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비행 2209

JYP의 재범 동정 마케팅?

필자는 마녀사냥식으로 이루어지는 재범퇴출론에 반론을 편 적이 있다. (http://codesss.tistory.com/232) 무분별한 애국심 과잉은 한 개인 음악가에게 비인간적인 유린을 낳을 수도 있다. 이때문에 인터넷상에서는 재범에 대한 동정론이 인 것도 사실이다. 최근의 많은 매체들은 재범에 대한 동정론으로 완전히 기운 모양새다. 하지만 재범의 2PM 탈퇴를 보고 한편으로는 의아하게 생각하는 이들도 많았다.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탈퇴까지 할 필요는 없지 않았는가 하는 것이다. 그것도 전격적인 것이었다. 탈퇴와 함께 곧바로 미국행에 나섰고, 이후 많은 반응은 감성적인 논조로 흘렀다. 일부 네티즌들은 이렇게 지적한다. "그렇게 탈퇴를 할 정도라면, 사과문이 아니라 얼굴을 내밀고 기자회견을 했어야 할 것..

음악 2009.09.10

선덕여왕 문제2의 답과 시청률 낮아진 이유

http://cafe.daum.net/npnet 32회의 시청률이 낮아졌다. 이유는 간단하다. 최근 방영분중 가장 급조된 인상을 주었다. 회상 장면이 많고 그 회상 장면을 통해 두번째 문제의 연원과 당위성을 한 회분에서 갑자기 다 보여주려했기 때문에 말이 많아졌다. 즉 자연스럽게 장면으로 보여주어야 할 엄청난 양의 지난 과정을 짧은 분량에 서술식 설명으로 소화해내려다 소화불량에 걸린 것이다. 이 과정에 김영현 작가가 자주 사용하는 드라마 작법이 동원되었다. 그것은 대장금이나 서동요에서도 빈번하게 보였던 것이다. 수수께끼풀이다. 선덕여왕 32회에서는 비재 두번째 문제가 중심이었다. 두번째 문제는 신라 국호가 가지는 3가지 의미를 풀라는 것이었다. 지증왕이 신라로 국호를 바꾸면서 만들어낸 것이고, 진흥왕이 ..

드라마 2009.09.09

재범 탈퇴 부끄러운 일이기도 하다.

http://cafe.daum.net/npnet 박재범이 2PM에서 탈퇴했다. 그는 눈물을 흘리며 출국했다. 그를 탈퇴하게 한 것은 무엇인가. 그것을 생각하면, 부끄러운 일이다. 개인적으로나 사회적으로 모두 그렇다. 인터넷 시대에는 아무리 사적인 내용이라고 해도 이제 자기 검열을 해야 하는 때가 되었다. 잘못된 것을 잘못되었다고 지적하는 것도 이제는 못할 지경에 이르지 않을까 우려스럽다. 팬들에 대한 겸손과 존중의 미덕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교훈을 주기도 한다. 하지만 과거의 발언으로 현재의 음악활동 자체를 못하게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현재 그가 과거와 같은 생각을 하는 지는 알 수가 없다. 더구나 그의 말은 즉응적이었고, 어려운 상황속에서 외부에 그 원인을 전가한 돌출행동이었다. 물론 이번 사..

음악 2009.09.08

재범, 퇴출 말하는 '한국인이 싫다'

'한국인은 정상이 아니다. 내가 하는 수준 낮은 랩을 잘한다고 칭찬한다. 정말 멍청하다' ' 한국의 내상황이 너무 짜증나고 한국와서 사람들이 나한테 하는게 짜증난다. 다시 미국가고 싶다.' '우리 둘다 인기 더 많아져야 되는데. 한국도 아직 좀 그래. 여기 사람들이 내가 랩을 되게 잘하는 줄 알아 사실은 잘 못하는데..' 2pm 박재범의 공식적인 말이 아니라 사적인 공간에서 한 말이 공론화 되면서 퇴출론까지 나오고 있다. 타당하지 않다. 이러한 현상은 바람직하지도 않다. 더구나 마이페이지에 오른 내용은 공식적인 의사표현이 아니라 순간적인 감정의 표현이며 전적으로 글의 주제가 한국인에 대한 평가도 아니고 자신의 처지에 대한 토로이다. 왜 재범은 이러한 단편적인 평가를 내렸을까. 그것은 현실에 대한 불만을 ..

음악 2009.09.07

왜 미실은 환상이고, 덕만은 희망인가

-누구나 꿈 꿀 수 있도록 차별, 기회 박탈 없어야 1963년 8월 28일, 워싱턴. 노예 해방 100주년을 맞아 열린 평화 행진에서 마틴 루터 킹은 역사적인 연설을 남긴다. 그 연설의 핵심은 ‘나는 꿈이 있다’(I Have a Dream)는 말이었다. 그 꿈은 인종간의 차별이 없는 수평적인 평등의 사회였다. 이는 드라마 의 덕만이 말한 수평적인 관계를 지향하는 희망이다. 희망과 꿈을 두고 한판 벌이는 미실과 덕만의 논쟁은 현대 사회와도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희망은 첨성대의 건립에서 비롯되었다. 하지만 미실은 그것은 희망이 아니라 통치의 포기이자 반칙이라고 한다. 논지 전개를 위해 미실과 덕만의 논쟁을 대략적으로 설명해야 한다. 덕만은 공주로 복귀하면서 월천대사를 통해 첨성대 건립 계획을 밝힌다. 그리..

