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2273

한비야 신드롬과 윤은혜 캐릭터의 명암

-대중문화콘텐츠에는 왜 나르시시트가 범람하나 대중문화콘텐츠는 기본적으로 나르시시즘을 반영하는 경우가 빈번하다. 아니 빈번한 정도가 아니라 기본적인 원칙을 가지고 있다. 나르시시즘을 자기애라고 표현할 수 있을 텐데 때로는 병리적인 자기애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대중적인 스타로 큰 인기를 한 몸에 받는다. 보르빈 반델로는 대중스타들은 경계성 성격장애를 가지고 있으며 나르시시스트의 자아도취 쾌감에 엔돌핀을 분비시킨다고 했다. 나르시시스트 캐릭터는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다. 세상에서 제일 잘난 것은 자기다. 이들은 다른 사람에게는 관심이 없다. 그들이 눈에 보이는 것은 아주 뛰어난 일을 하거나 아주 똑똑하고 엄청난 미모의 사람이다. 즉 시기를 일으킬만한 이들이다. 이들은 다른 사람들이 자기가 고집하는 대로 따라..

문화 2009.08.22

소설 도가니는 장애인의 단물만 빨아먹었나

-대중문화 콘텐츠 장애인을 상품화의 도구로 삼는가 근래에 화제를 낳은 몇몇 대중문화 콘텐츠는 장애인의 몸에 그 뿌리를 내리고 있다. 대중문화 콘텐츠를 통해 장애인 문제를 대중적으로 공론화하는 것은 바람직하다. 그러나 장애인의 단물만을 빨아 먹고 있는 것은 아닐까. 그렇다면 여전히 춘래불사춘인 셈이다. 몇몇 콘텐츠를 보자. 공지영 소설 는 어느 장애인 학교에서 벌어진 성폭력 사건을 통해 브레이크 없는 권력의 카르텔을 고발한다. 정작 에서 장애인은 지식인의 관념적인 고뇌를 포장하는 후일담 문학의 또 다른 상품 대상이 됐다. 장애인과 장애인 단체들이 주체적이고 주도적이었다면 소설은 성립할 수 없을 것이다. 결국 장애인은 개인일 뿐이고 조직화와 연대가 없는 동정과 연민의 대상일 뿐이다. 2009년 '오늘의 작가..

책 리뷰 2009.08.20

미친거 아냐? 노무현 대연정이 이명박과 같다?

한국 지역주의를 새롭게 분석한 을 펴낸 박상훈 후마니타스 대표(정치학 박사)는 "이 대통령의 제안은 2005년 노무현 대통령이 제안한 대연정이 그때는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지금 이명박 정부를 통해 '사실상' 실현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박 대표는 이런 평가를 내놓은 뒤 "노무현-이명박 진영 사이에 엄청난 차이와 적대적 거리감에도 불구하고 지역주의를 이해하는 방법과 지역주의 해결책에 있어서 노무현-이명박 정부의 차이가 없게 되었다는 사실은 흥미롭다"고 말했다. -노무현의 대연정, MB정부에서 실현된다?", 2009.8.19 노무현 대통령의 대연정제안과 이명박 대통령의 제안이 동일하다고 본다. 그것이 왜 동일한지는 도통 알 수가 없다. 비슷한 것은 소선거구제’(지역구에서 1인을 선출..

정책 2009.08.20

박근혜,잊었나?김대통령 누구와 싸웠던가.

김대중 대통령은 국장 이상이어야 한다. 독재자 박정희가 국장이었는데 김대중 대통령이 국장에서 벗어날 이유가 없다. 김대중 대통령은 독재자 박정희와 싸웠다. 72년 대통령 선거에서 이미 박정희를 이겼지만 박정희 정권은 부정선거를 이를 뒤집었다. 이후 유신쿠데타도 영구집권을 획책한다.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박정희 정권의 후광을 입고 정치 생활을 하고 있으며 자신의 정치세력을 거느리고 있다. 독재세력의 후예들이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를 중심으로 언제든지 정치적 전면에나서려 하고 있다. 이명박 정권의 폭압스러운 정치 행태는 박근혜의 입지를 더해주는 기이한 현상을 일으키고 있다. 이는 역사적으로 대단히 불행한 퇴행이다. 김대중 대통령이 누구와 싸웠는지 기억해야 한다. 그가 떠난 시점에 다시 독재가 부활하는..

정책 2009.08.19

MB,어떤독재자도 꺾지못한 대통령 둘을 보내다.

결국 어떤 폭력과 독재자도 침할 수 없었던 큰별을 떨어뜨렸다. 김대중 대통령의 서거는 MB정권에 기인한 바가 크다 노무현 대통령의 죽음이 김대중 대통령의 병세를 불러왔기 때문이다. 노무현 대통령의 죽음은 이명박정권이 일으켰다. 이명박 정권이 노무현 대통령의 죽음을 불러왔고, 이에 격분한 김대중 대통령이 자신의 몸의 한계를 넘어선 행보를 보여 폐렴을 얻은 것이기 때문이다. 노무현 대통령이 지켜주었기에 김대중 대통령은 수모와 굴욕을 겪지 않고 성공한 대통령으로 전적 대통령의 품격을 유지 할 수 있었다. 하지만 노무현 대통령은 자신을 지켜줄 사람을 갖지 못했다. 민주화와 정치의 거목인 김대중은 노무현을 지켜주지 못했다. 그것에서 오는 미안함과 죄책감도 행동하는 양심을 외치는 김대중 대통령의 마지막 연설들의 원..

