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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기강해이?

MBC 아나운서 기강해이 도 넘었다 | 기사입력 2008-02-04 02:12 [서울신문]바야흐로 ‘아나운서 수난시대’다.MBC는 올해 들어서만 문지애, 임경진 두 아나운서가 뉴스 프로그램에서 하차하는 등 유례없는 진통을 겪고 있다. 이에 대해 기강해이가 원인이라는 지적이 제기되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아나운서들이 자초한 측면이 크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아나운서들이 너도나도 연예인화하는 ‘아나테이너’(아나운서+엔터테이너) 현상의 부작용이란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실제로 최근 ‘스타 골든벨’의 박지윤,‘상상플러스’의 최송현,‘지피지기’의 문지애·서현진 등 아나운서들이 예능 프로그램에 진행자나 출연자로 나서는 사례가 급속히 늘고 있다. 그러나 전문성 부족, 선정성 심화 등 아나운서로서의 정체성을 잃어가고 있다..

인터뷰논평 2011.02.13

[시사와 문화]올림픽, 고통 마케팅과 즐김의 향연

[시사와 문화]올림픽, 고통 마케팅과 즐김의 향연 | 기사입력 2008-08-20 19:16 2008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에서 한국인선수단이 입장하는 장면. 선거 때만 되면 후보들 사이에 경쟁적으로 가난 마케팅이 등장한다. 그들은 자신이 얼마나 가난한 집에서 출생했는지 강조한다. 빈곤한 집에서 태어나지 않은 사람이 없다. 불우이웃돕기 프로그램에서는 고통과 불행의 극대화를 통해 시청률을 올린다. 매번 고통과 불행이 큰 사연자를 찾느라 눈이 벌겋다. 모두 가난과 불행, 고통이 클수록 그것을 대하는 이들의 감정적 자극이 배가되는 것을 노린다. 다만, 정치인들은 자발적이겠지만 사연자들은 비자발적이다. 올림픽은 복합적이다.베이징 올림픽은 많은 메달리스트를 탄생시켰다. 미디어는 즐겁고도 피곤하게 메달리스트들의 뒷얘..

인터뷰논평 2011.02.13

연예인이 정치 하려는 이유?

연예인이 정치 하려는 이유? | 기사입력 2008-01-28 07:18 광고 [엔키워드] ■ 폴리테이너 전문가는 폴리테이너를 어떻게 볼까. 김헌식 문화평론가는 정치에 대한 관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무조건 나쁜 시선으로 볼 것이 아니라 문화예술인의 노하우가 건강하게 정치적으로 반영될 수 있는 토대가 형성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지 않을 경우 연예인은 이용만 당하고 말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음은 김헌식 문화평론가와의 일문일답. ▲폴리테이너가 늘고 있는데 어떻게 봐야 하는가. =무조건 권력욕에 빠진 인물로 매도해서는 안 된다. 이때 중요한 것은 정치에 대한 관점일 것이다. 정치를 나쁜 것으로 몰아붙이거나 ‘딴따라가 무슨 정치냐’는 식으로 바라봐서는 안 된다. 이런 시선 때문에 괜찮은 연예인이 정치를 할 ..

인터뷰논평 2011.02.13

지금 세계는 ‘사회참여형 스타’에 열광한다

지금 세계는 ‘사회참여형 스타’에 열광한다 | 기사입력 2008-01-23 10:21 | 최종수정 2008-01-23 10:31 “파티생활은 청산하고 아프리카 빈민을 위해 봉사하겠어요.” “아프리카 르완다에 가고 싶어요.” 문제아 취급을 받아 온 할리우드 스타 린제이 로한, 패리스 힐튼이 지난해 말 재활원, 구치소에서 나오자마자 처음으로 했던 말은 다름아닌 ‘아프리카’였다. 이들은 방송에 출연해 ‘개과천선 선언’을 하며 봉사활동을 거론했다. 앤절리나 졸리, 조지 클루니, 드루 배리모어 등 연기력과 스타성은 물론 투철한 봉사정신까지 평가받는 스타가 쏟아지면서 ‘핫’하고 ‘쿨’한 것만 찾던 젊은 스타도 사회참여 대열에 동참하고자 했던 것이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는 이런 현상에 대해 ‘배우 브랜드(ac..

인터뷰논평 2011.02.13

그냥 베끼지 말고 한 번 돌려 베껴라

그냥 베끼지 말고 한 번 돌려 베껴라 한국 대중문화, 표절 무감각 심각…유에서 유를 만들자 [982호] 2008년 08월 15일 (금) 반도헌 bani001@sisapress.com ▲ 대중문화계에서 표절 시비가 불거지는 것은 새삼스러운 일이 아니지만 최근의 표절 행태는 영역이 광범위하고 빈도도 높다는 점에서 문제가 심각하다.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지만 전방위로 퍼져 있는 우리의 표절 행태는 표절 왕국이라 불린다고 해도 할 말이 없을 정도다. 표절 시비 1번지인 대중가요계에서는 이효리·서인영이 스타일 표절이라는 말까지 만들어가며 표절 논란 계보를 이어갔고, 리얼 버라이어티와 집단 토크쇼가 대세를 이루고 있는 방송계에서도 포맷과 아이디어를 베꼈다는 논란 속에 비슷한 프로그램을 양산하고 있다. 짧은 시..

