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한의 세상 속으로] 유럽 휩쓴 한류 뒤편 ‘아이돌’ 스타는 아파한다 | 기사입력 2011-07-04 16:10 [주간동아] 유럽발(發) 한류가 불고 있다. 프랑스 파리 제니트 공연장에서 열린 SM타운 라이브 공연이 성황리에 끝난 데 이어, 6월 19일 아이돌 그룹 샤이니가 비틀스가 음악을 녹음했던 영국 런던 애비로드 스튜디오에 나타나자 케이팝(K-pop·한국대중가요) 팬 800여 명이 몰렸다. 푸른 눈, 금빛 머리의 한류 팬이 열광하는 모습에 뿌듯함이 느껴졌다. 아이들 희생으로 성장한 케이팝 필자는 미국이나 유럽 가수의 음악을 들으면서 ‘왜 우리 가요는 저들 수준에 미치지 못할까?’라고 생각했던 적이 있다. 한국의 대중음악 수준은 구미에 비해 한 수나 두 수 아래라는 인식이 뿌리 깊게 자리 잡았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