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비행 2209

'정서에 맞는 각색'이 관건

'정서에 맞는 각색'이 관건 | 기사입력 2007-01-22 01:08 | 최종수정 2007-01-22 01:08 [앵커멘트] 이처럼 일류가 최근 크게 유행하고 있는 것은 우리의 정서를 잘 파고들었기 때문입니다. 철저한 사전준비와 국민적 정서를 고려한 각색만이 국경을 넘나드는 문화상품의 성공요인이라는 지적입니다. 권영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녀는 괴로워'의 원작은 뚱보에서 미녀로 변신한 주인공이 자신이 미녀라는 사실을 종종 잊으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영화는 우리사회에 만연해있는 성형과 외모지상주의를 정면으로 돌파하면서 관객들의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성공했습니다. '하얀 거탑'은 드라마에서 없어서는 안되는 것으로만 여겨졌던 멜로 코드를 철저히 배제했습니다. 대신 냉정한..

인터뷰논평 2011.02.13

[문화공감]70년대식 대사에 까르르… 엄마-아이 세대벽 사르르

[문화공감]70년대식 대사에 까르르… 엄마-아이 세대벽 사르르 | 기사입력 2007-01-20 07:17 | 최종수정 2007-01-20 07:17 [동아일보] 《영화 연극 콘서트 전시 방송… 즐기기 위한 공간뿐 아니라 만들어지는 공간도 문화공간이다. 매주 관심을 끌 만한 생생한 문화현장을 찾아 소개한다.》 “어린 시절 당신의 영웅은 누구였습니까….” 17일 오후 서울 신촌의 한 극장. “달려라 달려 로보트야….” 낯익은 멜로디가 흐르는 가운데 화면에 이런 자막이 뜨자마자 아줌마 관객들이 외친다. “태권V요!” 잠시 후 ‘빰빠라 빠빠빠 빰빠라라’라는 태권V 테마송이 나오자 분위기는 웃음과 함성으로 가득찼다. “와∼.” “엄마 그림이 왜 저래”라고 묻는 아들에게 “응, 저건 30년 넘은 만화라서 그래”라고..

인터뷰논평 2011.02.13

정통 극코미디’가 돌아온다

정통 극코미디’가 돌아온다 | 기사입력 2007-01-17 18:00 | 최종수정 2007-01-17 18:00 [한겨레] 새해 지상파방송 개그 프로그램에 새바람이 불고 있다. 〈개그콘서트〉(한국방송), 〈개그야〉(문화방송), 〈웃음을 찾는 사람들〉(에스비에스) 등 현재 지상파 코미디 프로의 주류로 자리잡은 공개 코미디에 콩트 형식의 비공개 코미디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한국방송〉에 이어 〈에스비에스〉가 극 중심 정통 코미디의 부활이라 할 수 있는 비공개 코미디 프로를 잇따라 선보인다. 선두주자는 지난해 말 첫 전파를 탄 한국방송 2텔레비전의 〈웃음 충전소〉(사진)다. 이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김석현 피디는 “6년 동안 〈개그콘서트〉를 연출하면서 공개 방식의 프로그램에서 할 수 없는 극 중심의 개그를 하고..

인터뷰논평 2011.02.13

울고싶은 ‘국민 여동생’…문근영 수난, 왜?

울고싶은 ‘국민 여동생’…문근영 수난, 왜? | 기사입력 2007-01-11 11:18 | 최종수정 2007-01-11 11:18 [동아일보] 《귀엽고 순수한 미소, 착해 보이는 커다란 눈…. 영화배우 문근영(20)을 스타덤에 올린 이미지다. 1999년 영화 ‘길 위에서’에서 아역으로 데뷔한 뒤 ‘어린 신부’를 통해 ‘국민 여동생’으로 불렸고 안티 팬이 없기로 유명했다. 그런 문근영이 최근 흔들리고 있다.》 문근영은 최근 한 이동통신사의 TV CF ‘앤 디자인’에서 어깨 등 가슴선이 드러난 검은 옷을 입고 허리를 격렬히 흔들었다. 문근영의 섹시 변신을 담은 이 광고는 인터넷으로 급속히 확산됐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은 문근영이 무희들과 함께 춤추는 장면이 미국 여성그룹 ‘푸시캣 돌스’의 뮤직비디오 ‘버튼’..

인터뷰논평 2011.02.13

부여를 부정하며 고구려를 건국하는 ‘주몽’에 사학자들 문제제기

부여를 부정하며 고구려를 건국하는 ‘주몽’에 사학자들 문제제기 | 기사입력 2007-01-10 11:26 | 최종수정 2007-01-10 11:26 MBC TV 인기사극 ‘주몽’이 부여를 부정하면서 고구려를 건국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어 역사학자들이 역사 인식의 기조를 흔들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드라마 ‘주몽’은 부여가 한나라(중국)와 동맹을 맺어 고조선의 유민으로 구성된 다물군을 이끄는 주몽과 오랫동안 적대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게다가 새로운 태양(주몽)이 나타나 부여를 망하게 할 것이라는 신녀의 예언은 부여가 고구려를 부정할 수밖에 없게 만든다. 이는 고구려는 물론 백제까지도 부여를 계승했다는 점을 긍지로 여기고 있던 실제 역사와 크게 배치돼 역사학자들이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한국 고대사를 ..

