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논평 369

3분의 사회학 ‘스토리’가 사라졌다

[기획] 3분의 사회학 ‘스토리’가 사라졌다 | 기사입력 2007-03-07 11:11 | 최종수정 2007-03-07 11:11 인터넷과 휴대전화를 산소호흡기처럼 여기고 온라인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는 ‘플러그세대(플러그를 꽂은 채 컴퓨터와 휴대전화 등 온라인 기기로 소통하는 세대)’가 세상을 점령하고 있다. 이들은 입술 대신 손가락으로 말하고, 모니터 화면으로 세상을 보고, 마우스로 사고한다. 초고속 통신망에 적응된 인내심은 언제나 3분짜리 모래시계에 맞춰져 있다. ‘엑기스’만 환영하는 이들의 즉물성 때문에 우리사회에서 스토리는 종말을 고하고 있다. 사회학자들은 “플러그세대의 참을 수 없는 3분짜리 가벼운 문화 때문에 기승전결의 논리성이 사라지고 강렬한 자극만이 넘쳐나고 있다”고 걱정했다. 3분, 1쪽..

인터뷰논평 2011.02.13

수다 잡담을 만들어내는 오락프로그램

[서병기의 대중문화비평]수다 잡담을 만들어내는 오락프로그램 | 기사입력 2007-03-01 21:32 | 최종수정 2007-10-27 02:26 SBS 오락프로그램 ‘야심만만’에서 지상렬의 가짜 애인으로 거론돼 때아닌 홍역을 치러야 했던 장윤정이 결국 자신의 팬 카페에 열애설을 해명하는 글을 남겼다. 장윤정은 최근 자신의 팬 카페에 “왜 제 이름이 거론된 건지 저도 당황스럽지만 사실이 아닌 이상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됩니다”라면서 “이번 해프닝으로 인해 같은 방송일을 하는 후배로서 선배님이 곤란해 지지 않기를 바랍니다”고 썼다. 지상렬은 왜 자작 열애설을 밝혀야 했는가? 이는 한국의 토크형 버라이어티 오락프로그램들이 수다와 잡담 경연장으로 전락했기 때문이다. 오락프로그램에서 주고받는 말은 대부분 토크(ta..

인터뷰논평 2011.02.13

한류스타 '1000만 달러 시대 왔다(?)'

[연예] 한류스타 '1000만 달러 시대 왔다(?)' | 기사입력 2007-02-28 12:42 | 최종수정 2007-02-28 12:42 - 한류열풍, 스타마케팅 영향으로 갑부 연예인 등장 - '한류스타들이 한 해 1,000만 달러를 버는 시대가 왔다'고 어제(27일) 한 경제신문이 보도했습니다. 대표적인 한류스타 배용준 씨는 지난 2005년 329억 원의 수입을 올렸다고 소속사가 밝혔는데요, 올해도 드라마 출연과 이와 관련된 게임, 애니메이션 등의 사업을 통해 500억 원에 가까운 소득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한류스타 '비' 역시 2005년 문화산업통계를 통해 215억 원의 수입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가수 '비'를 스타로 키워낸 박진영 씨는 지난 16일 미국 하버드 대학에서 한 한류특강에서 '비..

인터뷰논평 2011.02.13

'정서에 맞는 각색'이 관건

'정서에 맞는 각색'이 관건 | 기사입력 2007-01-22 01:08 | 최종수정 2007-01-22 01:08 [앵커멘트] 이처럼 일류가 최근 크게 유행하고 있는 것은 우리의 정서를 잘 파고들었기 때문입니다. 철저한 사전준비와 국민적 정서를 고려한 각색만이 국경을 넘나드는 문화상품의 성공요인이라는 지적입니다. 권영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녀는 괴로워'의 원작은 뚱보에서 미녀로 변신한 주인공이 자신이 미녀라는 사실을 종종 잊으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영화는 우리사회에 만연해있는 성형과 외모지상주의를 정면으로 돌파하면서 관객들의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성공했습니다. '하얀 거탑'은 드라마에서 없어서는 안되는 것으로만 여겨졌던 멜로 코드를 철저히 배제했습니다. 대신 냉정한..

인터뷰논평 2011.02.13

[문화공감]70년대식 대사에 까르르… 엄마-아이 세대벽 사르르

[문화공감]70년대식 대사에 까르르… 엄마-아이 세대벽 사르르 | 기사입력 2007-01-20 07:17 | 최종수정 2007-01-20 07:17 [동아일보] 《영화 연극 콘서트 전시 방송… 즐기기 위한 공간뿐 아니라 만들어지는 공간도 문화공간이다. 매주 관심을 끌 만한 생생한 문화현장을 찾아 소개한다.》 “어린 시절 당신의 영웅은 누구였습니까….” 17일 오후 서울 신촌의 한 극장. “달려라 달려 로보트야….” 낯익은 멜로디가 흐르는 가운데 화면에 이런 자막이 뜨자마자 아줌마 관객들이 외친다. “태권V요!” 잠시 후 ‘빰빠라 빠빠빠 빰빠라라’라는 태권V 테마송이 나오자 분위기는 웃음과 함성으로 가득찼다. “와∼.” “엄마 그림이 왜 저래”라고 묻는 아들에게 “응, 저건 30년 넘은 만화라서 그래”라고..

