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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복고 전성시대>복고, 오래된 것들의 신나는 변주

복고, 오래된 것들의 신나는 변주 | 기사입력 2007-10-03 15:38 2007년 영화관. 70년대 스턴트맨 복장을 한 커트 러셀이 복고풍 자동차를 타고 추격전을 한다. 영화스타일도 과거 B급 영화의 스타일이다. 같은 날 저녁, 한 TV 프로그램에서 연예인들이 옛날 영화의 장면들을 각색해 코믹하게 재연해 보인다. 프로그램이 끝나니 젊은 모델들이 50~60년대 헤어와 복장을 하고 춤을 추는 광고가 나온다. 채널을 돌리자 패션 케이블 채널에서는 ‘복고풍’, ‘복고 콘셉트’라는 말이 수시로 등장한다. 세상이 변하는 속도는 자꾸만 빨라지는데, 여전히 오래된 것들을 향해 있는 우리들의 욕망이란 무엇 때문일까. 글_신비인ㆍ황민규 대학생기자(epicnoir@empal.com) ◆ 복고란 과거의 답습이 아니라 재..

인터뷰논평 2011.02.13

문화계 아이콘은 '신윤복'

2008 문화계 아이콘은 '신윤복' | 기사입력 2008-11-03 11:36 ▲ 당뇨병 환자에게 운동은 중요하다. 전문의와 상의해 운동의 양과 강도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 풍속화가인 신윤복을 소재로 한 전시 드라마가 뜨면서 신윤복이 2008 문화계의 아이콘으로 떠오르고 있다. 간송미술관에서 마련한 '보화각 설립 70주념 기념 서화대전'에서도 신윤복의 바람은 드셌다. 신윤복의 '미인도'를 보고자 하는 사람들이 북새통을 이룬 것은 잘 알려진 사실. 관객들이 단원 김홍도나 추사 김정희 그림은 지나치면서 신윤복의 미인도 앞에서는 길게 줄을 서서 감상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었다. 지난달 21일 찾아간 서울 성북구 성북동 간송미술관 입구에 들어선 관람객들은 미인도부터 찾았다. 드라마 '바람의 화원'이 인기몰이..

인터뷰논평 2011.02.13

한국사회 모순 아슬아슬 수다 킥

한국사회 모순 아슬아슬 수다 킥 | 기사입력 2008-10-26 19:55 | 최종수정 2008-10-27 10:25 [한겨레] 100회 맞는 K-2 ‘미녀들의 수다’ 한국방송(1TV)의 인기 프로그램 (이하 미수다·월 밤 11시)가 다음달 3일 100회를 맞는다. 는 국내에 사는 외국 여성들이 한국 문화와 한국 남자 등에 대해 격 없이 이야기하는 마당을 마련한다는 취지로 2006년 10월 추석특집물로 시작했다. 예능 프로그램이지만, 단골 토론 주제인 ‘개고기’ ‘독도’를 비롯해 ‘한국의 성문화’ ’경쟁 중심의 한국사회’ 등 시사 문제까지 넘나들며 화제를 뿌렸다. 첫회부터 지금까지 를 만들어온 이기원 피디의 얘기. “시청률 구애받지 않고 외국인들이 보는 한국에 대해 속 시원히 얘기해보고 싶었다. 언젠가 ..

인터뷰논평 2011.02.13

강마에 리더십과 이명박의 리더십

[시사와 문화]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 | 기사입력 2008-10-23 13:55 강마에 리더십과 이명박의 리더십 ‘베토벤 바이러스’에서 강마에로 분한 김명민.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의 강마에는 넝마에 무엇인가 잔뜩 줍는 사람 같다. 그는 마에스트로기 이전에 미다스의 손을 가진 사람이다. 넝마에 이것저것 고물을 담는 그의 손길을 거치면 멋진 물건이 되어 나온다. 심지어 그가 즐겨 규정하는 ‘똥덩어리’도 그의 손을 통해 멋진 음악인으로 탄생한다. 그를 보자면 훌륭한 음악교육기관이 쓸모없음을 느끼게 된다. 강마에 같은 훌륭한 연주자 한 명만 있으면 아무리 실력이 뒤진 이들이라도 단번에 좋은 음악가가 될 수 있다. 뭐 하러 어렸을 때부터 죽어라 하고 바이올린이나 첼로, 클라리넷을 연습할까. 적당히 하다가..

인터뷰논평 2011.02.13

'불륜’ 많은 아침드라마 제목엔 ‘사랑’ 가장 많아

불륜’ 많은 아침드라마 제목엔 ‘사랑’ 가장 많아 | 기사입력 2008-10-15 06:07 | 최종수정 2008-10-15 06:39 [동아일보] 20일 새로 시작하는 KBS2 아침드라마의 제목은 ‘아내와 여자’(사진). 대부분의 아침 드라마처럼 불륜을 소재로 하고 있다. 아침 드라마의 제목에는 어떤 단어들이 많이 사용됐을까. KBS MBC SBS 등 지상파 방송 3사가 1998년 1월부터 현재까지 방영한 아침드라마의 제목을 분석한 결과 총 128개의 단어 중 ‘사랑’이 12회(9.4%)로 가장 많이 사용된 것으로 조사됐다. 아침드라마 제목을 카테고리별로 분류하면 ‘여성’을 지칭하는 단어가 모두 16회(12.5%) 사용됐다. ‘여자’(2회) ‘신부’ ‘엄마’ ‘딸’ ‘동서’ ‘며느리’ ‘며느님’ ‘자매..

