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헌식의 컬처 픽] 그래도 '싱어게인4'를 봐야 했던 이유 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 승인 2025.11.20 14:36 -뮤지션 정책과 문화 예술 기회권 글/김헌식(중원대학교, 문화정보콘텐츠학 박사) ‘싱어게인4’를 보노라면 아직도 재능과 역량을 갖춘 뮤지션들이 많은 것을 알 수가 있다. 감탄을 넘어서서 경외감이 드는 경우도 빈번하다. 때론 힘든 자신의 뮤지션 생활을 접고 트로트 가수로 전환하는 경우도 있다. 워낙 트롯 오디션 프로가 많아서다. 이조차 시도하지 않고 우직하게 자신의 음악 세계를 지향하는 모습은 고개를 숙이게 만든다. 한국에서라면 그들이 걸어온 길에 경외감이 드는 마음은 누구에게나 같을 것이다. 비주얼 중심 음악 풍토와 별개로, 보컬 중심의 노래와 음악들을, 폭넓으면서 깊이 있게 전달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