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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들 “사극 속 영웅, 나야 나!”

정치인들 “사극 속 영웅, 나야 나!” | 기사입력 2007-03-22 05:17 | 최종수정 2007-03-22 05:17 [동아일보] 《손학규 전 경기지사가 19일 한나라당을 탈당하면서 “21세기의 주몽이 되겠다”고 말했다. 평균 시청률 40.4%를 기록했던 MBC 드라마 ‘주몽’의 주인공을 가리키는 말이다. 이에 대해 일부 누리꾼은 ‘주몽학규’라고 부르기도 했지만 “대권주자가 경박해 보인다”는 비판도 나왔다.》 ○ 갈등해결 명분-과정, 현실정치와 비슷 올해 상당수 정치인과 측근들이 ‘주몽’을 들먹였다. 박근혜 한나라당 의원의 지지자들은 “(박 의원이) 여걸 소서노와 비슷하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통합신당모임의 염동연 의원은 1월 열린우리당을 탈당하는 자리에서 “새로운 주몽을 기다리며 길을 떠난다”고..

인터뷰논평 2011.02.13

아나운서 '프리랜스 방지' 협약 추진

[연예] 아나운서 '프리랜스 방지' 협약 추진 | 기사입력 2007-03-08 12:22 | 최종수정 2007-03-08 12:22 지난해 11월, KBS의 강수정 아나운서가 프리랜스 선언을 한데 이어 이달 초에는 MBC의 김성주 아나운서가 프리랜스 아나운서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두 사람은 모두 전문 분야의 MC로 자리 매김하기 위해서라고 프리랜스 선언의 이유를 밝혔습니다. 인기 아나운서들의 이런 잇단 프리랜서 선언은 아나운서의 정체성을 둘러싼 논란으로까지 비화됐는데요, [김헌식/대중문화 평론가 : 방송사 내부에서도 아나운서 정체성이라든지 아나운서의 역할에 대한 의문점들이 상당히 많아졌다. 정보와 재미를 같이 추구할 수 있는 방식의 아나운서 육성하는 것도 하나의 대안 방식이다. ] 스타급 아나운서를 영입..

인터뷰논평 2011.02.13

‘주몽 그 이후’ 그녀들에게 달렸다… 여성중심 멜로로 U턴

‘주몽 그 이후’ 그녀들에게 달렸다… 여성중심 멜로로 U턴 | 기사입력 2007-03-08 04:15 | 최종수정 2007-03-08 04:15 [동아일보] 《‘앞으론 뭘 보지?’ 시청률 51.9%(TNS미디어코리아)로 6일 종영된 MBC 월화드라마 ‘주몽’을 아쉬워하는 시청자들의 고민이다. 35주 연속 드라마 시청률 1위를 기록한 ‘주몽’이 끝나자, 방송사들은 앞으로 한 달여간 10여 편의 새 드라마를 내놓으며 차기 드라마 패권을 노리고 있다.》 ○ 드라마 성패, 여배우에 걸어 새 드라마들의 특징은 ‘그녀’들의 전쟁. 20대인 이다해(23) 한가인(25) 공효진(27), 30대 고현정(36) 고소영(35) 윤손하(32), 40대 배종옥(43) 김희애(40) 등 다양한 연령대의 여성 연기자를 주연으로 둔..

인터뷰논평 2011.02.13

3분의 사회학 ‘스토리’가 사라졌다

[기획] 3분의 사회학 ‘스토리’가 사라졌다 | 기사입력 2007-03-07 11:11 | 최종수정 2007-03-07 11:11 인터넷과 휴대전화를 산소호흡기처럼 여기고 온라인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는 ‘플러그세대(플러그를 꽂은 채 컴퓨터와 휴대전화 등 온라인 기기로 소통하는 세대)’가 세상을 점령하고 있다. 이들은 입술 대신 손가락으로 말하고, 모니터 화면으로 세상을 보고, 마우스로 사고한다. 초고속 통신망에 적응된 인내심은 언제나 3분짜리 모래시계에 맞춰져 있다. ‘엑기스’만 환영하는 이들의 즉물성 때문에 우리사회에서 스토리는 종말을 고하고 있다. 사회학자들은 “플러그세대의 참을 수 없는 3분짜리 가벼운 문화 때문에 기승전결의 논리성이 사라지고 강렬한 자극만이 넘쳐나고 있다”고 걱정했다. 3분, 1쪽..

인터뷰논평 2011.02.13

수다 잡담을 만들어내는 오락프로그램

[서병기의 대중문화비평]수다 잡담을 만들어내는 오락프로그램 | 기사입력 2007-03-01 21:32 | 최종수정 2007-10-27 02:26 SBS 오락프로그램 ‘야심만만’에서 지상렬의 가짜 애인으로 거론돼 때아닌 홍역을 치러야 했던 장윤정이 결국 자신의 팬 카페에 열애설을 해명하는 글을 남겼다. 장윤정은 최근 자신의 팬 카페에 “왜 제 이름이 거론된 건지 저도 당황스럽지만 사실이 아닌 이상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됩니다”라면서 “이번 해프닝으로 인해 같은 방송일을 하는 후배로서 선배님이 곤란해 지지 않기를 바랍니다”고 썼다. 지상렬은 왜 자작 열애설을 밝혀야 했는가? 이는 한국의 토크형 버라이어티 오락프로그램들이 수다와 잡담 경연장으로 전락했기 때문이다. 오락프로그램에서 주고받는 말은 대부분 토크(ta..

