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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접의 '몽경'·'케이팝 데몬 헌터스' 한국 문화라서 인기라는데

-보편적인 포맷과 케이팝이 결합 주목해야 글/김헌식[중원대학교 특임 교수, 평론가] 엠넷 댄스 서바이벌 프로그램 ‘월드오브스우파(WSWF)’의 BUMSUP(범접) 크루의 퍼포먼스 영상 ‘몽경(夢境)–꿈의 경계에서’가 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았다. 여기에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도 세계적인 주목을 받아 한동안 주춤했던 K 콘텐츠에 활력을 더하고 있다. 두 작품은 댄스 뮤직 비디오와 애니메이션, 실사와 비실사 영상이라는 점에서 각기 다른 장르지만 공통점이 있었다. 일단 케이팝 장르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케이팝을 내세웠기 때문에 안무는 물론이고 가창력까지 선을 보이는데 그 노래 수준이 탁월하여 가상 아이돌 ‘플레이브’를 떠올릴만하다. 물론 테이가 OST에 주도적으로 참여했..

카테고리 없음 2025.07.08

'오징어 게임 3'이 놓친 '케이팝 데몬 헌터스' 비결

-팬들 기대감 부응이 문화콘텐츠 민주주의 글/김헌식 [중원대학교 특임교수, 평론가]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 혹평은 없다. 모두 호평 일색이다. 팬들이 원하는 점을 전적으로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다음 시즌이 제작될 때 주인공 루미가 죽는 일 따위는 없을 것이다. 그런 결말은 팬이 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앞으로 속편이 계속 나와도 그 결말은 긍정적으로 맺어질 가능성이 높다. 왜냐하면, 그것은 팬들이 원하는 결말이 아니기 때문이다. 만약 그런 불행한 결말이 나온다면 K팝의 정체성을 잘 모르는 것이며 K팝을 사랑하지도 않은 것이다. K팝이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이유 가운데 하나는 철저하게 팬 중심의 세계관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다른 말로 하면 아티스트 중심주의에서 벗어나 있다. 아티스트의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