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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여섯남, 내조의 여왕 출연 우려된다.

부드러운힘 Kim hern SiK (Heon Sik) 2009. 5. 18. 11:08

2008년 1월 14일 MBC 특별기획 '이산' 35회에
 '무한도전'의 여섯멤버가 보조출연했다.
네티즌들은 무도의 출연진들이
어느 장면에 얼마동안 출연했는지 게시판에 글을 올렸다.
하지만 시청률 효과는 없었고, 인터넷에서만 부각되었다.
무도 보조출연이 작품성을 높인 것은 아니었다.
다만 '무한도전' 마케팅일 뿐이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그러한 출연이 작가나 연출자의 창작권의 위축시켰다는 점이다.

'내조의 여왕'에 무한도전 여섯남자가 출연했고 이제 방영된다고 한다.
이른바 '무한 도전' 마케팅이다. 근래에 시청률 나온 드라마가 없던 터에
MBC 특유의 울궈먹기를 다시 하는 모양이다.

'내조의 여왕'에서 '온에어'처럼 스타들의
카메오 출연이 있기는 했다.
여주인공 김남주의 남편 김승우, 코미디언 최양락, 박명수, 표도르 등의
출연이 있었지만, 그것은 개인 자격이었다.
'무한도전'이라는 프로그램을 표방해서 떼거리로
출연하는 것은 시청률 연동효과를 노리는 꼼수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왜일까?

반칙이다. 작품 자체로 승부해야 한다.
'무한도전'의 후광 효과를 통해서
시청률을 올리고 광고수입을 챙기려는 것이다.
'내조의 여왕' 시청률도 높이고 '무한도전'도 덕을 보겠다는 것이다.
'내조의 여왕'은 10-20대들에게 인기있는 프로는 아니니
'무한 도전'을 통해 시청률을 바싹 끌어올리겠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드라마를 망친다.
쪽대본이 아니고서야 가능하지 않은 일이니  막대본 드라마를 조장한다.
한국에서는 드라마 비평이 성립할수 없다고 한다.
왜냐하면 만드는 사람의 작가적 혹은 연출적
관점이 끝까지 관철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외압이 항상 작용한다.
무도 멤버들의 출연도 그렇지 않고서야 가능하지 않다.
만약 피디나 작가가 이를 부정한다면 창작자 자격이 없는 것이다.

무도팀의 '내조의 여왕' 출연에서 중요한 것은
작가와 피디의 작품창작에 대한 권한이 위축된다는 점이다.
무한도전 멤버의 '내조의 여왕' 출연은
결국 창작자의 관점을 훼손하는 아니 학살행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