인터뷰논평 2011.02.13

한류스타 '1000만 달러 시대 왔다(?)'

[연예] 한류스타 '1000만 달러 시대 왔다(?)' | 기사입력 2007-02-28 12:42 | 최종수정 2007-02-28 12:42 - 한류열풍, 스타마케팅 영향으로 갑부 연예인 등장 - '한류스타들이 한 해 1,000만 달러를 버는 시대가 왔다'고 어제(27일) 한 경제신문이 보도했습니다. 대표적인 한류스타 배용준 씨는 지난 2005년 329억 원의 수입을 올렸다고 소속사가 밝혔는데요, 올해도 드라마 출연과 이와 관련된 게임, 애니메이션 등의 사업을 통해 500억 원에 가까운 소득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한류스타 '비' 역시 2005년 문화산업통계를 통해 215억 원의 수입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가수 '비'를 스타로 키워낸 박진영 씨는 지난 16일 미국 하버드 대학에서 한 한류특강에서 '비..

인터뷰논평 2011.02.13

'정서에 맞는 각색'이 관건

'정서에 맞는 각색'이 관건 | 기사입력 2007-01-22 01:08 | 최종수정 2007-01-22 01:08 [앵커멘트] 이처럼 일류가 최근 크게 유행하고 있는 것은 우리의 정서를 잘 파고들었기 때문입니다. 철저한 사전준비와 국민적 정서를 고려한 각색만이 국경을 넘나드는 문화상품의 성공요인이라는 지적입니다. 권영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녀는 괴로워'의 원작은 뚱보에서 미녀로 변신한 주인공이 자신이 미녀라는 사실을 종종 잊으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영화는 우리사회에 만연해있는 성형과 외모지상주의를 정면으로 돌파하면서 관객들의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성공했습니다. '하얀 거탑'은 드라마에서 없어서는 안되는 것으로만 여겨졌던 멜로 코드를 철저히 배제했습니다. 대신 냉정한..

인터뷰논평 2011.02.13

[문화공감]70년대식 대사에 까르르… 엄마-아이 세대벽 사르르

[문화공감]70년대식 대사에 까르르… 엄마-아이 세대벽 사르르 | 기사입력 2007-01-20 07:17 | 최종수정 2007-01-20 07:17 [동아일보] 《영화 연극 콘서트 전시 방송… 즐기기 위한 공간뿐 아니라 만들어지는 공간도 문화공간이다. 매주 관심을 끌 만한 생생한 문화현장을 찾아 소개한다.》 “어린 시절 당신의 영웅은 누구였습니까….” 17일 오후 서울 신촌의 한 극장. “달려라 달려 로보트야….” 낯익은 멜로디가 흐르는 가운데 화면에 이런 자막이 뜨자마자 아줌마 관객들이 외친다. “태권V요!” 잠시 후 ‘빰빠라 빠빠빠 빰빠라라’라는 태권V 테마송이 나오자 분위기는 웃음과 함성으로 가득찼다. “와∼.” “엄마 그림이 왜 저래”라고 묻는 아들에게 “응, 저건 30년 넘은 만화라서 그래”라고..

인터뷰논평 2011.02.13

정통 극코미디’가 돌아온다

정통 극코미디’가 돌아온다 | 기사입력 2007-01-17 18:00 | 최종수정 2007-01-17 18:00 [한겨레] 새해 지상파방송 개그 프로그램에 새바람이 불고 있다. 〈개그콘서트〉(한국방송), 〈개그야〉(문화방송), 〈웃음을 찾는 사람들〉(에스비에스) 등 현재 지상파 코미디 프로의 주류로 자리잡은 공개 코미디에 콩트 형식의 비공개 코미디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한국방송〉에 이어 〈에스비에스〉가 극 중심 정통 코미디의 부활이라 할 수 있는 비공개 코미디 프로를 잇따라 선보인다. 선두주자는 지난해 말 첫 전파를 탄 한국방송 2텔레비전의 〈웃음 충전소〉(사진)다. 이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김석현 피디는 “6년 동안 〈개그콘서트〉를 연출하면서 공개 방식의 프로그램에서 할 수 없는 극 중심의 개그를 하고..

인터뷰논평 2011.02.13

울고싶은 ‘국민 여동생’…문근영 수난, 왜?

울고싶은 ‘국민 여동생’…문근영 수난, 왜? | 기사입력 2007-01-11 11:18 | 최종수정 2007-01-11 11:18 [동아일보] 《귀엽고 순수한 미소, 착해 보이는 커다란 눈…. 영화배우 문근영(20)을 스타덤에 올린 이미지다. 1999년 영화 ‘길 위에서’에서 아역으로 데뷔한 뒤 ‘어린 신부’를 통해 ‘국민 여동생’으로 불렸고 안티 팬이 없기로 유명했다. 그런 문근영이 최근 흔들리고 있다.》 문근영은 최근 한 이동통신사의 TV CF ‘앤 디자인’에서 어깨 등 가슴선이 드러난 검은 옷을 입고 허리를 격렬히 흔들었다. 문근영의 섹시 변신을 담은 이 광고는 인터넷으로 급속히 확산됐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은 문근영이 무희들과 함께 춤추는 장면이 미국 여성그룹 ‘푸시캣 돌스’의 뮤직비디오 ‘버튼’..

인터뷰논평 2011.0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