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비행 2209

아이티 주도권 노리는 미국은 영화 <더 로드>보라.

아이티 주도권 논란과 영화 아이티 참사와 관련해서 국제적 공조가 매우 중요해지고 있다. 그런 가운데 프랑스와 미국간에 설전이 벌어지고 있다. 참사에 대한 국제적인 구호의 손길이 미치고 있는 이면에 주도권 싸움이 벌어지고 있음을 알게 한다. 그러한 현상을 볼 때 인류평화를 위해 새로운 하나의 길-로드를 모색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아이티 참사와 영화 (The Road)가 겹쳐지는 지점은 '자연 재앙'이라는 점이다. 하지만 그 자연재앙은 인간의 행위가 만들어낸 결과와 분리될 수 없는 것이다. 사전 원인과 사후 결과 모두 해당된다. 아이티 사태가 더욱 심각했던 것은 가난한 빈국으로 전락시킨 세계 시스템 때문이었고, 영화 에서 재앙을 불러 온 것은 인류의 문명 시스템 때문이었다...

정책 2010.01.21

사법부는 이명박 대통령이 무섭지 않은 것일까.

아무래도 그렇다. 그것이 변화된 역사이고 아무리 냉전 수구 세력이 집권해도 되돌릴 수 없는 것 아닌가. 강기갑 의원 무죄, 무죄 등 연일 사법부는 한나라당과 이명박 정권 그리고 수구 보수세력을 불편하게 하는 판결을 내리고 있다. 아니 사법부는 불도저, 막가파식, 아니 독재권력과 같은 이명박 정권과 그 추종 세력들이 무섭지 않은가 보다 엄밀하게 말하면 판결을 내린 것은 재반부이고, 이에 불복하고 계속 독재 세력의 앞에 서 있는 것은 검찰이다. 어떻게 그들에 반하는 판결을 내릴 수가 있을까. 이것이 지난 87년 이후 민주화 이행의 결과물이 아닐까. 보수 수구세력들은 색깔론을 들먹이며 사법부를 참담하게 명예훼손하고 있지만 이는 이러한 시대적 변화와 민주화의 성과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것이다. 거대 여당과 현정권..

정책 2010.01.20

공부의 신에 거는 기대

'공부의 신'이 일본 원작이라 문제가 될 수 있다. 적어도 k본부는 한국을 대표하는 공영방송이기 때문에 스토리를 개발하는데 열심이어야 한다는 바람이 있다. '꽃남'과 '공부의 신'은 모두 일본 원작이니 그런 말도 나올만도 하겠다. '꽃남'이나 '공부의 신'이 모두 학교를 배경으로 하고 있으므로 나름 학원물이 사라졌던 방송에서 일정한 의미를 가질수도 있을 것이다. '꽃남'보다는 '공부의 신'이 더 낫겠다. 정작 학생들의 공부는 뒷전이기 때문이다. 물론 외모(꽃남)와 학벌주의 조장(공부의신)은 방송에서 하지 말아야 할 소재다. 하지만 '공부의 신'을 통해서는 시청하는 이들이 공부하는 법을 하나라도 더 얻으려는 간절함이 있다. 더구나 방학 기간. 소수점 이하의 아주 작은 점수 때문에 인생이 달라진다고 생각하는..

드라마 2010.01.20

추노에 비친 현대판 노비

과거에는 시골에서 상경한 젊은 여성이 담당했던 가정부가 텔레비전 드라마에 많이 등장했다. 젊은 여성에서 나이든 여성으로 이동했다가 한동안 사라졌던 그 가정부가 다시 텔레비전에 등장하고 있다. 남의 집 일을 도맡는 예전의 가정부는 생활고와 쉽게 연상되었다. 2004년, 드라마 에서는 가정부가 헬퍼(helper)라는 이름으로 전문화되어 등장하기도 했다. 이 드라마에서 젊은 20대의 여성 주인공의 삶은 생활고와는 거리가 멀었다. 하지만 다시 돌아온 가정부에서 고상한 이름은 이제 찾을 수 없다. 그들의 삶은 다시 팍팍하다. 드라마 의 남부러울 것 없던 진빨강(최정원)은 어느 날 갑자기 하층민으로 전락하고 가정부로 일하면서 동생들을 먹여 살려야 한다. 시트콤 < 지붕 뚫고 하이킥 ..

드라마 2010.01.14

천하대 특별반에 쏠리다.

드라마 은 현실의 외피를 쓰고 있는 판타지 코믹물에 불과할지 모른다. 하지만 이 작품에는 교육에 대한 한국인들의 대중심리가 투영되어 있다. 그러한 심리는 공교육에 대한 위기와 불신을 의미한다. 흔히 한국인의 교육열이 높다고 한다. 그것을 우리 스스로 자랑스럽게 여기고는 한다. 하지만 적어도 근현대에서 그 교육열은 성공을 지향한 것이었다. 성공 자체가 부정적일 수는 없지만, 적어도 교양교육이나 인성교육의 성공은 아니었다. 그것보다는 사회적 지위나 명예를 얻으려는 욕망이 교육열의 원동력이었다. 그러한 욕망을 무조건 비판만 할 수도 없는 것이겠다. 근현대화 과정에서 가난한 이들에게 교육은 낮은 신분, 계급적 상승을 이룰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교육 기회는 능력 있는 누구라도 성공할 수 있다는 사회적 꿈을 ..

드라마 2010.01.12

자연사박물관과 식물원에 가면 부자가 된다?

