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고, 오래된 것들의 신나는 변주 | 기사입력 2007-10-03 15:38 2007년 영화관. 70년대 스턴트맨 복장을 한 커트 러셀이 복고풍 자동차를 타고 추격전을 한다. 영화스타일도 과거 B급 영화의 스타일이다. 같은 날 저녁, 한 TV 프로그램에서 연예인들이 옛날 영화의 장면들을 각색해 코믹하게 재연해 보인다. 프로그램이 끝나니 젊은 모델들이 50~60년대 헤어와 복장을 하고 춤을 추는 광고가 나온다. 채널을 돌리자 패션 케이블 채널에서는 ‘복고풍’, ‘복고 콘셉트’라는 말이 수시로 등장한다. 세상이 변하는 속도는 자꾸만 빨라지는데, 여전히 오래된 것들을 향해 있는 우리들의 욕망이란 무엇 때문일까. 글_신비인ㆍ황민규 대학생기자(epicnoir@empal.com) ◆ 복고란 과거의 답습이 아니라 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