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104

19금 경쟁, '방송이 관능적 납뜩이가 되고 있다'

19금 경쟁 '방송이 관능적 납뜩이가 되고 있다' -텔레비전이 연애상담하는 사회 영화 '건축학 개론'에서 서현(수지)을 좋아하게 된 승민(이제훈)은 연애 고민을 납뜩이(조정석)에게 털어 놓는다. 하지만 승민이는 엄마에게는 한 마디 말도 하지 않는다. 어머니 눈에는 승민은 좋아하는 여자 하나 없는 아들로 보일 것이다. 어디 이런 모습이 예전에만 머물까. 지금도 다를 바는 없을 것이다. 승민과 서현 같은 커플은 얼마든지 있으며 뒤늦게 소중함을 인식하게 되지만 늦었음만 한탄해야 한다. 초중고등학교에서 전통적으로 잘 안되어 확립하려한 교육 내용 가운데 하나가 성교육이다. 이는 가치나 실제 면에서 바람직한 일일 수 있겠다. 그러나 이는 사실상 임신과 출산으로 일어날 수 있는 불미스런 일을 방지하기 위한 수단에 그..

문화 2014.02.19

키작으면 유리한 직업과 활동-키 작은 거인들

키 작은 거인의 사례들김헌식 문화평론가(codessss@hanmail.net) | 등록 : 2014-01-30 10:24 키작은 걸그룹 타이니지 멤버들의 평균 키가 153cm라는데, ‘응답하라 1994’를 통해 전라도 사투리 구사 등으로 인기를 끌었던 도희의 키는 151.8cm에 불과했다. 도희는 오히려 키가 작기 때문에 걸그룹 멤버가 될 수 있었다. 다른 걸그룹의 키와 달리 작은 모습으로 차별적인 콘셉트를 살리려는 기획의도 때문에 도희는 가수가 될 수 있고 응사에서 큰 인기를 끌 수도 있었다. 의외로 인기 걸 그룹은 키가 작은 편이다. 2013년을 기준으로 브라운아이드걸스는 160cm, 카라 162cm, 2NE1 162cm, 시크릿 160cm, 소녀시대 163cm, 원더걸스 163cm, 쥬얼리 163c..

문화 2014.02.06

김새론 술 담배 뭐가 잘못일까.

감새론이 술 담배에 곤욕을 겪고 있다. 해명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대중문화 이슈가 없는 터에 더욱 증폭되고 있다.몇 가지 점에서 그 진실과 관련없이 생각해 볼 점이 있겠다. 술/담배는 청소년들에게 부정적인 대상이고 그것들을 한다면 불량해 보인다는 정서적 인식도 있다. 사람들은 술과 담배를 하고 있는 청소년들이 불량하다는 상상을 하며 그의 사고와 행동을 모두 부정적으로 재단한다. 하지만 그것이 오류라는 것을 우리가 조금만 생각하면 충분히 안다. 오히려 자신들은 선량하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그와 같은 이미지 프레임을 짜는 것에 불과하다. 그런 의혹을 제기하는 것 자체가 스타에게 부정적인 이미지를 주게 된다. 순수한 이미지를 갖고 있는 대중적 유명인이 그 반대로 부정적인 효과를 입게 된다. 그것은 김새..

문화 2014.02.03

파랑새 신드롬(Blue bird syndrome)정말 나쁜 것일까?

파랑새 신드롬 정말 나쁜 것일까. ㅡ김헌식, 뜻밖의 선택 의외의 심리 저자, 문화 콘텐츠학 박사 노벨상 수상자 메테를링크의 '파랑새'에서 치르치르와 미치르는 행복을 위해 파랑새를 찾아 전세계를 여행한다. 하지만 파랑새를 찾지 못하고 집으로 돌아온다. 그러나 그렇게 찾아다녔던 파랑새는 집에 있었다. 이 동화의 교훈은 밖에서 애타게 그러는 가치있는 무엇인가가 우리 안에 있음을 말하는 점이다. 어딘가에 이상적인 행복이 있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바로 지금 여기에 있을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이겠다. 이러한 동화를 적용해 '파랑새 증후군'이라는 말이 회자된다. 직장인들이 이리저리 직장을 옮기는 것을 일컫는 말이 파랑새 증후군이다. 어디 직장인들에게만 해당될까. 누구에게나 이런 행태들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두 남..

문화 2014.01.24

모디슈머(Modify+Consumer) 2014년에도 계속 될까

모디슈머(Modify+Consumer)는 왜 2013년 모디 슈머가 핫 이슈였다. Modify(수정하다)+Consumer(소비자)의 결합어로 이렇게 만들어진 제품은 콜라보레이션 메뉴라고도 불린다. 예컨대 자신의 취향에 맞게 기존의 식품을 다시 재창조하는 것을 말한다. 여기에서 식품은 자연재료가 아니라 공산품을 뜻한다. 기존의 라면과 같은 제품을 그대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고 다른 종류를 결합하여 궁합이 맞는 음식으로 만들어낸다.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음식조리 행위는 식품 업계들에게는 반색의 대상이었다. 소비자들이 원하는 것을 그들 스스로 만들어내고 이는 업계의 상품 개발에 반영이 될수 있기 때문이다. 다른 분야로 확산될 조짐도 보인다. 대표적으로 2014년에도 모디 슈머가 핫 트렌드를 이룰 것이라는 전망이 ..

