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논평 369

강마에 리더십과 이명박의 리더십

[시사와 문화]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 | 기사입력 2008-10-23 13:55 강마에 리더십과 이명박의 리더십 ‘베토벤 바이러스’에서 강마에로 분한 김명민.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의 강마에는 넝마에 무엇인가 잔뜩 줍는 사람 같다. 그는 마에스트로기 이전에 미다스의 손을 가진 사람이다. 넝마에 이것저것 고물을 담는 그의 손길을 거치면 멋진 물건이 되어 나온다. 심지어 그가 즐겨 규정하는 ‘똥덩어리’도 그의 손을 통해 멋진 음악인으로 탄생한다. 그를 보자면 훌륭한 음악교육기관이 쓸모없음을 느끼게 된다. 강마에 같은 훌륭한 연주자 한 명만 있으면 아무리 실력이 뒤진 이들이라도 단번에 좋은 음악가가 될 수 있다. 뭐 하러 어렸을 때부터 죽어라 하고 바이올린이나 첼로, 클라리넷을 연습할까. 적당히 하다가..

인터뷰논평 2011.02.13

'불륜’ 많은 아침드라마 제목엔 ‘사랑’ 가장 많아

불륜’ 많은 아침드라마 제목엔 ‘사랑’ 가장 많아 | 기사입력 2008-10-15 06:07 | 최종수정 2008-10-15 06:39 [동아일보] 20일 새로 시작하는 KBS2 아침드라마의 제목은 ‘아내와 여자’(사진). 대부분의 아침 드라마처럼 불륜을 소재로 하고 있다. 아침 드라마의 제목에는 어떤 단어들이 많이 사용됐을까. KBS MBC SBS 등 지상파 방송 3사가 1998년 1월부터 현재까지 방영한 아침드라마의 제목을 분석한 결과 총 128개의 단어 중 ‘사랑’이 12회(9.4%)로 가장 많이 사용된 것으로 조사됐다. 아침드라마 제목을 카테고리별로 분류하면 ‘여성’을 지칭하는 단어가 모두 16회(12.5%) 사용됐다. ‘여자’(2회) ‘신부’ ‘엄마’ ‘딸’ ‘동서’ ‘며느리’ ‘며느님’ ‘자매..

인터뷰논평 2011.02.13

[스타일/패션]행복은 없다…21세기의 신인류 ‘이모 제너레이션’

[스타일/패션]행복은 없다…21세기의 신인류 ‘이모 제너레이션’ | 기사입력 2008-03-14 03:19 | 최종수정 2008-03-14 10:17 [동아일보] 《“나는 이모키드(Emo-Kid). 최대한 순종하지 않으려 하지. 나는 내 손톱을 칠하고 화장도 했지… 나는 몸에 딱 붙는 옷을 입고 내 삶을 증오하지. 내 삶은 그저 검은 지옥. 너무 어두워… 나는 이를 표현의 자유라고 말하지만 사람들은 나를 ‘왕따’라고 하지….” 미국 동영상 전문 사이트 ‘유튜브’에서 꼽은 ‘베스트셀러’ 동영상 중 하나는 ‘더 이모 송(The Emo song)’이다. 미국의 2인조 남성 듀오 ‘애덤 앤드 앤듀’가 만든 이 노래는 현재까지 조회 수가 200만 건 이상이다. 이를 패러디한 동영상만 수십 개다. 1년 전 이를 처..

인터뷰논평 2011.02.13

[시사와 문화]안재환의 죽음 - 고금리 사채, 대통령도 관심 가져야

[시사와 문화]안재환의 죽음 - 고금리 사채, 대통령도 관심 가져야 | 기사입력 2008-09-25 11:40 광고 드라마 ‘쩐의 전쟁’이 방영될 즈음 사채, 대부업 문제가 공론화됐다. 특히 협박 등 불법추심의 실상은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다. 신체포기각서 작성, 땅 묻기, 인신매매, 집안 알몸 주거 등 말로만 듣던 내용을 영상화했기 때문이다. 이때쯤 고금리 대부업 광고에 출연 중인 연예인들에게 질타가 가해졌다. 다만, 연예인이라고 고리(高利)에서 자유로운 존재는 아니다. 많은 연예인이 대부업 광고를 했지만, 한쪽으로 많은 연예인이 대부업체에서 돈을 빌려 사업을 벌이고 있다. 현재 일부를 제외하고는 종전 대부업 광고에 출연했던 연예인 대다수가 더 이상 대부업 광고에 출연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고리 대부업..

인터뷰논평 2011.02.13

[IP세대]<1> 재미와 열정(Interest & Passion)

[IP세대] 재미와 열정(Interest & Passion) | 기사입력 2008-09-30 03:25 | 최종수정 2008-09-30 13:31 [동아일보] “놀이가 일이요, 일이 놀이죠” 펀생펀사 “대기업 좋다지만 내가 재미없으면 그뿐” “즐거운 일이라면 밤새워도 안 힘들어” IP세대 75.9% “즐겁게 사는게 인생목표” 즉흥 감정 치우쳐 조기 이직등 부작용도 게임업체인 ㈜엠게임에서 3차원(3D) 게임용 캐릭터 디자인을 담당하고 있는 김주현(25) 씨. 그의 초등학교 시절 취미는 친척 형이 그린 낙서를 따라 그리는 것이었다. 그러다가 만화책을 복사하듯 베껴 그렸고 고등학생 때 신인 만화가의 문하생으로도 들어갔다. 인문계 고등학교를 다녔지만 고3 내내 만화학원을 다니며 만화를 공부했고 ‘컴퓨터그래픽스 ..

