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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서 뒷말 무성

역사 드라마 인터넷서 뒷말 무성 | 기사입력 2005-02-28 23:14 | 최종수정 2005-02-28 23:14 광고 ‘해신’ ‘불멸의 이순신’ ‘영웅시대’ 등 현재 방영 중인 역사 드라마들이 역사를 왜곡했다는 논란에 휩싸여 있다. 장보고를 반 고구려적인 인물로 묘사했는가 하면 친일기업인을 미화하기도 했다는 것이다. ◇해신은 반(反)고구려?=최근 한 인터넷 신문에 고려대 행정학과 박사과정 김헌식(31)씨가 ‘드라마 해신은 반(反)고구려?’란 제목의 글을 게재하면서 논쟁이 증폭됐다. 그는 “해신의 갈등구조는 당나라에 협조하는 장보고가 이사도의 제나라를 지원하는 이도형 및 염문과 싸우는 것인데 제나라는 우리 민족인 고구려 후손이 세운 마지막 국가”라며 “당나라에 충성해 제나라 군대를 토벌하는 장보고의 ..

인터뷰논평 2011.02.13

‘젋은 보수’ 정체를 밝혀라

‘젋은 보수’ 정체를 밝혀라 | 기사입력 2004-06-03 18:20 | 최종수정 2004-06-03 18:20 [한겨레] 무크지 ‘모색’ 집중조명 진보·개혁 세력이 한국정치의 중추로 떠올랐다지만, 정작 이념정립과 미래개척을 향한 활발한 시도는 보수 세력들이 주도하고 있다. 신보수·개혁적 보수·발전적 보수 등은 최근 몇달 사이에 그들이 내놓은 새로운 방식의 ‘자기 호명’이다. 이른바 ‘젊은 보수’는 이런 흐름을 가능하게 했던 사회·문화 현상이다. 보수시민단체와 보수인터넷매체가 탄생하고, 진보 진영의 전유물처럼 여겨졌던 대규모 군중집회도 개최한다. 대학생들의 상당수가 스스로를 보수적이라 여기고, 기다렸다는 듯 보수 언론이 이들을 집중 조명한다. 항상 다수였던 그 우파는 더이상 조용하지 않다 그럴듯한 꾸밈..

인터뷰논평 2011.02.13

유재석 리더십, 무엇이 특별한가

유재석 리더십, 무엇이 특별한가 | 기사입력 2011-02-13 15:04 유재석. 사진캡처=MBC '유재석 리더십'이 화제다. 지난 12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 유재석 박명수 등은 강원도 평창에서 '제1회 동계올림픽-국가대표들' 특집을 선보였다. 이들은 각국 국가대표 선수들로 분장을 하고 침낭 봅슬레이, 인간 컬링, 깃발뽑기 등에 도전했다. 이중 단체 경기인 '깃발뽑기'에서 유재석은 외유내강의 리더십을 선보였다. '무한도전' 사진캡처=MBC 가장 먼저 정상에 도달한 유재석은 두려움에 떠는 길을 위해 자신의 아이젠(미끄럼 방지 덧신)을 벗어준다 .이어 길을 도와주고자 잡고 있던 로프를 놓았다. 스스로 굴러 떨어진 유재석은 아이젠을 착용하고 다시 올라갔다. 그리곤 자신을 잡고 올라오라며 다리를 내..

2인자리더십 2011.02.13

청년재벌 부러워마라? 일찍 성공하면 오래 못산다

청년재벌 부러워마라? 일찍 성공하면 오래 못산다 | 기사입력 2011-02-09 21:19 젊은 나이에 큰 성공을 이룬 사람들을 보면 많이들 부러워하시는데요, 남들보다 일찍 성공하는 게 꼭 좋은 것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조동찬 의학전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이연수(26)/취업준비생 : (성공의 시기가 어느 때 이뤄졌으면 좋겠어요?) 젊으면 젊을수록 좋지 않을까. 그래서 그게 오래 가면 좋지 않을까 생각해요.] 사회에 첫발을 내디딜 무렵인 25살에 빌게이츠는 컴퓨터 운영체제인 도스를 개발했고, 래리와 세르게이는 구글을 창립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일찍 성공한 사람들은 오래 못산다는 연구 결과들이 있습니다. 영화계 최고 권위의 아카데미상, 최우수 각본상을 받은 작가들은 후보에만 올랐던 작가들보다 수명이 ..

2인자리더십 2011.02.09

웰빙요리 먹고, 정크푸드 다시 찾는 당신

웰빙요리 먹고, 정크푸드 다시 찾는 당신 2011.02.07 08:03 [김헌식 문화평론가]설명절이 끝나고 일상으로 다시 돌아왔다. 요즘에는 반드시 귀향해서 차례를 지낸다는 의미가 적어서 여행을 떠나는 경우도 많다. 국내만이 아니라 해외에도 수십만명의 관광객이 발걸음했다. 그런데 대개 휴일에 여행지에서 먹게 되는 음식은 건강에 좋은 음식인 경우가 많다. 휴식을 취하는 목적을 겸하게 되므로 음식도 인스턴트나 첨가물이 들어가지 않은 자연식이나 발효식품과 같은 음식을 많이 먹게 된다. 이후에 그 음식들은 얼마나 효과를 낳을까. 그러하지 않을 가능성이 많다. 국내에서 내로라하는 문화콘텐츠 전문가들이 전남 남해안의 문화콘텐츠 답사를 갔다 온 적이 있다. 지역 공무원들의 안내를 받았기 때문에 대내외적으로 가장 명소..

