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형제 부활 논란, 영화에서의 해법은 2010.03.17 10:47 [김헌식 문화평론가]드라마 에서 송태하(오지호)와 이대길(장혁)은 저자거리에서 교수형을 당할 뻔 했지만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진다. 물론 두 명은 사형수인 셈이다. 그들은 주인공이기 때문에 억울한 사형수이어야 했다. 사형 집행은 불합리한 권력자의 정치놀음에 걸려 들었기 때문에 이루어졌다. 물론 사형수들 모두를 무죄의 극적 주인공으로만 그려낼 수 없는 현실도 분명 있다. 다만 그간 정치적 의도와 제도의 실시가 매우 밀접했고, 이에 따른 트라우마가 있는 한국사회의 한 징후이겠다. 하지만 그러한 징후만이 모든 것을 대변하는 것도 아니다. 근래 사형제를 다룬 한국 영화가 개봉된 바가 있다. 2009년 교차 상영 논란 속에서 선전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