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와 비교문화 73

한류와 수익 문제

돈되는 K-팝, 돈 안되는 K-팝이 따로있다?| 기사입력 2012-03-21 09:09 K-팝에 대한 관심이 가까운 일본과 아시아 뿐 아니라 중동, 유럽을 거쳐 지구 반대편 북, 남미 까지 번지고 있다. 10년 넘는 시간동안 ‘극심한 침체’라는 수식어를 달고 다녔던 우리 가요가 모처럼 활력이 넘치는 시기다. 거의 대부분의 국내 기획사들도 ‘수출’을 목표로 한 K-팝 아이돌 가수 제작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K-팝이 화제성 만큼 수익이 분명하거나 국내 대중음악 시장의 파이를 키웠다는 판단은 아직 섣부르다.최근 공개된 SM엔터테인먼트의 투자설명서에 따르면 2011년 3분기 매출 705억 7천7백만원 중 58.6%인 413억 8천1백만원이 국내에서 나머지 41.4%가 해외에서 발생했다. 41.4%는 일본에서 ..

2011년 3대 기획사 기업 성적

보니, '사장' 양현석 사업 가장 잘했다| 기사입력 2012-03-28 15:59 | 최종수정 2012-03-28 16:09 그래픽: 김변호기자 bhkim@sportschosun.com 'YG 양현석 프로듀서, 경영 잘했네!' 소녀시대-슈퍼주니어가 끌고 동방신기-샤이니가 미는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가 연예 기획사 최초로 연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또 프로듀서 양현석이 이끄는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는 지난해 영업활동의 수익성을 나타내는 영업이익률이 24.5%로 SM(18.9%)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코스닥 상장사인 SM은 최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2011년 감사보고서를 올렸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SM의 총 매출액은 1099억3617만3838원으로 2010년 매출액인 8..

[한중수교 20년, 미래로 가는 KORINA]한류드라마 본 중국인들 샤넬-루이뷔통보다…

[한중수교 20년, 미래로 가는 KORINA]한류드라마 본 중국인들 샤넬-루이뷔통보다… A6면| 기사입력 2012-06-08 03:15 | 최종수정 2012-06-08 10:13 [동아일보] 지난달 29일 오후 3시 중국 광저우(廣州) 시 화두(花都) 구 구청장과 구청 직원 8명이 서울 서초구 서초동 삼성전자 홍보관 ‘딜라이트관’에 들어섰다. 이들이 삼성 카메라로 단체 사진을 찍자 41개 발광다이오드(LED) 모니터(가로 8.5m, 세로 5.9m)가 설치된 벽에 사진이 올라왔다. 전자펜으로 쓸 수 있고 웹 서핑도 가능한 전자칠판을 구경한 뒤 “워낙 다양한 정보를 다룰 수 있으니 앞으로 선생님도 필요 없겠다”며 감탄했다. 오후 4시 반이 되자 홍콩 관광객 약 60명이 왔다. 이들은 스마트TV로 즉석 영상통..

[한류 업그레이드] 한류의 파급효과는

[한류 업그레이드] 한류의 파급효과는 | 기사입력 2012-01-31 21:54 광고 관광객 11% 증가 경제효과 6조 [세계일보]한류 인기의 파급효과도 크다. 문화산업계는 한류 콘텐츠 창출에 여념이 없다. 정부와 기업은 한류 인기를 활용하고, 이를 이어가려 고심하고 있다. 한류의 영향이 미치는 분야가 광범위해서 파급효과를 정확하게 가늠하기는 힘들다. 기획사와 방송사 등 조사 대상 범위가 넓은 것도 어려움을 가중시킨다. 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한류재단)이 해마다 개괄적으로 밝히는 한류의 경제적 효과와 한류지수가 곧잘 인용되는 것은 이 때문이다. 2010년도 한류의 경제적 파급효과는 4조9824억원으로 분석됐다. 이는 전년도에 비해 약 1조원이 상승한 수치다. 올해 말 분석되는 2011년 수치는 이보다 더 늘..

[한류 업그레이드] 혁명 넘어 新문화 정착하려면

[한류 업그레이드] 혁명 넘어 新문화 정착하려면 | 기사입력 2012-01-31 21:50 | 최종수정 2012-01-31 22:09 더 친근하게 더 가깝게 ‘SNS 날개’ 달고 세계속으로 [세계일보] 한류는 트렌드다. 몇년 반짝이고 사그라질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다. 세계 문화의 변방에서 개화한 새로운 문화 흐름이다. 미국의 할리우드, 남미의 텔레노벨라(Telenovela: 라틴 드라마), 일본의 ‘쿨 재팬’ 등에 견줄 문화다. 나라 밖에서 인정받기 시작한 게 햇수로 벌써 십수년을 헤아린다. 1990년대 말 외환위기에서 태동했으니 인생사로 치면 청소년기에 접어들었다. 발전 가능성이 그만큼 높아 안팎의 기대가 많다. 더 견고해지고, 더 사랑받고, 더 많은 이들에게 행복감을 줄 수 있다. 2012년 십대 중..

