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비행 2209

´된장녀´ 욕먹다가 ´코피스족´으로 신분상승?

´된장녀´ 욕먹다가 ´코피스족´으로 신분상승? 2010.12.08 10:35 [김헌식 문화평론가]앨빈 토플러는 그의 출세작 에서 21세기는 재택근무가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 원인은 정보통신의 발달 때문이라는 것. 그의 주장에 따르면 정보통신이 발달하면 애써 직장에 나오지 않고도 업무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사실 이는 그가 처음 주장한 것도 아니었다. 요즘 최근에는 스마트 폰을 이용한 업무 수행과 재택근무개념이 합성된 '스마트 워크(Smart Work)'를 생각하면, 토플러 시대의 재택근무야 한물 간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앨빈 토플러는 정보통신의 발달로 사람들의 노동 강도는 약화될 것이라고 보았다. 하지만 조직에 속해 있는 바에야 그 절약된 시간에 다른 일을 시켰다. 전체적..

문화 2011.02.09

´남격´ 박칼린 리더십은 과장됐다

´남격´ 박칼린 리더십은 과장됐다 2010.12.06 07:50 [ 김헌식 문화평론가]컴퓨터 게임의 캐릭터가 자기가 원하는 대로 움직이지 않을 때면 사람들은 그 캐릭터는 물론 모니터에 분노한다. 심지어 욕설을 한다. 만약 그 게임을 원활하게 구동시켜주지 못하면 컴퓨터를 때리기도 한다. 마치 자기마음대로 하지 못할 때 상대방에게 욕을 하거나 때리고 싶은 욕구를 느끼는 것과 같다. 하지만 게임의 캐릭터나 프로그램, 컴퓨터는 아무런 죄(?)가 없다. 정말 죄가 있다면 프로그래머나 컴퓨터 설계자일 것이다. 연극이나 뮤지컬, 영화 속의 등장인물들은 연출가나 작가의 아바타에 다름 아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 연출가나 작가에게 호불호는 말하는 것이 아니라 아바타에 해당하는 주인공들에게 평가를 내린다. 예컨대, 드라마 ..

문화 2011.02.09

트위터 PPL의 범람, 팬들의 진정성까지 매매

트위터 PPL의 범람, 팬들의 진정성까지 매매 2010.11.28 09:40 [김헌식 문화평론가]지난 1월 방송법 제73조 2항이 개정되면서 간접광고 PPL(Product Placement)이 드라마 등에 합법적으로 등장할 수 있게 되었다. 이미 많은 드라마들이 제작되어 방영 되었고, 방송 중이다. 앞으로 많은 드라마들이 이러한 간접광고를 반영해 기획되고 방송된다. 성공한 측면도 있지만, 이 때문에 부작용도 생겨나고 있다. 물론 간접 광고를 하지 못하는 사극이 수난을 당하고 앞으로 우울한 장래가 펼쳐 질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케이블의 예를 보면, 반드시 우울하지만은 않다. PPL의 접목도 가능한 이색 사극들의 등장으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간접 광고의 허용으로 이제 창작자의 시각은 덜 중요..

미디어 2011.02.09

북한의 시계는 일제 강점기에 멈춰있다

북한의 시계는 일제 강점기에 멈춰있다 2010.11.26 09:16 [김헌식 문화평론가]프로이트는 성적 욕망이 인간을 움직인다고 주장해 파란을 일으켰다. 모든 인간의 행동을 성적인 욕망에서 비롯한다는 그의 주장은 반발을 불러일으킬만 했다. 도덕적 윤리적인 지향점을 가진 인간을 염두에 두거나 합리적, 이성적인 인간의 특징을 더 강조하는 사람이라면 당연한 일이겠다. 프로이트 주장의 전부가 들어맞는 것은 아니지만, 부분적으로는 분명 부정하지 못할 일임은 분명하다. 하지만 그의 발견이 의미를 갖는 것은 성적 욕망과 인간의 행태 사이의 인과관계가 아니라 무의식에 대한 발견이었다. 그가 성적 욕망이 잠재되거나 축적되어 있는 무의식이 인간의 행태를 이끌어낸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후기 프로이트 학파들은 성적..

정책 2011.02.09

영화 ´부당거래´의 부당한 감정유발

영화 ´부당거래´의 부당한 감정유발 2010.11.22 08:33 [김헌식 문화평론가]검사는 결국 부당한 거래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살아남는다. 하지만 경찰은 부당한 거래를 한 결과 자신의 부하를 죽음에 이르게 하고 살인자로 만들었으며, 자신도 죽게 되었다. 어떻게 보면 결론은 고시를 합격해서 검사가 되어야 살아남는다. 그러면 힘 있는 장인도 얻을 수 있으니 말이다. 남자가 그럴수도 있는거지 하며 정치적 권력을 동원할줄 아는 장인 말이다. 또한 경찰대를 들어가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줄과 빽이 없어서 자신뿐만 아니라 모든 이들을 불행하게 만드니 말이다. 현실에 대한 통렬한 비판으로 분노를 자아내기도 한다. 하지만 우울하다. 영화 의 대충의 얼개는 이러한 점에 맞추어져 있다. 검찰과 경찰이 ..

영화 2011.02.09

중국, 우리가 혁신지수 평가에서 세계 1위라고?

