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비행 2208

PD집필제, 정책버라이어티쇼 검증감

아마 정책버라이어티 쇼에 출품하면 가장 최악의 점수를 받을만 하겠다. 다른 정책아이디어를 검증하고 제안하는 것이 아니라 KBS의 정책을 정책 버라이어티에 일순위로 출품해야하는 것 아닌가 싶다. 이렇게 주절주절이 이야기하는 것은 PD집필제 때문이다. KBS에서 피디집필제를 강행하고 있다. 정말 무식이 자랑인 시대라지만 이렇게 무대뽀일 수가 없다. 물론 이런 정책을 추진하는 이유는 단한가지다. 비용을 아끼겠다는 것이다. 작가료를 아껴서 적자 경영을 흑자경영으로 돌라겠다는 것이다. 꼼수다. 왜인가? 작가들을 일방적으로 잘라버리고 콘텐츠의 질은 담보할 수 없기 때문이다. 피디의 영역과 작가의 영역이 따로 있다. 한국은 피디가 여러가지 일을 겸임하고 있어 전문성이 없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우스운 국가다. 그런데 ..

드라마 2009.05.22

이병순 해임 요건의 추가, PD집필제

KBS에서 피디집필제를 강행하고 있다. 정말 무식이 자랑인 시대라지만 이렇게 무대뽀일 수가 없다. 물론 이런 정책을 추진하는 이유는 단한가지다. 비용을 아끼겠다는 것이다. 작가료를 아껴서 적자 경영을 흑자경영으로 돌라겠다는 것이다. 꼼수다. 왜인가? 작가들을 일방적으로 잘라버리고 콘텐츠의 질은 담보할 수 없기 때문이다. 피디의 영역과 작가의 영역이 따로 있다. 한국은 피디가 여러가지 일을 겸임하고 있어 전문성이 없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우스운 국가다. 그런데 작가의 전문성을 요구하는 구성안을 피디가 만들라니 희대의 코미디다. 차라리 '개그콘서트'의 대본을 피디가 쓰라고 해라. 아니 차라리 드라마의 대본을 피디가 쓰라고 해라. 방송은 분업의 체제이다. 전문가를 기용해야할 분야가 분명히 있다. 그리고 잘 모..

미디어 2009.05.21

내조의 여왕 덕에 가부장제의 부활?

보수적인 정권이 들어서면 방송과 신문이 보수화된다고 한다. 보수의 양상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대개 보수는 남성과 여성의 성역할을 강조한다,. 여성들은 가사일과 육아에 더 집중하라는 논리가 강화된다. 여성가족부가 없어질 뻔하고, 다행하게 존재해도 육아와 출산에 집중하는 것은 별다른 일이 아닐 것이다. 그러한 차원에서 여성의 내조를 강조한다. 드라마가 내조의 여왕이 등장한 것은 바로 이러한 사회문화적 배경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물론 드라마 내조의 여왕은 직장 남성의 내조를 잘해야 한다는 논리를 노골적으로 내세우지는 않는다. 다만, 전업주부들의 애환을 가끔씩 건드려주기 때문에 눈길을 끌었다. 밑도 끝도 없이 여성창업과 여성 리더십을 강조하는 드라마보다는 현실적이겠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드라마 때문에 내조..

드라마 2009.05.20

황지우, 근무지 이탈이라면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장 황지우를 몰아내기 위한 구실가운데 핵심이 근무지 이탈이다. 그런 식으로 따지면 고위공무원이나 장관들은 모두 사퇴감이다. 아니, 국회의원들은 다 징계를 받아야 하며 다 몰아내야 한다. 황지우는 군인이었단 말인가. 아니 군인-장교도 이렇게 어이없는 기준을 적용시키지는 않을 것이다. 정말 근무지 이탈이라는 기준으로 징계를 했다면 앞으로 모든 고위공무원들에게 정확하게 적용해야 한다. 하지만 정작 유인촌 장관도 무사하지 못하리라.

정책 2009.05.20

남자이야기, 시청률이 낮아 좋은 이유?

작가 송지나 드라마 '남자이야기'는 여명의 눈동자와 모래시계에 이어 3부작 완결판 인듯 싶다. 한국 사회의 구조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여명의 눈동자는 좌우이데올로기, 모래시계는 군사독재를 둘러싼 부패구조를 다루었는데, 남자이야기는 금융자본과 천민자본주의로 점철된 사회상을 다루고 있다. 그런 면에서 보면 남자이야기라는 타이틀은 거창한 3부작 연작시리즈에 맞지 않아 보인다. 어쨌든, 이 드라마는 시청률이 나오지 않는다. 만약 시청률이 나오면 외압으로 조기 종영되지 않을까 싶다. 뉴라이트의 뿌리는 남자이야기에서 비판하고 있는 세력이니 말이다. 모호하게 희화하면서 본질은 다 잃어버리는 '시티홀'이라는 드라마보다 낫다. 변절과 변신으로 점철된 한국현대사의 사회구조를 통렬하게 고발하고 차라리 조기종영하는 것이..

