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잡스가 사이보그라도 되어야 할까 2011.01.20 09:28 [김헌식 문화평론가]스티브 잡스는 이번 병가를 통해 CEO주가의 대명사임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켰다. 말그대로 CEO의 거취에 따라 기업의 주가 등락폭이 커지는 상황을 이번에도 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잡스가 병가를 냈다는 메일 한통은 전세계의 주식시장을 출렁거리게 했다. 애플의 주식은 떨어졌고, 애플의 경쟁사들의 주식은 올랐다. 삼성전자의 경우에는 주당 100만 원을 돌파했고, 얼굴이 애플 때문에 구겨졌던 LG도 오랜만에 주식시장에서 웃을 수 있었다. 잡스의 고통이 오히려 다른 기업에는 즐거움을 준 셈이 되었다. 스마트폰을 비롯한 정보통신업계는 정말 전쟁터를 방불케 한다. 그 이상이라 해도 지나침이 없다. 이러한 상황에서 잡스가 자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