인터뷰논평 2011.02.13

[스타일/패션]행복은 없다…21세기의 신인류 ‘이모 제너레이션’

[스타일/패션]행복은 없다…21세기의 신인류 ‘이모 제너레이션’ | 기사입력 2008-03-14 03:19 | 최종수정 2008-03-14 10:17 [동아일보] 《“나는 이모키드(Emo-Kid). 최대한 순종하지 않으려 하지. 나는 내 손톱을 칠하고 화장도 했지… 나는 몸에 딱 붙는 옷을 입고 내 삶을 증오하지. 내 삶은 그저 검은 지옥. 너무 어두워… 나는 이를 표현의 자유라고 말하지만 사람들은 나를 ‘왕따’라고 하지….” 미국 동영상 전문 사이트 ‘유튜브’에서 꼽은 ‘베스트셀러’ 동영상 중 하나는 ‘더 이모 송(The Emo song)’이다. 미국의 2인조 남성 듀오 ‘애덤 앤드 앤듀’가 만든 이 노래는 현재까지 조회 수가 200만 건 이상이다. 이를 패러디한 동영상만 수십 개다. 1년 전 이를 처..

인터뷰논평 2011.02.13

[시사와 문화]안재환의 죽음 - 고금리 사채, 대통령도 관심 가져야

[시사와 문화]안재환의 죽음 - 고금리 사채, 대통령도 관심 가져야 | 기사입력 2008-09-25 11:40 광고 드라마 ‘쩐의 전쟁’이 방영될 즈음 사채, 대부업 문제가 공론화됐다. 특히 협박 등 불법추심의 실상은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다. 신체포기각서 작성, 땅 묻기, 인신매매, 집안 알몸 주거 등 말로만 듣던 내용을 영상화했기 때문이다. 이때쯤 고금리 대부업 광고에 출연 중인 연예인들에게 질타가 가해졌다. 다만, 연예인이라고 고리(高利)에서 자유로운 존재는 아니다. 많은 연예인이 대부업 광고를 했지만, 한쪽으로 많은 연예인이 대부업체에서 돈을 빌려 사업을 벌이고 있다. 현재 일부를 제외하고는 종전 대부업 광고에 출연했던 연예인 대다수가 더 이상 대부업 광고에 출연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고리 대부업..

인터뷰논평 2011.02.13

[IP세대]<1> 재미와 열정(Interest & Passion)

[IP세대] 재미와 열정(Interest & Passion) | 기사입력 2008-09-30 03:25 | 최종수정 2008-09-30 13:31 [동아일보] “놀이가 일이요, 일이 놀이죠” 펀생펀사 “대기업 좋다지만 내가 재미없으면 그뿐” “즐거운 일이라면 밤새워도 안 힘들어” IP세대 75.9% “즐겁게 사는게 인생목표” 즉흥 감정 치우쳐 조기 이직등 부작용도 게임업체인 ㈜엠게임에서 3차원(3D) 게임용 캐릭터 디자인을 담당하고 있는 김주현(25) 씨. 그의 초등학교 시절 취미는 친척 형이 그린 낙서를 따라 그리는 것이었다. 그러다가 만화책을 복사하듯 베껴 그렸고 고등학생 때 신인 만화가의 문하생으로도 들어갔다. 인문계 고등학교를 다녔지만 고3 내내 만화학원을 다니며 만화를 공부했고 ‘컴퓨터그래픽스 ..

인터뷰논평 2011.02.13

[문화]“65세 나이에 어쩜 그리 선정적일까”

[문화]“65세 나이에 어쩜 그리 선정적일까” | 기사입력 2007-06-07 14:06 김수현드라마 ‘내 남자의 여자’ 쾌도난담 SBS 월화드라마 ‘내 남자의 여자’(극본 김수현, 연출 정을영)가 장안의 화제다. 불륜을 정면으로 다룬 이 드라마는 시청률 20%대를 돌파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하지만 이 드라마에 대한 평가는 극명하게 엇갈린다. “역시 김수현!”이라며 감탄사를 연발하는 것은 같지만 내포하는 의미는 정반대다. 김수현의 열혈팬은 드라마에 몰입하며 김수현의 수려한 언어구사에 칭송을 아끼지 않는 반면, 다른 한쪽에서는 “현실성이 크게 떨어지는 선정적 사이코드라마”라며 혹평한다. 이런 가운데 ‘뉴스메이커’는 대중문화평론가 김헌식씨와 김원씨의 좌담을 통해 ‘내 남자의 여자’를 신랄하게 난도질해 본다..

인터뷰논평 2011.02.13

트로트 신동의 안팎…‘어른아이’ 상품화 비판도

트로트 신동의 안팎…‘어른아이’ 상품화 비판도 | 기사입력 2008-09-12 03:01 | 최종수정 2008-09-12 08:51 [동아일보] “아이고 징그러버라∼ 고마 콱 치워뿌라!” 1960년 여섯 살의 나이에 트로트 신동 소리를 들었던 가수 하춘화. 어린아이의 입에서 사랑타령 트로트가 흘러나온다는 것이 당시로선 큰 충격이었다. 이후 7세 때 ‘엄마 엄마 돌아와요’, ‘아빠는 마도로스’ 등을 발표한 오은주, ‘최진사 댁 셋째 딸’의 이은하 등이 1970년대 신동 계보를 이어갔고, 1980년대에는 고교생 가수 문희옥이 등장했다. 2000년 이후 주춤했던 트로트계는 2004년 장윤정의 ‘어머나’를 시작으로 신세대 트로트 가수들의 전성시대를 맞았다. ‘슈퍼주니어-T’의 ‘로꾸꺼’, ‘빅뱅’의 멤버 대성의..

인터뷰논평 2011.0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