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토리]낚고 낚이는 세상…新강태공의 낚시질 당신을 노린다 | 기사입력 2007-08-17 03:21 | 최종수정 2007-08-17 17:55 [동아일보] 《한 마리의 싱싱한 잉어. 입맛을 다시며 매운탕을 생각하는 사람도, 한 밤에 찌를 바라보다 낚아채는 짜릿한 손맛을 떠 올리는 사람도 있을 게다. 하지만 웃음을 참지 못해 킥킥거리는 무리도 있다. 잉어가 ‘마빡이’라도 되는가. ‘신(新) 강태공’은 잉어만 보면 미묘한 표정을 짓는다. 이들은 잉어를 잡듯이 인간을 낚는다. 미끼는 갖가지 속임수(Fake)다. 이들의 ‘떡밥’을 덥석 물어 발버둥거리는 사람들은 “앗, 또 낚이다니…”라고 비명을 지른다. 이들의 낚시는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는다. 누구든지 낚여만 다오. ‘속았다’라는 뜻으로 퍼진 유행어 ‘낚..