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국화' 출신 드러머, 다채로운 사운드로 '사랑' 노래 | 기사입력 2011-09-30 20:03 [우리시대의 명반·명곡] 주찬권 2집(1990년) '나 이제 너에게' 예술성을 지향하는 뮤지션들의 음악은 어려운 마니아용으로 치부되어 폭넓은 대중과 소통하지 못하는 치명적 한계가 있다. 모든 창작자에게 내용과 형식 즉 작품성과 대중성 중 어느 것이 더 중요할까? 둘은 영원히 맞닿을 수 없는 기차의 레일 같다. 작품성을 추구하면 대중성이 떨어지고 대중성을 추구하면 작품성이 떨어지는 악순환 말이다. 묵직한 드럼 비트와 선 굵은 남성적 이미지가 매력적인 출신 주찬권은 한국 드러머 계보에서 각별한 존재다. 최고의 연주력은 기본이고 창작, 노래, 프로듀싱, 편곡능력까지 보유한 멀티 플레이어이기 때문이다. 사실 어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