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쇼 프로서 프러포즈…“정말로 저러는 걸까” 갸우뚱 | 기사입력 2005-10-20 05:35 | 최종수정 2005-10-20 05:35 [동아일보] “가장 행복한 순간 귀에서 종소리가 들린다는 얘기가 있는데 너를 처음 보는 순간 그 종소리가 들렸어. 이제 네 마음의 종소리를 듣고 싶어. 나의 마음을 받아줘∼.” 말이 끝나자 남자는 꽃을 바치며 무릎을 꿇는다. 프러포즈를 받은 여성은 갈등하는 듯한 표정으로 바라보다가 결국 웃으며 꽃을 받아든다. 멜로 영화의 한 장면이 아니다. 16일 방영된 KBS ‘해피선데이(연출 이훈희)’ ‘자유선언-주먹이 운다’ 코너에서 한 남학생이 짝사랑하던 여학생에게 사랑을 고백한 것. ‘주먹이 운다’는 고등학교를 방문해, 학생들이 친구, 선생님, 좋아하는 이성 친구를 무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