드라마 2009.09.07

MB, 여성들이여 가족의 영양이나 책임져라?

9.3내각에서 화제가 된 것은 총리직의 정운찬교수만이 아니었다. 총리는 그렇다치고 이명박 정부 내내 외면받았던 여성부의 장관이 여론의 도마에 올랐다. 이명박 정부가 백희영 교수를 여성부 장관으로 앉히겠다고 하는 것을 두고 말이 많다. 여성운동이나 여성학, 여성의 권리에 관해서 문외한이다. 그의 전문분야는 영양학! 이거 말이 안되지 않는 거,. 초등학생도 알겠다. 그런데 왜 임명했을까? 그러나 이명박 정부가 백희영 교수를 여성부장관에 임명한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 이유는 백 교수가 영양학의 대가이기 때문이다. 여성부하고 영양학하고 무슨 관계냐...? 당연히 관계가 있다. 여성들은 이제 사회 생활하지 말고 집안에서 가족 구성원들의 영양이나 책임져야 하는 것이다. 고용불안과 무한 경쟁 시대에 가정에서 영양을..

정책 2009.09.04

정운찬 기용, 한복 위에 양복 저고리인가.

정운찬 교수의 총리임용은 순간적으로 놀랍게 만든다. 하지만 곧 놀랄 필요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 따라서 한복위에 양복저고라는 말을 할 필요는 없다. 어울리지 않는 기용이라고 볼 수 없다. 잘 어울리는 기용이다. 정운찬 교수의 총리임용수락은 그의 본질을 이제 다 드러낸 것이다. 그가 범여권의 후보로 나오지 않으려고 한 것은 이러한 맥락에서 당연했다. 그가 진보적이지도 민주세력에 맞지도 않다는 점을 이제야 스스로 까발린 것이다. 애초에 그에게 매달렸던 이들이 반성해야할 점은 아닌가. 왜 MB정권을 욕하는가. 그는 기자 회견에서 이렇게 말했다. "국내외적 상황이 책상머리에서 고뇌를 거듭할 만큼 한가하지 않고, 불안한 거시경제와 어려운 서민생활, 막대한 사교육비 지출, 일자리 창출, 사회적 갈등과 지역대립,..

정책 2009.09.03

엣지녀와 건어물녀는 트로피 남편 못얻나

http://cafe.daum.net/npnet?t__nil_cafemy=item 엣지녀와 건어물녀는 트로피 남편 못얻나 -혼활시대의 남녀 신조어 분석 최근 유행하고 있는 신조어를 보면 바뀐 남녀의 사회적 지위와 그것을 통해 자신의 정체성은 물론 행복도 추구하려는 경향이 높아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는 변화된 사회문화를 말해주면서 현대의 남성과 여성들이 모순적인 딜레마에 처해있음을 관찰할 수 있게 해준다. 초식남과 육식남은 많은 매체에 오르내렸다. 초식계 동물처럼 성격적으로 순하고 부드러운 초식남은 패션과 미용에 관심이 있어 여성과 소통이 잘 되며 여성들의 친구로 각광을 받는 듯하다. 하지만 정작 자신의 여성에 대한 소유욕이 떨어져 육식남보다 이성의 선택에서 밀리고 마는 슬픈 운명을 지니고 있다. 이..

문화 2009.09.01

국가기여도 박정희 53%, 김대중 25%의 허구성

최근 대통령 국가 기여도 박정희 53%, 김대중 25% 순이라는 조사결과와 보도가 있었다. 이뿐만 아니라 단골로 던져지는 질문과 조사가 있다. 즉 경제발전에 기여한 대통령 하면 박정희가 꼽힌다. 그러면서 각 신문은 가장 위대한 대통령은 박정희라고 한다. 위에 두 질문, 어떤 프레임이다. 왜 이렇게 질문 프레임을 짜는 것일까. 그 프레임은 국가주의와 경제주의다. 국가주의와 경제주의에 따르면 항상 박정희가 1위 일수 있겠다. 하지만 다르게 질문을 짠다면 얼마든지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지 않을까? 민주화에 기여한 사람은? 공안탄압을 많이 한 사람은? 시민과 소통을 많이 한 대통령은? 아니, 시민의 행복한 삶을 증진하는데 가장 기여한 대통령은 누구인가, 질문을 던지면 사람들은 전혀 다른 결과의 대답을 내놓을지..

정책 2009.08.28

에프엑스는 정말 뭔가 다른가?

에프엑스는 정말 뭔가 다른가? -걸그룹의 정체성을 묻다. 소녀시대, 카라, 2NE1, 브라운아이드걸스, 티아라, 포미닛, 애프터스쿨 등 걸그룹이 범람을 이루고 있다. 대중들은 이 가운데 어떤 그룹이 더 나은지 서로 각자 의견을 주장하다 다투기도 한다. 이렇게 많은 걸 그룹들이 각광받는 이유는 무엇인가. 정말 각광을 받고 있는 것인가. 남성 아이돌 그룹의 활동이 주춤한 사이 걸 그룹의 활발한 활동이 가능하다는 평가가 있다. 실제로 동방신기의 경우, 멤버들의 소송 제기 등으로 활동이 소강 상태에 접어든 것만은 사실인 듯싶다. 여기에 가수 비나 빅뱅의 활동도 주춤하다. 하지만 남성 아이돌 그룹의 활동과는 관계없이 여성 그룹들이 자체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 예전처럼 남성 아이돌그룹의 보조적인 위..

문화 2009.0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