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앞두고 군주 드라마 넘실…리더십 빈곤시대 王을 부른다 | 기사입력 2007-07-10 03:11 | 최종수정 2007-07-10 11:25 [동아일보] “이쯤 되면 막가자는 거구나….” “임금으로서 하고자 하는 일을 무조건 좌초시키고 보는 불순한 세력!” 어디서 많이 들어 본 듯한 이 대사는 9일 첫 방영 된 KBS2 드라마 ‘한성별곡-正’(극본 박진우·연출 곽정환) 속 내용이다. 발언의 주인공은 중신들의 극렬한 반대에 부닥친 조선의 임금 정조. 정조시대 의문의 연쇄 살인사건을 다룬 이 드라마에서 정조는 기득권 세력과 신흥 상업세력이 권력을 둘러싸고 벌이는 암투의 한가운데에서 개혁 정치를 밀어붙인다. 이 드라마 예고편이 공개된 뒤 시청자들 사이에는 “노무현 대통령의 이미지와 비슷하다”는 지적이 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