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밀실의 공포` 인가 `원초적 순수` 인가 | 기사입력 2007-04-20 13:26 | 최종수정 2007-04-20 13:26 광고 대중문화에 나타난 `두 얼굴` `극락도` `혈의누` 살인사건… 닫힌 공간이 주는 두려움 `고맙습니다` `봄날` 에선 현실과 동떨어진 낭만 이미지 영화 `극락도 살인사건`과 드라마 `고맙습니다`의 공통점은? 바로 섬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는 점이다. 문명이 아무리 발달해도 바다로 둘러싸인 고립 공간, 섬은 아직도 미지의 공간이다. 고립은 폐소공포증을 떠올리게 하는 동시에 외부에 물들지 않은 순수라는 두 가지 얼굴을 모두 가졌다. 대중문화 속에서 섬이 때로는 연쇄살인이 난무하는 공포의 비밀을 조용히 안고 있는 공간으로, 때로는 순박하다 못해 답답하기까지 한 섬처녀가 살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