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르바 정도의 실력이면 역대 연봉을 주고 데려가고 싶다." 미네르바가 세간의 화제를 일으키면서 관련 업계 종사자들이 심심치 않게 했다는 말이다. 미네르바 박대성씨가 무죄 판결을 받고 나오면서 억대 연봉 제안이 쇄도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경제지들의 관심은 이 쪽에 쏠려 있는 모양이다. 경제는 머니와 등치되는 것은 아닌데 항상 그러한 모양새다. 그렇다면 박대성이 나오기를 기원한 것은 가족이나 지지자들이 아니라 업계종사자들인 셈이다. 논객이 경제전반에 걸쳐서 많은 함의점을 주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그만큼 논객 개인의 능력이 뛰어나기도 하지만 그만큼 대중적 경제담론이 일천하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미네르바가 억대 연봉 제안을 받고 따라갈 리는 없다. 그렇다면 미네르바가 아닐 뿐만 아니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