인터뷰논평 2011.02.13

[문화]“65세 나이에 어쩜 그리 선정적일까”

[문화]“65세 나이에 어쩜 그리 선정적일까” | 기사입력 2007-06-07 14:06 김수현드라마 ‘내 남자의 여자’ 쾌도난담 SBS 월화드라마 ‘내 남자의 여자’(극본 김수현, 연출 정을영)가 장안의 화제다. 불륜을 정면으로 다룬 이 드라마는 시청률 20%대를 돌파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하지만 이 드라마에 대한 평가는 극명하게 엇갈린다. “역시 김수현!”이라며 감탄사를 연발하는 것은 같지만 내포하는 의미는 정반대다. 김수현의 열혈팬은 드라마에 몰입하며 김수현의 수려한 언어구사에 칭송을 아끼지 않는 반면, 다른 한쪽에서는 “현실성이 크게 떨어지는 선정적 사이코드라마”라며 혹평한다. 이런 가운데 ‘뉴스메이커’는 대중문화평론가 김헌식씨와 김원씨의 좌담을 통해 ‘내 남자의 여자’를 신랄하게 난도질해 본다..

인터뷰논평 2011.02.13

트로트 신동의 안팎…‘어른아이’ 상품화 비판도

트로트 신동의 안팎…‘어른아이’ 상품화 비판도 | 기사입력 2008-09-12 03:01 | 최종수정 2008-09-12 08:51 [동아일보] “아이고 징그러버라∼ 고마 콱 치워뿌라!” 1960년 여섯 살의 나이에 트로트 신동 소리를 들었던 가수 하춘화. 어린아이의 입에서 사랑타령 트로트가 흘러나온다는 것이 당시로선 큰 충격이었다. 이후 7세 때 ‘엄마 엄마 돌아와요’, ‘아빠는 마도로스’ 등을 발표한 오은주, ‘최진사 댁 셋째 딸’의 이은하 등이 1970년대 신동 계보를 이어갔고, 1980년대에는 고교생 가수 문희옥이 등장했다. 2000년 이후 주춤했던 트로트계는 2004년 장윤정의 ‘어머나’를 시작으로 신세대 트로트 가수들의 전성시대를 맞았다. ‘슈퍼주니어-T’의 ‘로꾸꺼’, ‘빅뱅’의 멤버 대성의..

인터뷰논평 2011.02.13

아나운서 기강해이?

MBC 아나운서 기강해이 도 넘었다 | 기사입력 2008-02-04 02:12 [서울신문]바야흐로 ‘아나운서 수난시대’다.MBC는 올해 들어서만 문지애, 임경진 두 아나운서가 뉴스 프로그램에서 하차하는 등 유례없는 진통을 겪고 있다. 이에 대해 기강해이가 원인이라는 지적이 제기되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아나운서들이 자초한 측면이 크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아나운서들이 너도나도 연예인화하는 ‘아나테이너’(아나운서+엔터테이너) 현상의 부작용이란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실제로 최근 ‘스타 골든벨’의 박지윤,‘상상플러스’의 최송현,‘지피지기’의 문지애·서현진 등 아나운서들이 예능 프로그램에 진행자나 출연자로 나서는 사례가 급속히 늘고 있다. 그러나 전문성 부족, 선정성 심화 등 아나운서로서의 정체성을 잃어가고 있다..

인터뷰논평 2011.02.13

[시사와 문화]올림픽, 고통 마케팅과 즐김의 향연

[시사와 문화]올림픽, 고통 마케팅과 즐김의 향연 | 기사입력 2008-08-20 19:16 2008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에서 한국인선수단이 입장하는 장면. 선거 때만 되면 후보들 사이에 경쟁적으로 가난 마케팅이 등장한다. 그들은 자신이 얼마나 가난한 집에서 출생했는지 강조한다. 빈곤한 집에서 태어나지 않은 사람이 없다. 불우이웃돕기 프로그램에서는 고통과 불행의 극대화를 통해 시청률을 올린다. 매번 고통과 불행이 큰 사연자를 찾느라 눈이 벌겋다. 모두 가난과 불행, 고통이 클수록 그것을 대하는 이들의 감정적 자극이 배가되는 것을 노린다. 다만, 정치인들은 자발적이겠지만 사연자들은 비자발적이다. 올림픽은 복합적이다.베이징 올림픽은 많은 메달리스트를 탄생시켰다. 미디어는 즐겁고도 피곤하게 메달리스트들의 뒷얘..

인터뷰논평 2011.02.13

연예인이 정치 하려는 이유?

연예인이 정치 하려는 이유? | 기사입력 2008-01-28 07:18 광고 [엔키워드] ■ 폴리테이너 전문가는 폴리테이너를 어떻게 볼까. 김헌식 문화평론가는 정치에 대한 관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무조건 나쁜 시선으로 볼 것이 아니라 문화예술인의 노하우가 건강하게 정치적으로 반영될 수 있는 토대가 형성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지 않을 경우 연예인은 이용만 당하고 말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음은 김헌식 문화평론가와의 일문일답. ▲폴리테이너가 늘고 있는데 어떻게 봐야 하는가. =무조건 권력욕에 빠진 인물로 매도해서는 안 된다. 이때 중요한 것은 정치에 대한 관점일 것이다. 정치를 나쁜 것으로 몰아붙이거나 ‘딴따라가 무슨 정치냐’는 식으로 바라봐서는 안 된다. 이런 시선 때문에 괜찮은 연예인이 정치를 할 ..

인터뷰논평 2011.0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