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인들 “사극 속 영웅, 나야 나!” | 기사입력 2007-03-22 05:17 | 최종수정 2007-03-22 05:17 [동아일보] 《손학규 전 경기지사가 19일 한나라당을 탈당하면서 “21세기의 주몽이 되겠다”고 말했다. 평균 시청률 40.4%를 기록했던 MBC 드라마 ‘주몽’의 주인공을 가리키는 말이다. 이에 대해 일부 누리꾼은 ‘주몽학규’라고 부르기도 했지만 “대권주자가 경박해 보인다”는 비판도 나왔다.》 ○ 갈등해결 명분-과정, 현실정치와 비슷 올해 상당수 정치인과 측근들이 ‘주몽’을 들먹였다. 박근혜 한나라당 의원의 지지자들은 “(박 의원이) 여걸 소서노와 비슷하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통합신당모임의 염동연 의원은 1월 열린우리당을 탈당하는 자리에서 “새로운 주몽을 기다리며 길을 떠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