인터뷰논평 2011.02.13

술독에 빠졌다 문화를 마신다…‘술’ 새로운 문화콘텐츠로

술독에 빠졌다 문화를 마신다…‘술’ 새로운 문화콘텐츠로 | 기사입력 2006-12-20 04:01 | 최종수정 2006-12-20 04:01 [동아일보] 회사원 한지원(26) 씨는 최근 ‘술독’에 빠져 산다. 직접 술을 마신다는 의미가 아니다. 술에 관련된 다양한 지식을 알아 가는 데 푹 빠져 산다는 뜻이다. 와인 관련 서적을 탐독하고 인터넷 사이트를 다니며 라벨 보는 법, 라벨의 디자인, 와인 색깔, 향을 연구한다. 주말이면 와인 동호회 사람들을 만난다. 한 씨는 “술 마시는 것은 싫어하지만 위스키와 전통주까지 다양한 술에 대해 배우는 일이 취미가 됐다”고 말했다. ○ 술 마시지 않고 술 즐기기? ‘술’이 대중문화 트렌드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술 문화란 말이 예전에는 ‘술자리 문화’를 뜻했다면 요..

인터뷰논평 2011.02.13

컴백 스타들, 흥행 '희비 쌍곡선'

[연예] 컴백 스타들, 흥행 '희비 쌍곡선' | 기사입력 2006-12-18 11:41 | 최종수정 2006-12-18 11:41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다양한 연기변신을 펼치고 있는 고현정 씨! 10년의 공백기간을 무색하게 할 정도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죠? 고현정 씨를 뒤이어 올해도 많은 스타들이 팬들 곁으로 돌아왔는데요. 첫 번째 주인공은 4년 만에 컴백한 고소영 씨! 새로운 모습을 보이기 위해 공포영화를 선택 했습니다. 하지만 팬들의 기대가 너무 컸던 걸까요? 저조한 흥행성적을 거둬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위안부 누드 파문으로 활동을 자제했던 이승연 씨도 안방극장으로 컴백했는데요. 시기가 너무 빨랐던 탓인지 팬들의 반응은 냉담했습니다. [이승연/배우 : 여러가지 보고 느낄 수 있는 것도 많았고 제 ..

인터뷰논평 2011.02.13

"꽃미남 필요없어!"… 女心은 '수퍼 모과남'에게

"꽃미남 필요없어!"… 女心은 '수퍼 모과남'에게 | 기사입력 2006-12-06 18:48 | 최종수정 2006-12-06 18:48 유재석·강호동·박지성·싸이 등 현실적인 1등 신랑감으로 인기 결혼 소식 때마다 여성들 아쉬움 “내 남자친구 뺏긴 것처럼 서운하네요.” “교제만 하고 결혼은 평생 안하면 안되겠니?” 지난 11월 23일, 인터넷엔 미혼 여성들의 탄식이 가득했다. MC 유재석이 나경은 MBC 아나운서와 사귄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여성 팬들이 아쉬움을 드러낸 것이다. 심지어 “우울증에 걸려 밥도 넘어가지 않는다”는 여성도 있었다. 과거 연애나 결혼이 여성 팬들의 뜨거운 관심의 대상이 됐던 스타들은 대부분 조각같은 외모의 꽃미남들이었다. 그러나 요즘은 그 대상이 외모는 좀 빠져도 능력과 성품을 ..

인터뷰논평 2011.02.13

된장녀와 비교 되는 ‘귀족녀’ 그들은 누구?

네이버 실시간 검색 순위 1위 ‘귀족녀’ | 기사입력 2006-10-11 15:21 | 최종수정 2006-10-11 15:21 된장녀와 비교 되는 ‘귀족녀’ 그들은 누구? [데일리안 김영덕 객원기자] ◇ 에서 이른바 '귀족녀'에 대해 방송했다. ⓒ tuN 네이버 및 각종 포탈 사이트 실시간 검색 1위로 ‘귀족녀’가 네티즌 사이에 화재를 모으고 있다. 이른바 ‘○○녀’ 시리즈 인기는 식은 줄 모르고 있다. 이번에도 지난 한달 동안 네티즌 사이에 최고의 이슈였던 ‘된장녀’에 이어 ‘귀족녀’가 등장해 네티즌들의 관심에 이목 끌고 있다. 사실 일부 네티즌 차이에서는 귀족녀에 대해 어느 정도 인식하고 있었다. 이 사실은 감안해 지난 9일 개국한 tvN의 에서 이른바 `귀족녀`들의 일상을 사실적으로 공개했다. 이 ..

인터뷰논평 2011.02.13

아빠가 왔다…대중문화 새 코드는 ‘부성애’

아빠가 왔다…대중문화 새 코드는 ‘부성애’ | 기사입력 2006-08-26 04:47 | 최종수정 2006-08-26 04:47 [동아일보] “자식 잃은 부모 마음이 한번 썩어 들어가기 시작하면 그 냄새가 십리 밖까지 진동하는 거여.” 10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괴물’에서 박강두의 아버지인 박희봉(변희봉)과 현서의 아버지인 박강두(송강호)의 자식 사랑은 괴물의 물리적 힘에 대항하는 유일한 힘이다. 영화 속 숨은 주인공은 바로 ‘부성애(父性愛)’다. ○ 원더풀! 아빠의 르네상스 시대 올 하반기를 이끌어 갈 대중문화 코드는 ‘부성애’다. 그동안 아버지는 직장과 가정에서 무기력하고 소외된 남자로 그려졌으나 최근 영화, 방송, 광고 등에 등장하는 아버지는 가족을 위해 발 벗고 나서는 ‘진정한 남자’로 표현..

인터뷰논평 2011.0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