문화 2014.01.19

전지현의 의상 협찬은 시청자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까

400년만에 도민준(김수현)이 자신의 사랑 천송이(전지현)와 만나게 되는데, 천송이의 직업은 다름 아닌 연예인 스타이다. 더구나 그냥 얌전한 캐릭터라기보다는 허영의식이 다분한 캐릭터로 등장한다. 왜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는 여자 주인공을 많은 직업 가운데 이런 캐릭터로 등장시키는 것일까. 독특한 소재들이 있는 가운데 무엇보다 이 드라마에서 눈에 들어오는 것은 천송이가 탁월한 패션 감각을 보여주고 있는 점이다. 그녀가 입은 옷은 천송이 패션으로 검색어에 오르내린다. 가방이나 장신구 등도 관심의 대상이며, 심지어 실내에서 입고 있는 홈 패션도 궁금증을 자아내었다. 매회마다 그녀의 옷은 실험성과 혁신성을 보여주기도 한다. 그것이 용인되는 이유는 그가 연예인이기 때문이다. 더구나 천송이는 내실보다는 허영끼가..

문화 2014.01.10

스웨그(swag) 문화

힙합에서 스웨그는 허세 문화를 담고 있다. 여기에서 허세는 자신감을 다른 이들에게 드러내 보이는 행위이다. 약간의 자기 자랑과 자뻑 코드를 담는다. 그러면서 여유로운 자기 과시를 보인다. 자신감과 자기 과시는 자신의 스타일을 부각하는 행동이라고 볼 수 있다. 자신만의 개성의 멋을 부리며 다른 사람과 차별성을 두려는 것이 스웨그(swag) 문화라고 할 수 있다.튀고 싶은 자율 개성적 측면에서 젊은이들에게 소구할 수 있다. 자신감이 존재할 때 그들의 일상에 활력소, 삶의 추동력이 생길 수 있다. 만화에서는 주인공들의 이러한 자신감과 여유로운 스타일이 스토리 전개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일단 허세를 떨며 저지른 주인공들은 어떻게든 자신이 뱉어낸 허세를 실제로 만들기 위해 분투하고 마침내 이루어낸다. 스웨그를 부..

문화 2014.01.08

아바웃 타임, 2013년의 지우고 싶은 기억만 없애드립니다?!

로봇조립공장의 더그 퀘이트(콜린 파렐)는 일상 생활이 무료해 기억을 심어주는 업체를 찾아갔다. 새로운 기억을 주입하면 뭔가 신나는 일상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였다. 이전의 기억을 지우고 새로운 기억을 심으려는 순간 이전에 지워졌던 기억이 발견된다. 순간 총격전이 벌어지고 그는 알 수 없이 쫓기기 시작한다. 영화 '토탈리콜'의 내용처럼 기억을 지우고 새롭게 입힐 수 있을까. 영화 '이터널 선샤인'에서는 사랑의 설렘을 되찾으려고 나쁜 과거 기억을 골라 지워버리고 다시 만나는 조엘(짐 캐리)과 클레멘타인(케이트 윈슬릿)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기억을 지우고 다시 기억을 만드는 것은 두사람의 현재 행동이었다. 과학자들은 이렇게 기억을 지우거나 입히는 것이 영화속의 이야기만은 아니라고 말하고 있다. 미국 스크립스연..

문화 2013.12.26

연예인 성매매 사건 이대로 좋은가

성매매와 성접대의 본질은 무엇인지 가려야 이번 사건은 가히 충격적인 사건이다. 그동안 연예인 성매매 의혹은 말로만 떠돌았을 뿐 실제 사례는 드러난 것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번 실제 사건이 크게 불거졌다. 크게 불거졌다고 하는 이유는 이에 연루되어 있는 연예인들이 대형급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회자되는 인물들이 왜 그러한 일을 하는지 잘 이해가되지 않는 부분이기 때문에 이번 사건은 분명 다른 측면의 원인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검찰의 수사 내용이 주요 일간 신문을 통해서 상세히 보도된 것은 여러가지 심증을 갖게 만든다. 장자연 사건에서 드러났듯이 여배우들은 부당한 위치에서 자신의 의사와는 관계없이 동원되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이에 대한 언론의 흥미위주식의 보도는 본질을 호도할 수 있다..

문화 2013.12.12

왜 고소득자 연예인 사업가는 건보료 안내나

돈이 아깝기 때문이다? 다른 측면에서 보면 그들에게 건보료는 정말비싸다. 고소득자일수록 건강상태가 더 나을 수밖에 없다. 가난한 사람들은 열심히 건보료라도 내야 한다. 가난한 이들은 열심히 그리고 중노동에 시달려야 하므로 병이 많으니 병원에 갈 일이 많다. 병원에 많이 가는 바에야 건보료는 싸다. 하지만 소득이 많을 지라도 심리적으로 고소득자나 부자에게 건보료는 비싸다. 특히 연예인들의 경우에는 애써 일반 병원을 이용할 이유도 없다. 만약 성형외과 시술이 건보료의 커버를 받는다면, 당연히 많이 낼 것이다.

문화 2013.0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