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걸’은 ‘편견’을 입는다 ::사회와 매체가 조종하는 알파걸 임현정 기자 / pooh2202@snu.ac.kr 알파걸, 오메가걸, 골드미스, 실버미스, 알파맘, 베타맘, 슈퍼우먼, 워킹맘, 싱글맘… 이들의 공통점은? 바로 특정 여성을 가리키는 용어들이다. 여자는 능력이 뛰어나거나 직장을 가지고 있으면 XX염색체를 가졌다는 이유로 주목을 받으며 별명을 얻는다. 이 별명들이 여러 입에서 오르내릴 수 있게 도와주는 매체가 있다는 사실은 눈치챘는지. 여성은 사회가 ‘이름붙이기’ 나름? 알파걸이니 골드미스니 최근에도 여성들을 부르는 별명이 계속 생기고 있다. 배은경 교수(여성학 협동과정)는 이와 관련해 1920년대에는 ‘신여성’, 1960·70년대에는 ‘여성상위시대’가 있었다며 여성에게 유행어가 따라다니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