드라마 2009.05.19

칸, 왜 <박쥐>에 기립박수거나 나가나?

박찬욱 감독의 를 대하는 태도가 이중적이라는 보도가 있었다. 기립박수를 치거나 나가는 모습도 목격된다는 거다. 한국에서는 기립박수가 흔하지 않지만 그들 문화권에서는 흔하다. 무엇보다 2004년 칸영화제 심사위원대상 수상을 한 올드보이의 박찬욱 감독 이기 때문에 그에 대한 예우는 해주어야 한다. 따라서 기립박수는 해주어야 한다. 한편으로 민감한 기독교 문제를 다루고 있으니 이에 대한 반응은 보여주어야 하지 않겠는가. 하지만 나가는 사람들을 볼 때 이는 수상가능성은 낮다는 시그널로 읽힌다. 그 행동을 보았을 때, 박찬욱의 박쥐에 대해서 정확하게 꿰뚫어보고 반응을 보인 사람들이다. 너무나 식상한 주제일뿐만 아니라 상을 받기 위해서 여러가지 요소들은 조합한 것에 불과하다는 것을 금방알 수 있기 때문이다. (심지..

영화 2009.05.19

'퀸연아 나는 대한민국이다', 7.8%의 징조

MBC 스페셜 '퀸연아 나는 대한민국이다'는 7.8%를 기록했다. 다른 프로가 몰린 감이 있다. SBS '찬란한 유산'(28.5%) KBS '천추태후'(14.4%) 등에 밀린 감이 있다. 물론 7.8%의 시청률은 낮은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제 이는 경고 시그널로 받아들여져야 한다. 왜인가? 김연아는 너무 많은 광고에 출연하고 방송에도 빈번하게 출연하고 있기 때문에 희소성에서 가치가 떨어지고 있다. 상대적으로 박지성이나 김명민 편이 높았던 것은 매체적 희소성 때문이었다. 이제 김연아에게도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말은 식상하지만, 필연적이다. *P.S. 제목이 '퀸연아 나는 대한민국이다'가 뭔가? 국가주의적인데다가 싼티...아침 종합 매거진 프로용도 아니고,,, 다큐스페셜을 이 정도 수준의 사람들만이 보..

미디어 2009.05.18

무한도전 여섯남, 내조의 여왕 출연 우려된다.

2008년 1월 14일 MBC 특별기획 '이산' 35회에 '무한도전'의 여섯멤버가 보조출연했다. 네티즌들은 무도의 출연진들이 어느 장면에 얼마동안 출연했는지 게시판에 글을 올렸다. 하지만 시청률 효과는 없었고, 인터넷에서만 부각되었다. 무도 보조출연이 작품성을 높인 것은 아니었다. 다만 '무한도전' 마케팅일 뿐이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그러한 출연이 작가나 연출자의 창작권의 위축시켰다는 점이다.'내조의 여왕'에 무한도전 여섯남자가 출연했고 이제 방영된다고 한다. 이른바 '무한 도전' 마케팅이다. 근래에 시청률 나온 드라마가 없던 터에 MBC 특유의 울궈먹기를 다시 하는 모양이다. '내조의 여왕'에서 '온에어'처럼 스타들의 카메오 출연이 있기는 했다. 여주인공 김남주의 남편 김승우, 코미디언 최양락, ..

미디어 2009.05.18

자명고, 시청률 나오지 않는 이유

'현실을 알려주마' 자명고의 모토가 아닐까. 호모이코노미쿠스, 인간의 본질은 이것, 드라마 '자명고'가 보여주는 것. 사랑은 없다. 오로지 인간은 자신의 이득만을 생각하는 존재. 어디서 보았더라 왠지 미드의 냄새가 난다. 왕자실은 자신의 남편(최리)을 왕으로 만들기 위해 자신의 오빠 (왕굉)을 독살한다. 반성은 고양이 눈물. 오빠는 가족이 아니라 야망을 이루는데 장애일뿐이다. 왕비는 동지가 아니라 적이다. 고구려 대무신왕은 왕비 송매실수를 품지 않는다. 비류나부의 딸이므로 아예 아이를 만들지 않는다. 송매실수는 오로지 그녀의 적자를 위해 대무신왕을 속이고 아이를 임신한다. 호동을 죽이려한 것은 당연해 보인다. 대무신왕은 단지 자신을 속였다며 그녀를 죽이려 한다. 부부간의 정이나 사랑은 처음부터 없었다. ..

드라마 2009.0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