인터뷰논평 2011.02.13

지금 ‘엄친아’ 세상

연예계는 지금 ‘엄친아’ 세상 | 기사입력 2008-08-07 12:46 광고 학벌좋고…잘생기고…매너좋고…효도하고… 딴따라 신분 선입관 벗고 최상위 사회계층 반열에 강동원.이서진.윤태영 등 실제 엄친아 스타의 상징 ‘내여자’의 고주원.박솔미 드라마서도 잇따라 신드롬 퀴즈 하나. 세상에는 언제나 ‘나’보다 우월한 사람이 존재한다. ‘그’는 최고 명문대에 다니며 잘생기고 부모님께 효도한다. 그런 ‘그’에게 취업난은 그냥 장난일 뿐. 이런 엄청난 포스를 발산하는 ‘그’의 정체는 무엇일까. 그렇다. ‘엄친아’다. ‘엄친아’는 ‘엄마친구아들’의 줄임말로 미디어에 처음 등장한 것은 2005년 12월이다. 인터넷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연재하는 박종원 씨의 웹툰 ‘골방환상곡’ 중 8화 ‘우월한 자’편에서였다. 부모가 어..

인터뷰논평 2011.02.13

영화·드라마 배우 '크로스!'

봉태규·이성재·박시연 등… 영화·드라마 배우 '크로스!' | 기사입력 2008-08-02 07:18 | 최종수정 2008-08-02 23:33 김명민·염정아→안방… 박시연·윤정희→스크린 도전 배우들이 영화에서 TV로, TV에서 영화로 교차 출연하는 ‘스위치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김명민 염정아 봉태규 이성재 등의 배우들이 영화에서 드라마로, 박시연 윤정희 한효주 등이 드라마에서 영화로 차를 갈아탔다. 영화에 데뷔하는 윤정희를 제외하면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는 배우들이긴 하지만 최근작을 2편 이상 영화나 드라마를 한 뒤 바꾼 이들이다. 염정아 봉태규는 지난달 30일 첫 방송된 SBS 새 수목 미니시리즈 (극본 김현희ㆍ연출 오종록)을 통해 각각 4년 만, 5년 만에 드라마에 출연했다. 첫 방송이 10%가 채..

인터뷰논평 2011.02.13

[집중분석]“긴 것은 무조건 싫증 … 3분 넘으면 참을 수 없다”

[집중분석]“긴 것은 무조건 싫증 … 3분 넘으면 참을 수 없다” | 기사입력 2007-03-07 14:08 | 최종수정 2007-03-07 14:08 광고 “인터넷 없으면 금단현상” 단편적인 정보에 사고 결핍 심각 전문가들 “기승전결 사라져 문화깊이 없고 가벼움만 남아” “아직도 상대방이 언제 읽고 답장할지 모르는 e-메일을 쓴다고요? 구식이죠. 이젠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메신저가 대세에요.” 인터넷과 휴대폰 없이는 단 1분도 못 견디는 ‘플러그 세대’ 윤한결(가명ㆍ19) 군. 과거 5개에 이르던 윤군의 e-메일 계정은 하나같이 용도폐기 상태다. 메신저나 문자의 답장을 기다리는 2~3초조차도 지루한 윤군이 ‘동시성’이 떨어지는 e-메일로 친구의 안부를 묻거나 자료를 주고받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 그나..

인터뷰논평 2011.02.13

광장과 어울리는 ‘쌩’리얼버라이어티 시대

광장과 어울리는 ‘쌩’리얼버라이어티 시대 | 기사입력 2008-07-25 18:07 [한겨레21] 납량 트렌드 변천사 ▣ 김헌식 문화평론가 여름철 납량 특집의 뿌리는 옛적 할머니의 입이었다. 여름밤 모깃불 옆에서 들려주는 할머니의 귀신 이야기는 오금이 저려 뒷간조차 못가게 했다. 하지만 이런 구전 공포물은 곧 60~70년대 신문과 잡지의 납량 특집면에 밀리기 시작했다. 다양한 내러티브와 캐릭터를 가진 공포 이야기가 되풀이되는 할머니의 입을 대신했다. 그것들은 실화임을 강조하면서 귀 아닌 눈을 사로잡기 시작했지만, 여전히 보는 이들의 상상력에 의존하는 것들이었다. 기껏 삽화나 연출 사진이 공포를 한껏 자극하는 정도였다. 이후 문자와 사진에 머물던 공포물은 (1967) 같은 한국형 원혼 영화를 통해 ‘영상기..

인터뷰논평 2011.02.13

정치 논객과 김구라의 닮은 점

[시사와 문화]정치 논객과 김구라의 닮은 점 | 기사입력 2008-07-24 13:26 김구라의 사과 퍼레이드는 독설의 의미를 되짚게 한다. 독설을 뿜을 때는 언제고 이제 사과인가. 물론 빤한 것. 그는 유명해지기 위해 독설을 이용했다. 어디 김구라만일까. 한국 사회는 어쨌든 유명해지면 그만인 ‘셀레브리티’의 천국 아닌가.무명의 김구라는 연예 스타들을 겨냥한 막가파 독설로 독보적인, 이른바 독설 논객형 엔터테이너였다. 그는 독설로 인지도를 높여 마침내 지상파 메인 오락프로그램을 휩쓸기 시작했다. 이는 논객활동을 하던 이가 정치권에 진입한 것과 마찬가지였다. 정치 논객의 행보와 닮은 점이 많다. 논객들은 하찮은 인물이나 단체를 독설의 대상으로 삼지 않는다. 절대 권력일수록 사람들은 그 영향력 때문에 위축된..

인터뷰논평 2011.0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