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104

´성형수술, 소주, 지상파...´ 2011 바뀔 트렌드

´성형수술, 소주, 지상파...´ 2011 바뀔 트렌드 2011.01.01 08:30 [김헌식 문화평론가]달라지는 법과 제도가 언뜻 문화트렌드와는 관련이 없어 보이지만 제도적인 신설이나 변화가 생활문화에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성형수술이 관심의 대상이 되는 이유다. 7월부터 미용목적 성형수술에 10% 부가가치세가 추가되기 때문이다. 성형 수술비가 10%정도 오르게 된다. 성형수술 열풍을 잠재우겠다는 정부는 660억 정도의 세수를 기대하고 있다. 아름다워지려는 욕망을 세수비율이 막을 수는 없다는 점을 생각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성형을 사회적 지위로 간주하게 하는 측면을 강화할 가능성도 배태되어 있다. 한편 의료관광은 이에 관계없이 여전히 강세를 보이겠다. 무엇보다 중국인들의 성형 관광이 매우 늘어날 것이..

문화 2011.02.09

미래 먹을거리 찾는 대기업들, 아이유를 배워라

미래 먹을거리 찾는 대기업들, 아이유를 배워라 2010.12.27 08:11 [김헌식 문화평론가]새벽은 어둠속에서 잉태한다. 한낮 속에 한밤이 있다. 활황속에 불황이 있으며, 불황속에 활황의 씨앗이 자라고 있다. 지상파 가요 프로그램을 올킬한 아이유는 '망언스타'가 되었다. 자신은 연예인치고는 예쁘지 않다는 말을 어느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서 밝혔기 때문이다. 또한 20여 번의 오디션에 떨어졌는데 안 예뻤기 때문이라고 했다. 대표적으로 그것이 박진영의 JYP 오디션에 떨어진 이유라는 심증도 있다. 아이유가 인기를 끄는 것은 자칭(自稱)이 아닌 바로 타칭(他稱) '3단 고음' 때문이라는 지적이 많다. 외모보다는 실력이 더 중요하게 작용했다는 것이다. 더 나아가 아이유는 성형을 하지도 않겠다고 했다. 세간의 ..

문화 2011.02.09

´슈스케´ 허각의 변심? 대중들의 변덕

´슈스케´ 허각의 변심? 대중들의 변덕 2010.12.23 08:57 | [김헌식 문화평론가]'저 변하지 않았습니다. 그것만 알아주세요…제발" '슈스케 2'의 대표 아이콘 허각의 말이다. 괴로운 심경 고백이다. 허각이 때 아닌 변심, 변절 논란에 휩싸인 모양새다.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날 리 없다고 했다. 허각이 변한 것 아닌가 하는 의구심 섞인 말들이 인터넷에 등장하고 있고, 일부 사람들은 안티 카페를 만들기도 했다. 이러한 안티카페는 좋게 말하면 바른 길로 가라는 경계의 의미도 있을 것이다. 한편 생각해보면 무엇인가 원인이 있기 때문이겠다. 그 원인은 무엇일까. 최근 슈스케의 우승자로 등극한 이래 허각은 정말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게 지내고 있다. 각종 콘서트와 공연 그리고 방송 출연을 하고 있기 때..

문화 2011.02.09

김장훈에게 박수치다 돌 던지는 이유

김장훈에게 박수치다 돌 던지는 이유 2010.12.20 10:24 [김헌식 문화평론가]대체적으로 유명해지는 것은 좋은 일로 간주된다. 따라서 이를 인정하는 사람이라면 무릇 이름을 얻어 유명해지기를 바란다. 하지만 그 유명함 때문에 보이지 않는 창살 안에 갇히게 되는 경우가 많기도 하다. 일반 식당에서 식사도 못할 뿐만 아니라 데이트도 공개된 공간에서 할 수가 없다. 이런 개인적인 사생활만이 아니라 사회적 행동을 할 때는 더욱 조심을 해야 한다. 예컨대, 기부를 할 때도 그 진의를 의심하기 때문에 드러낼 수도 없는 경우도 많다. 자신의 노동으로 정당하게 번 돈인데도 그것을 공개할 수 없는 운명 아닌 운명이 작용한다. 또한 기부행위자체에 대한 평가도 잘해야 본전이다. 심지어 심한 경우에는 당연하게도 기부를 ..

