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논평 369

[커버스토리]내 청춘 바친 아이돌 팬질하는 맛에 산다

[커버스토리]내 청춘 바친 아이돌 팬질하는 맛에 산다 | 기사입력 2008-06-13 03:07 | 최종수정 2008-06-14 10:23 [동아일보] 3040열성파 “뉴키즈 비틀스 송골매 향한 ‘팬心’ 변함없다” 1980년 12월 8일. “탕” 하는 총 소리와 함께 미국 뉴욕 다코타아파트에서 한 남자가 쓰러졌다. 그는 그룹 ‘비틀스’의 멤버 존 레넌. 마흔 살의 이 유명 가수를 힘없이 무너뜨린 것은 마크 데이비드 채프먼이라는 남자였다. 그는 존 레넌에게 총을 겨냥한 후 손을 들고 외쳤다. “나는 그의 광적인 팬이었다”라고. 1995년 3월 31일. 텍사스의 호텔 방에서 한 여인이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었다. 그는 총에 맞아 정신을 잃은 상태였다.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과다출혈로 사망했다. ..

인터뷰논평 2011.02.13

촛불 더 활활 타오르는 이유…‘3S의 힘’

촛불 더 활활 타오르는 이유…‘3S의 힘’ | 기사입력 2008-06-11 11:16 수십만 촛불이 밤하늘을 밝힌 10일.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반대하는 한 인터넷 카페의 제안에서 시작된 촛불집회가 한 달이 지났는데도 촛불은 갈수록 늘어만 가고 있다. 왜 촛불은 더욱 더 활활 타오르는 것일까. 전문가들은 그 이유를 ‘3S(SoftㆍSquareㆍSpeed)’에서 찾을 수 있다고 분석한다. 먹을거리라는 누구나 아는 ‘쉬운(Soft)’ 주제를 놓고 ‘광장(Square)’에서 서로 터놓고 토론하는 가운데 인터넷이 촛불의 전파력에 더욱 ‘속도(Speed)’를 내게 했다는 설명이다. 3S는 비폭력의 정신을 견지하는 자정능력도 만들어냈다. 수업을 마치고 촛불집회에 참석한 중학생 이모 군은 “쇠고기 문제는 친구들도 다..

인터뷰논평 2011.02.13

나잇값? 안할래 내 안의 아이가 좋아

나잇값? 안할래 내 안의 아이가 좋아 | 기사입력 2008-06-01 22:06 [한겨레] 꺼질 줄 모르는 인기 ‘1박2일’ ‘무한도전’ 요즘 텔레비전은 ‘아이같은 어른’의 놀이터다. 무늬만 어른들이 시청률 대장이다. 오락프로그램의 양대산맥? ‘리얼 버라이어티’의 철옹성, 문화방송 과 한국방송 의 ‘1박2일’이다. ‘국내 최고령 아이돌’을 내세운 은 평균 연령 35살 철없는 출연자들이 어른들은 꿈도 안 꿀 무모한 도전을 이어가고 ‘1박2일’에서는 출연자 6명이 개 한 마리를 데리고 초절정 유치한 게임을 벌이며 1박2일 동안 여행한다. 그 가운데 가장 뜨는 캐릭터는? ‘1박2일’의 ‘초딩’과 ‘허당’을 꼽을 수 있다. 올해 30살, 은지원은 초등학생같은 행동으로 이름 앞에 ‘초딩(초등학생)’이라는 별명이 ..

인터뷰논평 2011.02.13

‘복수의 칼날’ 여인이 무서워진다

‘복수의 칼날’ 여인이 무서워진다 | 기사입력 2007-10-05 12:23 광고 SBS 새 드라마‘조강지처’‘그여자가…’ 헌신적 사랑 차버린 남성 응징 다뤄 경제능력 갖춘 새 캐릭터 부각 눈길 “부숴버릴 거야.” 그 남자의 성공을 위해 헌신했다. 사랑했으므로 힘들어도 행복했다. 어느 날 이 행복은 남자의 배신으로 무참히 깨진다. 이에 여자는 복수의 칼날을 가는, 무서운 여자로 변신한다. 김수현 작가의 드라마 ‘청춘의 덫’에서 심은하의 유명한 대사 “부숴버릴 거야”는 드라마 속 숱한 여주인공의 속마음이다. 올가을에도 이 고전적인 주제는 변함없이 안방극장을 접수했다. ‘권선징악’ 구도에서 오는 카타르시스는 물론 불륜이 넘치는 사회에서 남자의 배신은 꽤 현실적인 주제이기 때문에 여자의 복수극은 시청자의 공감..

인터뷰논평 2011.02.13

[시사와 문화]의적과 영웅이 살 수 없는 사회

[시사와 문화]의적과 영웅이 살 수 없는 사회 | 기사입력 2008-05-22 10:36 소머즈 국내에서도 인기가 높았던 ‘전격 Z 작전’과 ‘소머즈’가 미국에서 리메이크되어 시청자 앞에 돌아왔다. 세월의 무게만큼이나 키트와 소머즈는 한결 업그레이드되었다. 곧 다시 선보일 ‘에어울프’에서도 헬기의 성능이 어떻게 변화했을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영화 ‘스피드레이서’나 ‘아이언맨’을 보아도 이들 영웅은 공학 기술과 떼어놓을 수 없는 것으로 보인다. 적어도 테크놀로지 측면에서라도 리메이크 외화 속 주인공들은 과거에서 걸어나와 현재를 거쳐 미래지향적이다.한동안 한국 드라마들은 과거 고대 영웅에 빠져 있었다. 주몽, 대조영, 광개토대왕이 대표적이다. 이제는 조선시대의 영웅들로 완전히 이동했다. 세종과 정조를 영..

