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문에 책팔리면 윤리적인가 2010.12.25 09:03 [김헌식 문화평론가]2010년 출판가의 화두는 정의와 윤리였다. 이에 관한 묵직한 주제의 철학과 경제비판서가 큰 인기를 끌었는데 그 상징적 아이콘은 마이클 샌덜과 장하준이었다. 이외에도 이나 같은 책들이 주목을 받은 것도 이러한 흐름을 대변하기도 했다. 공정사회론이 국정의 목표가 되어야 했고 국민적 주목을 받았던 점을 생각한다면 사회적 모순이 분명 존재해 보이고 이에 대한 시민적 혹은 대중적 불안감이 존재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더구나 공정사회 코드는 슈퍼스타K-2의 흥행요인 분석의 결론으로 많이 회자되었다. 잘 팔리는 책의 키워드는 정의와 윤리였지만, 출판가 자체는 정의롭지 못했다는 지적도 있었다. < 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