“비틀스·일본 만화처럼 외국서 먼저 찾는 콘텐츠 살려야”

[한류 업그레이드] “비틀스·일본 만화처럼 외국서 먼저 찾는 콘텐츠 살려야” | 기사입력 2012-01-31 21:59 고정민 한국창조산업연구소장 [세계일보]고정민(54·사진) 한국창조산업연구소 소장. 그는 한국 문화콘텐츠 산업 현장의 산증인이었다. 문화콘텐츠를 산업 측면에서 접근한 연구자였다. 각국의 한류 인기를 표현하는 한류지수를 개발해 해마다 발표하는 등 문화현장을 큰 틀에서 살펴보고 있다. 1986년 삼성경제연구소에 들어간 이래 계속 문화콘텐츠 현상을 지켜봤으니 벌써 4 반세기가 넘어섰다. 당연히 한류의 태동과 발전, 침체, 재도약을 지켜봤다. 그 오래된 관심의 지점은 이제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한류의 미래로 향해 있다. 그런 가치를 인정받았는지, 2009년부터는 홍익대 대학원에서 문화예술경영전공..

“때깔나는 세트장…한류 숨은 주역”

“때깔나는 세트장…한류 숨은 주역” 24면2단| 기사입력 2012-02-02 11:41 ‘브레인’ ‘오작교형제들’ ‘드림하이2’ 등 KBS 드라마의 잇따른 성공작 뒤에는 숨은 공신이 있다. 바로 ‘때깔’ 나는 세트장을 만들어 시청자의 시선을 단단히 고정시키는 데 한몫을 하는 KBS아트비전. KBS 방송에 필요한 소품과 세트, 의상, 분장, 미용, 특수효과, 디자인, 그래픽 등을 담당하는 KBS 자회사다. 오는 6일부로 대표이사 취임 한 달째를 맞는 강순필(52) KBS아트비전 사장은 각 드라마 성격에 맞춰 공간적ㆍ시간적 연출을 하는 것은 디자이너의 몫이라고 했다. 예컨대 의학드라마 ‘브레인’에선 수술 장면을 부각시키기 위해 육각형 방 모양에다 2층 천장 높이에 유리창을 두어 ‘줌인’ ‘줌아웃’ 촬영을 쉽..

"1조원 한류관광 시장을 잡아라"…여행사, 엔터사업 진출 붐

"1조원 한류관광 시장을 잡아라"…여행사, 엔터사업 진출 붐 | 기사입력 2012-02-03 09:19 ▲ K팝의 세계적인 인기가 한류관광시장 확대를 이끌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해외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는 비스트, 소녀시대, 빅뱅, 카라.(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2월 03일자 34면에 게재됐습니다.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최근 체스투어가 자회사인 마이네임엔터의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연예인 매니지먼트, 드라마 제작 등을 하고 있는 마이네임엔터는 god 출신 윤계상, 배우 서지석 등 소속 연예인에 대한 해외 팬들의 팬미팅 요청이 쇄도함에 따라 엔터테인먼트 부문을 확대, 한류콘텐츠사업 강화에 나선 것이다. 연간 외래관광객 1000만 시대, ..

한류에 빠진 외국인, 한국기업 취업행렬 신드롬

한류에 빠진 외국인, 한국기업 취업행렬 신드롬 A4면| 기사입력 2012-02-03 17:14 LG, 작년 50명 뽑는데 2000명 지원 삼성도 외국인직원 2년새 20% 늘어 ◆ K-POP을 넘어 한류 3.0 <2부> ② ◆ 지난해 8월 LG전자 CS해외운영팀에 입사한 엘리아스 캉고고 씨(24)는 아프리카 케냐 출신이다. 고등학교 시절 한국 드라마 '황진이'를 본 후 한국 매력에 푹 빠졌다고 한다. 졸업 후엔 한국으로 유학왔다. 캉고고 씨는 "전공인 IT 분야에서 좀 더 배우기 위해 대학 졸업 후 한국에 머물기로 결정했다"며 "케냐에서 한국 드라마와 영화를 보며 한국 문화에 익숙해졌기 때문에 한국 생활이 익숙하다"고 말했다. 한류에 빠진 외국인들이 한국 기업들로 몰려들고 있다. 예전엔 외국인을 고용하려면..

태왕사신기 한류 영상단지 결국 '없던 일로'

태왕사신기 한류 영상단지 결국 '없던 일로' | 기사입력 2012-02-08 03:11 | 최종수정 2012-02-08 13:58 광고 개발 사업 승인 취소 - 세트장만 건립해 놓고 5년 넘게 약속사항 이행안해… 공사대금 등 35억 미납도 제주발(發) 한류 붐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태왕사신기' 테마파크 계획이 무산됐다. 제주도는 제주시 구좌읍 묘산봉 관광지구 내 개발 사업자인 ㈜청암영상테마파크(공동 대표 김종학·방찬호)에 대해 개발 사업 승인을 취소했다고 7일 밝혔다. 사업 시행 승인을 받은 지 5년 넘게 장기간 사업이 중단됐기 때문이다. ㈜청암영상테마파크는 2005년부터 사업비 580억원을 투입해 묘산봉 관광지구 20만8000㎡에 드라마 태왕사신기 세트장과 숙박용 콘도미니엄 등 한류 영상 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