문화 2011.02.09

한국인의 대표의상은 한복 아닌 아웃도어 ´왜´?

한국인의 대표의상은 한복 아닌 아웃도어 ´왜´? 2011.02.04 09:18 | 수정 2011.02.04 09:19 [김헌식 문화평론가]어느 공무원 일행이 한-중-일을 오가는 '한중일 크루즈' 체험탐방길에 올랐다. 사실 크루즈 참가자는 바다풍경을 보러가는 것이 아니라 크루즈 선박 안에서 여러 가지 시설과 프로그램을 즐기는 것이 주요 일과다. 하지만 그 안의 프로그램에 재미가 없었다. 더욱이 남성들끼리 체험에 나섰기 때문. 망망대해에서 지루했던 공무원이 마침내 일본에 도착해서 육지의 사람들을 보게 되었는데, 매우 익숙한 복장이 눈에 띄었다고 한다. 그 복장을 보고 한국 사람인줄 알았다는 것. 특히 그것은 해외여행에 나선 아저씨 아줌마들 복장이라고 했다. 한복을 입기라도 했던 것일까. 그 한국 사람들이 입..

문화 2011.02.09

병역기피 조장하는 영화 <평양성>?

병역기피 조장하는 영화 평양성? 2011.02.01 13:53 [김헌식 문화평론가]거시기(이문식)는 전쟁에 대해 전장에 참여해서도 내내 회의적이다. 심지어 당나라 이세적과 신라의 김유신-김법민이 대치하는 사이로 거시기는 전쟁은 윗대가리들의 이익을 위한 것일 뿐이라고 말한다. 이준익 감독의 전작인 에서 마지막으로 살아남은 단 한사람은 거시기라는 점이 강조되었다. 일반 병사들은 사랑하는 가족들을 두고 억지로 끌려와서 죽을 뿐이라고 말한다. 이러한 맥락은 의 연작이라고 할 수 있는 에서도 이어지는 것이다. 다만, 에서는 거시기가 주체적으로 전면에 나서게 된다. 에서 은유적으로 표현되었던 주제의식이 평양성에서는 노골적으로 부각이 되고 있는 ..

영화 2011.02.09

달라진 한국 다큐, 세계적으로도 달라졌나

달라진 한국 다큐, 세계적으로도 달라졌나 2011.01.30 09:08 [김헌식 문화평론가]2005년 EBS 국제다큐페스티벌에 참가했을 때다. 그곳에서 만난 한 방송사 작가는 한국 다큐멘터리의 앞 길이 안보인다고 했다. 제작진은 전반적으로 무기력에 빠져 있었고, 어떤 아이템을 시도해도 시청자의 반응을 얻을 수 없었다고 했다. 방송 3사를 막론하고 공통적인 현상이었다. 2006년, 다큐기획이 모험적으로 시도되었고, 생각지 않은 폭발적인 반응을 일어났다. 심지어 다큐 시청률이 10%를 넘어서는 기염을 토했기 때문이다. 그 다큐가 바로 MBC 이었다. 이 기획을 가능하게 했던 다큐가 이었다. 뜨거운 반응 덕분에 재방송까지 편성했다. 왜 시청자들은 이 다큐..

미디어 2011.02.09

영화 <글로브>가 복지논쟁에 주는 메시지는

영화 가 복지논쟁에 주는 메시지는 2011.01.27 08:58 [김헌식 문화평론가]영화 안에는 복지 논쟁에 주는 메시지가 있다? 지난 10여년 간 정보비대칭이론의 대가 조지 애커로프 그리고 그의 제자 레이첼 크렌턴은 색다른 주제로 주류경제학에 도전해왔다. 그것이 비단 경제학만이 아니라 복지, 교육에도 연관이 있음을 처음에 그들도 알지 못했다. 그들은 정체성(Identity)와 경제학의 연관관계에 대해서 10여년간 탐구해왔고, 그러한 일련의 연구 작업들을 묶어낸 책이 바로 (Identity Economics)다. 그들의 연구주제에 대해 간단한 예를 들어보자. 자신이 인사이더에 속한다고 여기면 급여가 적어도 조직을 위해서 일한다. 하지만, 아웃사이더의 경우, 이상적인 ..

드라마 2011.02.09

카라 해체 여부에 온나라가 ´들썩´ 해법은

카라 해체 여부에 온나라가 ´들썩´ 해법은 2011.01.24 08:31 [김헌식 문화평론가]카라 등 한국의 걸그룹에 관한 폄하만화가 일본에서 나돈다는 보도는 한국인들의 격분을 불러일으켰다. 문제는 그 만화를 누가 창작하고 어디에 유통시켰는가 하는 점이다. 만약 그 만화를 공식적으로 출판했거나 일간매체에서 게재한 것이라면 법적인 책임을 분명하게 져야할 사안이었다. 그런데 그 만화는 동인지에 게재된 것이었다. 자칫 동인지의 만화를 문제삼은 것은 창작의 자유에 관련되기 때문에 쉽지 않은 사안이 된다. 일단 혐한류 관점으로 카라와 소녀시대 폄하만화를 분석할 수 있겠다. 한국의 가수들이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끄는 것에 대한 일본의 불만을 대리 표현한 것이다. 이러한 심리는 어디에나 존재한다. 더구나 자신들의 문화..

문화 2011.0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