌식 평론가 "`프듀101` 조작, 독과점 해결없이는 언제든 발생 "

방송 : cpbc 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 ○ 진행 : 윤재선 앵커 ○ 출연 : 김헌식 문화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터뷰 전문] 문화 현상을 통해 우리 사회의 문제를 짚어보고 개선 방안을 생각해보는 , 김헌식 문화평론가(박사)와 함께합니다. ▷평론가님,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프로듀스 101조작 사건에 대한 기자회견이 최근 열렸다는데, 우선 어떤 사건이었는지부터 알아볼까요? ▶네, 지난 7월 CJ ENM의 엠넷 프로듀스X101 마지막 방송이 문제였습니다. 참여한 연습생들의 득표수가 조작되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습니다. 시청자 팬의 참여로 반영된 점수가 일정하게 똑같은 패턴으로 반복되었기 때문입니다. 문제 제기..

[문화로 읽는 세상] 김헌식 평론가 "유튜브 `노란딱지` 표현의 자유 침해 아냐...정책 이중성 개선돼야"

○ 방송 : cpbc 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 ○ 진행 : 윤재선 앵커 ○ 출연 : 김헌식 문화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문화 현상을 통해 우리 사회의 문제를 짚어보고 개선 방안을 생각해보는 , 김헌식 문화평론가와 함께합니다. ▷평론가님,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한 유튜브 채널에서 스타에 관한 무차별 폭로전이 이뤄지고 있다는데, 입은 복장이 파란색이라는 이유로 정치적 성향을 지적해 논란이 일었다죠? ▶이 채널은 지난해 6월 지방선거일에 방송인 유재석이 파란색 의상을 착용해서 더불어민주당 지지를 간접 표명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일부 출연자는 파란색으로 도배했다고 지적했는데 이 당시 청바지에 흰티를 입고 파란색 모자..

[문화로 읽는 세상] 김헌식 평론가 "영화 평점 테러는 시장교란 행위…포털 영향력 줄여야"

○ 방송 : cpbc 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 ○ 진행 : 윤재선 앵커 ○ 출연 : 김헌식 문화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문화 현상을 통해 우리 사회의 문제를 짚어보고 올바른 방향을 모색하는 김헌식 문화평론가와 함께합니다. ▷평론가님,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오늘은 영화 평점테러 현상에 대해 살펴보려고 하는데요. 최근 개봉한 ‘82년생 김지영’이 개봉 전부터 평점 테러에 시달렸는데, 왜 그런가요? ▶동명의 원작 소설이 페미니즘 소설로 알려지면서 이 같은 일이 벌어졌던 것. 배우 서지혜, 레드벨벳의 아이린, 소녀시대의 수영, 가수 겸 배우 수지가 원작 소설 발언 등 때문에 악플에 시달리고 했습니다. 영화 촬영도 하..

[문화로 읽는 세상] 김헌식 박사 "북튜버의 명과 암 확실히 존재한다"

○ 방송 : cpbc 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 ○ 진행 : 윤재선 앵커 ○ 출연 : 김헌식 문화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문화 현상을 통해 우리 사회의 문제를 짚어보고 개선 방안을 생각해보는 , 김헌식 문화평론가와 함께합니다. ▷평론가님,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책을 읽지 않는다고는 하는데 요즘 인터넷에는 북튜브가 주목받고 있다는데 북튜브란 무엇인가요? ▶북튜브는 책을 뜻하는 북(Book)과 유튜브(Youtube)의 결합어입니다. 책을 다루는 유튜브의 채널을 뜻합니다. 책을 보여준다고 하는 표현이 맞을 수 있습니다. 북튜버는 북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읽어주기도 하고, 요약을 해주는가하면 책을 읽는..

[포스트 코로나 19]왜 그들은 노래를 같이 불렀을까?

-느슨하지만 유연한 연대의 문화 만들어야 최근 큰 교회보다 작은 교회들에서 확진자가 많았다. 큰 교회들이 오히려 사람들이 많이 드나드는 곳이기 때문에 감염위험이 많을 것이라는 짐작은 하는데 오히려 작은 교회들이 감염자가 속출하고 있다. 물론 작은 교회라고 해서 다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이런 확진이 많은 것은 물리적으로 불리한 공간을 사용하기 때문일 수 있다. 작은 공간에서 환기가 잘 안되는 환경적 조건이 작용을 한다는 말이 가능할 정도일 것이다. 교회에서 비말 감염이 이뤄질 수 있는 조건은 말을 많이 한다는 것이고 예배시간이 길다는 점을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여기에 반강제적인 조건이 있다. 자신의 선택 보다는 예배의 원칙이 있기 때문에 일단 따라야 하고 그것은 비말을 통한 감염이 있더라고 해도 일단..

