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3분의 사회학 ‘스토리’가 사라졌다 | 기사입력 2007-03-07 11:11 | 최종수정 2007-03-07 11:11 인터넷과 휴대전화를 산소호흡기처럼 여기고 온라인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는 ‘플러그세대(플러그를 꽂은 채 컴퓨터와 휴대전화 등 온라인 기기로 소통하는 세대)’가 세상을 점령하고 있다. 이들은 입술 대신 손가락으로 말하고, 모니터 화면으로 세상을 보고, 마우스로 사고한다. 초고속 통신망에 적응된 인내심은 언제나 3분짜리 모래시계에 맞춰져 있다. ‘엑기스’만 환영하는 이들의 즉물성 때문에 우리사회에서 스토리는 종말을 고하고 있다. 사회학자들은 “플러그세대의 참을 수 없는 3분짜리 가벼운 문화 때문에 기승전결의 논리성이 사라지고 강렬한 자극만이 넘쳐나고 있다”고 걱정했다. 3분, 1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