인터뷰논평 2011.02.13

소녀 스타에 열광…당신도 '빠돌이'?

소녀 스타에 열광…당신도 '빠돌이'? | 기사입력 2008-05-17 10:15 광고 “오빠는 널 사랑한다” “격하게 사랑한다” 연인 사이의 사랑 고백이 아니다. 최근 지상파 방송이나 케이블TV 음악채널의 음악 프로그램 방청객들이 손에 든 응원용 팻말에 적힌 문구이다. 10대 소녀들의 전유물이었던 ‘팬덤(fandom: 팬 문화)’이 연령대를 넓혀 가더니 이제는 성별(性別)의 벽도 무너뜨리고 있다. 이른바 ‘빠돌이’(극성 남성팬)의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빠돌이, 소녀 스타들에 열광하다 그동안 팬 문화의 중심에는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등 젊은 남성그룹이 있었다. 이들을 보기 위해 가요 프로그램 녹화 몇 시간 전부터 방송국 앞에 길게 줄지어 선 10대 소녀들의 모습이 대표적이었다. 이들의 뒤를 이어 팬 문화..

인터뷰논평 2011.02.13

반년만에 표류하는 ‘시즌드라마’…“시청자들 다양한 욕구 외면”

반년만에 표류하는 ‘시즌드라마’…“시청자들 다양한 욕구 외면” | 기사입력 2008-04-22 17:46 ‘소품종 대량 생산’되는 드라마는 이제 그만. ‘다품종 소량 생산’으로 시청자들의 다양한 욕구를 채우려면 시즌드라마처럼 새로운 형식의 숙성 과정이 필요하다. 방송사의 조급증과 예산 부족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다양한 가능성을 보여준 시즌드라마 ‘별순검’ ‘비포&애프터 성형외과’ ‘라이프 특별조사팀’ .(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ㆍ‘옥션 하우스’등 작품성 호평 불구 시청률에 발목 폐지 방침 MBC 시즌드라마가 방송 6개월 만에 폐지 위기에 처했다. MBC는 ‘단막극의 실험성을 담보할 수 있는 드라마’를 선보이겠다며 지난해 9월 시즌드라마를 시작했다. 단막극 ‘베스트극장’을 지난해 3월 폐지한 후, ..

인터뷰논평 2011.02.13

[시사와 문화]“우리 엄마 다리에 지렁이가 살아요”

[시사와 문화]“우리 엄마 다리에 지렁이가 살아요” | 기사입력 2008-04-17 13:23 어느 아이가 이렇게 말했다. “우리 엄마 다리에는 지렁이가 살아요.” 이런, 지렁이가 어떻게 사람의 다리에 사나, 혹시 피부 속으로 들어간 것일까? 얼핏 진짜 지렁이 같았지만, 그 아이가 말한 것은 하지정맥류였다. 하지정맥류는 혈관이 우툴두툴 튀어나와서 마치 지렁이같이 보인다. 발병 원인 가운데 하나는 오랫동안 서서 일하는 것이다. 대형 마트, 매장에서 일하는 직종에 종사할 경우가 대표적이다. 지렁이는 땅 속에서 자연을 정화하는 좋은 생물이지만, 어머니 다리 속의 지렁이는 반갑지 않다. MBC 드라마 ‘누구세요’ 고깃집에서 일하며 생계를 잇는 드라마 ‘누구세요’의 손영인(아라)이나 고급 레스토랑에서 일하는 시트..

인터뷰논평 2011.02.13

‘왕비호’현상

‘왕비호’ 안티팬, 아니 인기를 모아라 | 기사입력 2008-04-17 09:36 “소녀시대, 얼굴도 예쁘고 노래, 연기도 잘 하더라. 그런데 너희들 학교는 가냐?” 안티(Anti)를 불러 모으는 남자 ‘왕비호’ 윤형빈이 화제다. 윤형빈은 KBS2 ‘개그콘서트’의 코너 ‘봉숭아학당’에서 열성적인 팬층이 형성된 아이돌 그룹을 공격하는 비호감 행동으로 ‘일부러’ 안티팬을 불러 모으고 있다. 인기 프로그램인 ‘개그콘서트’에 몇년 동안 출연했지만 존재감이 없었던 그는 ‘왕비호’ 캐릭터를 시작한 지 2주만에 개그맨 검색 순위 1위를 달리고 있다. ‘왕비호’ 캐릭터의 등장은 안티팬에 대한 시선의 변화를 극단적으로 보여준다. 실제로 안티팬 카페가 생기기 시작한 그지만 이전에 연관검색어로 ‘안웃겨’가 뜨던 때와 비교하..

인터뷰논평 2011.02.13

한류, 일본의 포로가 되나?

한류, 일본의 포로가 되나? | 기사입력 2006-05-29 14:05 | 최종수정 2006-05-29 14:05 광고 드라마에서 영화까지 줄줄이 일본 원작 리메이크 바람…"단기수익 쫓다가 한류 망한다" 드라마 ‘연애시대’, ‘요조숙녀’, ‘101번째 프로포즈’ 등에서부터 영화 ‘파이란' ‘올드보이’, ‘파랑주의보’, ‘플라이 데이’, ‘사랑 따윈 필요 없어’, ‘바르게 살자’ 등에 이르기까지 드라마와 영화에 일본 원작 리메이크 열풍이 거세게 불고 있다. 그 이유가 대체 무엇일까? 문화평론가 김헌식씨는 5월 27일 CBS 라디오 ‘뉴스야 놀자’(진행 : 개그맨 노정렬, 낮 12시5분~1시30분)와의 인터뷰에서 “앞으로도 일본의 국민 드라마로 일컬어지는 7편의 드라마가 외주제작사들을 중심으로 국내 리메이크..

인터뷰논평 2011.0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