정책 2009.08.18

MB가 독재자도 꺾지 못한 대통령 둘을 보내다.

결국 어떤 폭력과 독재자도 침할 수 없었던 큰별을 떨어뜨렸다. 김대중 대통령의 서거는 MB정권에 기인한 바가 크다 노무현 대통령의 죽음이 김대중 대통령의 병세를 불러왔기 때문이다. 노무현 대통령의 죽음은 이명박정권이 일으켰다. 이명박 정권이 노무현 대통령의 죽음을 불러왔고, 이에 격분한 김대중 대통령이 자신의 몸의 한계를 넘어선 행보를 보여 폐렴을 얻은 것이기 때문이다. 노무현 대통령이 지켜주었기에 김대중 대통령은 수모와 굴욕을 겪지 않고 성공한 대통령으로 전적 대통령의 품격을 유지 할 수 있었다. 하지만 노무현 대통령은 자신을 지켜줄 사람을 갖지 못했다. 민주화와 정치의 거목인 김대중은 노무현을 지켜주지 못했다. 그것에서 오는 미안함과 죄책감도 행동하는 양심을 외치는 김대중 대통령의 마지막 연설들의 원..

정책 2009.08.18

역사를 한반도에 가둔 선덕여왕과 박노자

http://www.dailian.co.kr/news/news_view.htm?id=167721 -대륙의 역사와 민족주의는 정치적 현실이다. 김헌식 드라마 ´선덕여왕´이 큰 인기를 끌면서 신라를 다시 인식하는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 70-80년대 신라의 통일이 크게 가치 평가되는 평가들이 대중적으로 유행하기도 했다. 드라마 ´선덕여왕´은 통일의 기틀을 다진 선덕여왕을 주목하면서 신라의 통일에 다시금 의미부여를 대중적으로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고 있기도 하다. 특히 가장 늦게 출발한 작은 나라가 어떻게 통일을 이루었을 것인가에 관련되어서 말이다. 이러한 점은 ´선덕여왕´의 제작진의 발언에서도 드러난다. MBC 월화드라마 ´선덕여왕´ 홈페이지에는 “삼국 중 가장 약소국이었던 신라가 삼국을 통일하도록 했던 그..

드라마 2009.08.18

소비사회의 총아 스타일, 왜 스타일이 없나

-패션지의 정체, 그리고 대중문화잡지의 현실 김헌식 문화평론가 한국에서는 대중문화잡지가 생존할 수 없다는 말이 있다. 근래 ´Film2.0´ ´프리미어´ 같은 영화잡지가 문을 닫았고, 주로 장르문학을 다루는 ‘판타스틱’은 휴간에 들어갔다. ‘드라마 틱’은 무크지로 간신히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대중음악 잡지는 무가지 ‘핫 트랙스’ 밖에 없다. 사실상 대중문화잡지로 생명력을 갖고 있는 것은 ‘씨네 21’이 유일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럼 문화잡지가 살아남는 법은 없는가. 한국에서는 다양한 문화 현상을 다루는 잡지가 창간이 되어도 결국에는 여성지나 패션지 처럼 변하게 된다. 왜냐하면 대중문화를 소비하는 집단이 주로 20-30대 여성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들이 관심을 많이 기울이는 패션이나 미용에 관한..

드라마 2009.08.16

변듣보를 절대 건드리지 마라(?)

진중권의 최대 실수는 변희재의 물고늘어지기로 유명해지려는 전략에 휘말려든 것이다. 진중권을 386의 기수로 자신을 그이후 세대의 대표주자로 프레임을 짜고 지속적으로 진중권에게 싸움을 걸어왔고 마침내 2000년 진중권은 변희재의 싸움에 딸려가게 된다. 결과는 변희재를 일약 스타로 만들어주었다는 것이다. 사실 진중권이 얻을 것은 하나도 없었다. 여기에서 스타는 진정한 스타라기보다는 포털적 스타이다. 포털에서만 오르내리는 미라보적 존재다. 안티포털운동의 기수 변희재가 포털 검색 순위에 오르내리려고 전략을 짜는 것을 보면 한국사회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된다. 어쨌든 진중권은 끝까지 개무시했어야 한다. 결과는 참혹했기 때문이다. 한나라당, 조선일보, 뉴라이트는 변희재를 마치 위대한 반좌빨 전사로 삼기에 이르었고..

문화 2009.08.15

김민선의 홈피가 조중동인가.

역시 연예인으로 살아가는 일은 힘들다. 어떻게 해서든 자기의 이익에 이용하려는 이들이 시글하기 때문이다. 김민선이 고소를 당했다. 수입육협회가 고소인이다. 그들은 김민선이 쓴 “광우병이 득실거리는 소를 뼈째 수입하느니, 청산가리를 입안에 털어 넣는 편이 낫다” 라는 표현 때문에 미국산 쇠고기 매장이 전업 폐업을 했다고 한다. 그것도 63개에서 16개로 줄어드는데 기여를 했다는 것이다. 현상적 상관이 아니라 중요한 것은 원인과 결과의 인과관계다. 상관관계는 있어도 인과관계를 밝히기는 어려울 것이다. 인과 관계 이전에 김민선의 미니홈피가 무슨 드라마 선덕여왕쯤 되는 줄 아나보다. 피디수첩을 고발하고 처벌하려는 이들의 뇌구조도 마찬가지다. 피디 수첩은 선덕여왕이 아니다. 더구나 김민선의 미니홈피는 조중동도 아..

정책 2009.0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