중국, 우리가 혁신지수 평가에서 세계 1위라고? 데일리안 | 입력 2010.11.19 08:33 [김헌식 문화평론가]얼마 전 발간된 는 한국인들에게 충격을 주기에 충분했다. 중국이 처음으로 발간한 세계 100국가대상 경쟁력보고서에서 한국이 4위에 등극했다는 사실 때문이다. 사실 이전에는 3위에도 오른 바 있기 때문에 2008년 기준의 4위는 사실 최고의 의미는 아닌데도 말이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그것만이 아니다. 더 놀라운 것은 혁신지수평가에서 한국은 세계1위였다. 그런데 더 놀라운 것은 한국은 10여 년 간 줄곧 혁신지수평가에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이 때문에 전체 순위가 올라간 것이다. 청서 가운데 국가경쟁력지표체계의 디자인 원칙에서, 혁신과학기술은 국가경쟁력의 핵..

문화 2011.02.09

광저우아시안게임 개막식의 충격과 공포

광저우아시안게임 개막식의 충격과 공포 2010.11.15 08:30 [김헌식 문화평론가]차이나의 문화적 전통을 생각한다면 한국에서 받아들일 만한 문화콘텐츠가 많을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제로 중국의 문화 콘텐츠 가운데 받아들일 수 있을 만한 것이 없다. 만리장성을 가져올 수도 자금성을 떼어올 수도 없다. 한국에 불었던 차 열풍도 이제 잦아 든 지 오래다. 무협지도 차이나 본토보다는 대만이나 홍콩의 신세를 지고 있었고, 이제는 한국에서 한국식으로 창작되고 있다. 사극영화 정도가 살아있는데 예전만 못하다. 스토리텔링의 차별성이 돋보이지 못한다. 사회체제 자체가 그렇게 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광저우아시안게임은 그러한 한계들을 일거에 부숴버린 느낌이다. 베이징올림픽 개막식과 폐막식의 연장선상에..

스포츠 2011.02.09

골드미스들은 왜 워커홀릭이 되나

골드미스들은 왜 워커홀릭이 되나 2010.11.11 12:26 [김헌식 문화평론가]최근 골드 미스들의 비애에 대한 과감한 기사들이 화제가 되고 있다. 물론 여성의 지위 개선을 위해 열심히 운동을 하거나 정치적 소신을 펼치는 분들에게는 반갑지 않은 내용들이다. 사회적 활동을 열정적으로 일구어가는 여성들에게 찬물을 끼얹는 가부장적 인식이 담겨 있기도 하겠다. 하지만 그것은 본질적으로 생물학적인 사회적 측면일 수밖에 없다. 그들을 대하는 남성들은 생물학적인 즉응적 반응을 보인 것이 우선인데 그것은 심리학적으로 자기 통제감을 통해 용이성을 염두에 둔 본능적 선택이다. 여기에 한국만이 가지고 있는 사회문화적인 요인이 바뀐 가치관과 괴리현상을 보인 탓이기도 하겠다. 선진국에서 30대 골드미스들이 많았던 점을 생각했..

문화 2011.02.09

동성애 드라마를 찬성하면 진보라고?

동성애 드라마를 찬성하면 진보라고? 2010.11.07 06:44 [ 김헌식 문화평론가]몇 년 전 텔레비전 부모상담 프로에 출연한 적 있었다. 주제는 학교 내 동성애였다. 당시에 청소년들을 중심으로 팬 픽션이 유행이었다. 본래 팬 픽션은 팬들이 만드는 작품이다. 하지만 일본의 야오이 문화가 크게 접목되면서 다른 양상을 보이기 시작했다. 연예인스타들이 등장하는 팬 픽션인데, 주로 스타들 간의 동성애가 주 내용이었다. 지금도 그렇지만 디지털 매체의 폭발 때문인지 동성에 대한 감정 때문에 성정체성의 혼란을 느끼는 학생들의 사례가 속속 보고 되고 있었다. 사회학적인 관점에서 보았을 때, 개인의 가치관과 세계관을 인정해야 하겠다. 이는 문화적 다양성의 관점이거나 개성화의 존중이라고 볼 수 있다. 개인의 자유와 권..

드라마 2011.02.09

오픈 마켓이 <성균관스캔들>을 죽인다?

오픈 마켓이 을 죽인다? 2010.11.05 09:02 [김헌식 문화평론가]드라마 의 방영으로 원작 소설인 정은궐의 등이 100만부 판매를 돌파했다. 드라마 방영이전에는 총판매고가 2만~3만부에 불과했다고 한다. 무명 작가의 작품이 드라마의 방영으로 일약 초베스트셀러가 된 셈이다. 여러 가지 분석이 나오고 있다. 사실 시청률이 10%초반 대에 머물렀기 때문에 소비 구매 욕구를 강력하게 자극하지 않을 수 있겠다. 동방신기의 믹키유천이 출연했기 때문이라는 설이 있다. 이선준이라는 캐릭터가 그렇게 흡입력을 갖기 힘들었는데, 동방신기 팬들이 단체 구매를 한 것 아니냐라는 것이다. 하지만 청춘사극이라는 측면에서 보았을 때, 대체적으로 진중한 사극을 원하는 시청층은 ..

문화 2011.0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