인터뷰논평 2011.02.13

정통 극코미디’가 돌아온다

정통 극코미디’가 돌아온다 | 기사입력 2007-01-17 18:00 | 최종수정 2007-01-17 18:00 [한겨레] 새해 지상파방송 개그 프로그램에 새바람이 불고 있다. 〈개그콘서트〉(한국방송), 〈개그야〉(문화방송), 〈웃음을 찾는 사람들〉(에스비에스) 등 현재 지상파 코미디 프로의 주류로 자리잡은 공개 코미디에 콩트 형식의 비공개 코미디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한국방송〉에 이어 〈에스비에스〉가 극 중심 정통 코미디의 부활이라 할 수 있는 비공개 코미디 프로를 잇따라 선보인다. 선두주자는 지난해 말 첫 전파를 탄 한국방송 2텔레비전의 〈웃음 충전소〉(사진)다. 이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김석현 피디는 “6년 동안 〈개그콘서트〉를 연출하면서 공개 방식의 프로그램에서 할 수 없는 극 중심의 개그를 하고..

인터뷰논평 2011.02.13

울고싶은 ‘국민 여동생’…문근영 수난, 왜?

울고싶은 ‘국민 여동생’…문근영 수난, 왜? | 기사입력 2007-01-11 11:18 | 최종수정 2007-01-11 11:18 [동아일보] 《귀엽고 순수한 미소, 착해 보이는 커다란 눈…. 영화배우 문근영(20)을 스타덤에 올린 이미지다. 1999년 영화 ‘길 위에서’에서 아역으로 데뷔한 뒤 ‘어린 신부’를 통해 ‘국민 여동생’으로 불렸고 안티 팬이 없기로 유명했다. 그런 문근영이 최근 흔들리고 있다.》 문근영은 최근 한 이동통신사의 TV CF ‘앤 디자인’에서 어깨 등 가슴선이 드러난 검은 옷을 입고 허리를 격렬히 흔들었다. 문근영의 섹시 변신을 담은 이 광고는 인터넷으로 급속히 확산됐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은 문근영이 무희들과 함께 춤추는 장면이 미국 여성그룹 ‘푸시캣 돌스’의 뮤직비디오 ‘버튼’..

인터뷰논평 2011.02.13

부여를 부정하며 고구려를 건국하는 ‘주몽’에 사학자들 문제제기

부여를 부정하며 고구려를 건국하는 ‘주몽’에 사학자들 문제제기 | 기사입력 2007-01-10 11:26 | 최종수정 2007-01-10 11:26 MBC TV 인기사극 ‘주몽’이 부여를 부정하면서 고구려를 건국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어 역사학자들이 역사 인식의 기조를 흔들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드라마 ‘주몽’은 부여가 한나라(중국)와 동맹을 맺어 고조선의 유민으로 구성된 다물군을 이끄는 주몽과 오랫동안 적대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게다가 새로운 태양(주몽)이 나타나 부여를 망하게 할 것이라는 신녀의 예언은 부여가 고구려를 부정할 수밖에 없게 만든다. 이는 고구려는 물론 백제까지도 부여를 계승했다는 점을 긍지로 여기고 있던 실제 역사와 크게 배치돼 역사학자들이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한국 고대사를 ..

인터뷰논평 2011.02.13

술독에 빠졌다 문화를 마신다…‘술’ 새로운 문화콘텐츠로

술독에 빠졌다 문화를 마신다…‘술’ 새로운 문화콘텐츠로 | 기사입력 2006-12-20 04:01 | 최종수정 2006-12-20 04:01 [동아일보] 회사원 한지원(26) 씨는 최근 ‘술독’에 빠져 산다. 직접 술을 마신다는 의미가 아니다. 술에 관련된 다양한 지식을 알아 가는 데 푹 빠져 산다는 뜻이다. 와인 관련 서적을 탐독하고 인터넷 사이트를 다니며 라벨 보는 법, 라벨의 디자인, 와인 색깔, 향을 연구한다. 주말이면 와인 동호회 사람들을 만난다. 한 씨는 “술 마시는 것은 싫어하지만 위스키와 전통주까지 다양한 술에 대해 배우는 일이 취미가 됐다”고 말했다. ○ 술 마시지 않고 술 즐기기? ‘술’이 대중문화 트렌드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술 문화란 말이 예전에는 ‘술자리 문화’를 뜻했다면 요..

인터뷰논평 2011.02.13

컴백 스타들, 흥행 '희비 쌍곡선'

[연예] 컴백 스타들, 흥행 '희비 쌍곡선' | 기사입력 2006-12-18 11:41 | 최종수정 2006-12-18 11:41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다양한 연기변신을 펼치고 있는 고현정 씨! 10년의 공백기간을 무색하게 할 정도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죠? 고현정 씨를 뒤이어 올해도 많은 스타들이 팬들 곁으로 돌아왔는데요. 첫 번째 주인공은 4년 만에 컴백한 고소영 씨! 새로운 모습을 보이기 위해 공포영화를 선택 했습니다. 하지만 팬들의 기대가 너무 컸던 걸까요? 저조한 흥행성적을 거둬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위안부 누드 파문으로 활동을 자제했던 이승연 씨도 안방극장으로 컴백했는데요. 시기가 너무 빨랐던 탓인지 팬들의 반응은 냉담했습니다. [이승연/배우 : 여러가지 보고 느낄 수 있는 것도 많았고 제 ..

인터뷰논평 2011.0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