[포스트 코로나 19] 그들이 거짓말한 이유

-거짓말을 한 문화심리적 배경 거짓말은 나쁘다. 거짓말은 비록 하얀 거짓말이라도 결과는 치명적일 수 있다. 선의의 거짓말은 도덕적 윤리적인 문화심리로 설명은 할 수 있지만 그 결과는 치명적일 수 있다. 그것을 단적으로 말해주는 것이 코로나 19로 확연해졌다. 6월초 안양 확진자의 경우, 자신의 동선에 관해 거짓말을 했다. 교회에 나갔는데 교회에 가지 않았고 그 시간에 식당에 갔다는 것. 가지도 않은 식당을 말하면 된다고 생각했을까. 왜 이렇게 거짓말을 했을까? 그 배경에는 가족이 있었다. 평소에 교회 모임 예배를 가지 말라고 했다. 하지만 신심 때문이었을까, 그런 자녀들의 만류에도 확진자는 교회 모임에 갔다. 불행하게도 그 교회에서 확진자가 나왔고, 검사를 받아야 했다. 그렇기 때문에 교회에 간 것이 밝..

[포스크 코로나 19] 디지털, 비대면, 홈코노미 대세일까.

-사람과 사람이 어떻게 안전하게 만날까 [포스트 코로나] 코로나 19이후 디지털, 비대면, 홈코노미 대세일까. 디지털, 비대면, 홈코노미 서비스가 코로나 19이후의 유망 받는 서비스라고 한다. 이는 틀린 말은 아닐 것이다. 당장에 관련 콘텐츠, 상품, 서비스의 통계 수치가 말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 19 사태에서 가장 주안점에 두고 있는 것은 접촉을 막는 것이고 그 접촉을 막는 것은 바로 직접적인 대면을 최소화 하고 물리적 공간의 상품이나 서비스를 덜 이용하는 것이 감염병 예방에 중요하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생각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러한 행태적인 특징이 계속된다는 생각은 아마도 ‘추세 외삽’(Trend extrapolation)에 근거할 것이다. 이런 사고에서는 현 추세대로 그렇게 계속 진..

[포스트 코로나 19]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문화 방역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넘어서 문화적 변화 필요 밖에서는 마스크를 쓰고 있다가 실내에서 마스크를 벗고 비말로 감염되는 예가 많았다. 결국 확진자의 다수가 모르는 사람보다 아는 사람에게서 감염이 되었다. 왜 이런 현상이 반복되는지 생각해야 한다. 아마도 밖은 위험하고 아는 사람들로 이뤄진 내집단은 위험하지 않다는 생각을 하는 것이겠다. 그런 생각이야말로 당연히 옳은 것으로 보였지만, 전근대적인 인식이었는지 모른다. 그것이 바로 문화의 문제가 감염병에 작용하고 있음을 드러내주는 증거다. 무엇이 바뀌어야 할 것 같은데 이를 이야기하기 위해 기존의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해서 다시 살펴야할 듯싶다. 왜냐하면 코로나 19등 전염병은 완전 종식이 어려울 수 있고 누구나 감염이 될 수 있는 상황이 앞으로 벌어질 것이기 때문..

[포스트 코로나 19] 전염병의 정치학을 넘어

-드라마 킹덤 2와 현실. 글/ 김헌식(사회문화평론가, 박사, 카이스트 미래세대행복 위원회 위원) 생사초는 신선했고, 궁궐 지붕위의 활극은 남달랐으며, 정원에서 벌인 대미의 싸움은 탁월했다. 오호, 스릴러 액션 드라마의 차별성은 분명했다. 죽음, 공포와 불안에서 벗어나려는 본능을 자극하는 서사 전개는 충분히 특수 효과가 아니어도 빠져들만 했다. 흠, 어디 그뿐일까. 거창하게 사회학적 분석이 아닐지라도, 공교롭게도 코로나 19 바이러스 확산이 일고있는 가운데 넷플릭스 개봉을 맞은 드라마 ‘킹덤 2’는 눈길을 끌 수 밖에 없었다. 더구나 비록 좀비물이라고 일컬어지지만 드라마 안에서는 역병이라 일컬어진다. 전염병을 맞아 극단적인 몰살의 공포감이 휘감고 있던 조선 시대의 상황이 급속하게 증가하는 코로나 19 바..

[포스트 코로나 19] 감염 공간의 재인식

-비자율적, 비주체적인 인권 사각공간일수록 빈번...상황적 주체성 중요 글/김헌식(사회문화평론가, 박사, 카이스트 미래세대 행복위원회 위원) 코로나 19에 감염되는 것은 사람과 접촉을 할 경우라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면 된다고여깁니다. 실제로 그러한 운동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3명 이내로 하루에 접촉자를 줄일수록 전염병은 확산이 달라진다고 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이렇게 사회적 거리 두는 것은 얼마나 효과가 있을까요. 막연히 사람을 만나지 않고 접촉하지 않는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이 될까요. 단지 마스크를 열심히 착용하고 손 세정제를 많이 사용한다고 말입니다. 마스크나 손세정제가 보호해주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인간은 상황의 존재이기도 하고 그 상황을 스스로 조절 통제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