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불균등성에 대한 소외감의 문화 심리 요음 인기를 끌고 있는 개그 코너 가운데 하나가 의 ‘남보원’이라는 코너다. 남보원은 남성인권보장위원회의 줄임 말이다. 세 명의 남자는 다분히 항의와 농성을 주도하는데, 말투는 격앙되고 눈매는 예리하며 때로는 애절하다. 이들은 그동안 여성과 데이트 과정에서 벌어지는 일을 성토한다. 특히 구호로 요약해서 주장하는데, 약간 모아보면 다음과 같다. ‘니 생일엔 명품가방, 내 생일엔 십자수냐!!!’, ‘커피값은 내가 내고, 쿠폰 도장 니가 찍냐! 니가 찍냐 니가 찍냐 10개 모아 나도 먹자!’, ‘커피 값은 내가 냈다 진동 오면 니가 가라! 니가 가라! 내가 여기 알바하냐!’, ‘운전은 내가 한다 기름 값은 네가 내라 기름값도 내가 냈다 톨비도 내가 내랴!?’, ‘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