자연사박물관과 식물원에 국가의 부가 있었다. -이종찬의 ‘파리 식물원에서 데지마 박물관까지’ 이 책의 화두처럼 ‘자연사 박물관과 식물원에 주목해야 할 이유가 어디에 있는가?’ 라는 질문을 받는다면, 이에 지식과 교양 때문이라고 답할 수도 있겠다. 자연과 식물, 광물에 대해 많고도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학습의 전당으로도 충분히 언급할 수 있다. 하지만 그 공간은 단순히 어린이 교육용 공간은 아니다. 이 책을 통해 자연 박물 지식의 위대한 힘은 이미 해양진출의 시대의 자연사 박물관과 식물원을 통해 구현되었으며, 자연사 박물관과 식물원은 단지 관람 공간이 아니라 부와 국력을 창출하는 토대였음을 다시금 깨닫게 된다. 사실 자연사 박물관만 해도 포괄하는 그 영역이 실로 방대하다. 이미 18세기 건축 양식의..

책 리뷰 2010.01.08

백호 신드롬과 호랑이 심리

하얀색의 옷은 때가 잘 탄다. 자주 빨래를 해야 한다. 노동과 시간이 많이 필요하다. 고대시기일수록 세탁시설이나 세탁도구가 발달하지 않았으므로 빨래를 자주 하는 것은 골칫거리다. 따라서 경제적 효용 관점에서 하얀색 옷은 배제되어야 한다. 차라리 염료를 개발해 빨래에 들어가는 노동과 시간, 비용을 절약하는 게 낫다. 하지만 거꾸로 하얀색은 때가 잘 타기 때문에 하얀색을 유지하는 것이 대단한 일이 된다. 계급적인 관점에서 보았을 때 하얀색을 유지할 수 있는 시간과 노동, 사람을 부리는 지위와 부를 소유하고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조선 민족이 하얀색을 숭상한 것은 단순히 염료 기술이나 옷감의 미발전에 따른 것은 아니다. 백사(白蛇)나 백호(白虎)가 선호되는 것도 이러한 하얀색의 의미 때문이다..

정책 2010.01.06

김혜수-유해진이 잘 돼야 하는 이유

많은 이들이 김혜수와 유해진의 연애 사실을 두고 놀랐다. 왜 그렇게 놀라는 것일까? 천하의 김혜수의 남친이 유해진이기 때문이다. 평범한 사람들은 도대체 유해진이 누구인지도 모른다. 막상 유해진이라는 인물을 가리키면 깜짝 놀래고는 한다. 김혜수의 남친이라며 사진 검색을 해서 들이밀어야 고개를 끄떡이는 경우가 많다. 많이 영화에서 보기는 했지만 정작 이름을 기억하지는 못하는 분들이 많다. 김혜수는 내로라하는 톱스타가 아닌가. 거기에 많은 남성들이 선망하는 글래머 스타일에 조금도 다른 여성미에서 빠질 게 없다. 2009년에도 드라마 에서 엣지녀로 상종가를 달렸다. 그러나 유해진은 단역나 조연 그것도 악역을 주로 맡았다. 물론 영화 에서는 조연이기는 했지만 악역은 아니었다. 주연과 조연이 사귀는데 놀라운 일은 ..

문화 2010.01.03

김혜수-유해진이 잘 되어야 하는 이유

많은 이들이 김혜수와 유해진의 연애 사실을 두고 놀랐다. 왜 그렇게 놀라는 것일까? 천하의 김혜수의 남친이 유해진이기 때문이다. 평범한 사람들은 도대체 유해진이 누구인지도 모른다. 막상 유해진이라는 인물을 가리키면 깜짝 놀래고는 한다. 김혜수의 남친이라며 사진 검색을 해서 들이밀어야 고개를 끄떡이는 경우가 많다. 많이 영화에서 보기는 했지만 정작 이름을 기억하지는 못하는 분들이 많다. 김혜수는 내로라하는 톱스타가 아닌가. 거기에 많은 남성들이 선망하는 글래머 스타일에 조금도 다른 여성미에서 빠질 게 없다. 2009년에도 드라마 에서 엣지녀로 상종가를 달렸다. 그러나 유해진은 단역나 조연 그것도 악역을 주로 맡았다. 물론 영화 에서는 조연이기는 했지만 악역은 아니었다. 주연과 조연이 사귀는데 놀라운 일은 ..

문화 2010.01.02

이병헌 스캔들과 남녀의 성적 차이

스캔들에 대한 남녀의 진화 생물학적 차이 -이병헌 스캔들과 진화심리학 이병헌 스캔들이 과연 법원이 판단하기에 적절한 것인지, 그리고 도덕적 윤리적 문제인지 의문이 들게 한다. 근본적인 인간성이나 인격적 모독으로 나아가는 태도는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 그것은 남녀성의 생물학적 세계관적 차이가 투영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르자면 양쪽을 모두 비난하거나 옹호할 필요도 없어 보이는 것이다. 많은 연구 조사에서 남성은 결혼과는 관계없이 성관계를 용인하지만, 여성은 결혼을 생각하거나 신중한 모습이 나타난다. 남성은 성관계에 상대적으로 덜 의미 부여하지만 여성은 그렇지 않는 경향이 있다. 지난 12월 7일, 결혼정보회사 듀오와 서울대학교 심리학과 최인철 교수팀이 발표한 ´대한민국 20~30대 미혼남..

카테고리 없음 2010.0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