문화 2011.02.09

평강공주-선화공주는 없고 골드미스만 있다

평강공주-선화공주는 없고 골드미스만 있다 2010.12.18 09:47 [김헌식 문화평론가]최근 한 조사에 따르면, 남성들 사이에서는 골드미스를 기피하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여기에서 골드미스는 경제적인 능력이 있는 여성을 말하는데, 대개 전문직에 종사하는 미혼여성을 말한다. 물론 전문직 종사자로 고소득을 올리려면 일정한 위치를 차지해야 한다. 남성들이 꺼리는 이유는 몇 가지로 요약된다. 하나는 사회적 지위와 네트워크가 넓고도 깊을 수 있기 때문에 골드미스와 어울리기가 부담스럽다는 것이다. 즉 쉽게 말하면 골드미스의 친구나, 선후배는 사회적으로 잘나가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 다음으로 드는 것은 까탈스럽다는 것이다. 즉 교육 수준이 높고 취향도 평범하지 않기 때문이다. 보통 골드미스들은 무난..

문화 2011.02.09

´된장녀´ 욕먹다가 ´코피스족´으로 신분상승?

´된장녀´ 욕먹다가 ´코피스족´으로 신분상승? 2010.12.08 10:35 [김헌식 문화평론가]앨빈 토플러는 그의 출세작 에서 21세기는 재택근무가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 원인은 정보통신의 발달 때문이라는 것. 그의 주장에 따르면 정보통신이 발달하면 애써 직장에 나오지 않고도 업무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사실 이는 그가 처음 주장한 것도 아니었다. 요즘 최근에는 스마트 폰을 이용한 업무 수행과 재택근무개념이 합성된 '스마트 워크(Smart Work)'를 생각하면, 토플러 시대의 재택근무야 한물 간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앨빈 토플러는 정보통신의 발달로 사람들의 노동 강도는 약화될 것이라고 보았다. 하지만 조직에 속해 있는 바에야 그 절약된 시간에 다른 일을 시켰다. 전체적..

문화 2011.02.09

´남격´ 박칼린 리더십은 과장됐다

´남격´ 박칼린 리더십은 과장됐다 2010.12.06 07:50 [ 김헌식 문화평론가]컴퓨터 게임의 캐릭터가 자기가 원하는 대로 움직이지 않을 때면 사람들은 그 캐릭터는 물론 모니터에 분노한다. 심지어 욕설을 한다. 만약 그 게임을 원활하게 구동시켜주지 못하면 컴퓨터를 때리기도 한다. 마치 자기마음대로 하지 못할 때 상대방에게 욕을 하거나 때리고 싶은 욕구를 느끼는 것과 같다. 하지만 게임의 캐릭터나 프로그램, 컴퓨터는 아무런 죄(?)가 없다. 정말 죄가 있다면 프로그래머나 컴퓨터 설계자일 것이다. 연극이나 뮤지컬, 영화 속의 등장인물들은 연출가나 작가의 아바타에 다름 아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 연출가나 작가에게 호불호는 말하는 것이 아니라 아바타에 해당하는 주인공들에게 평가를 내린다. 예컨대, 드라마 ..

문화 2011.02.09

중국, 우리가 혁신지수 평가에서 세계 1위라고?

중국, 우리가 혁신지수 평가에서 세계 1위라고? 데일리안 | 입력 2010.11.19 08:33 [김헌식 문화평론가]얼마 전 발간된 는 한국인들에게 충격을 주기에 충분했다. 중국이 처음으로 발간한 세계 100국가대상 경쟁력보고서에서 한국이 4위에 등극했다는 사실 때문이다. 사실 이전에는 3위에도 오른 바 있기 때문에 2008년 기준의 4위는 사실 최고의 의미는 아닌데도 말이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그것만이 아니다. 더 놀라운 것은 혁신지수평가에서 한국은 세계1위였다. 그런데 더 놀라운 것은 한국은 10여 년 간 줄곧 혁신지수평가에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이 때문에 전체 순위가 올라간 것이다. 청서 가운데 국가경쟁력지표체계의 디자인 원칙에서, 혁신과학기술은 국가경쟁력의 핵..

문화 2011.02.09

골드미스들은 왜 워커홀릭이 되나

골드미스들은 왜 워커홀릭이 되나 2010.11.11 12:26 [김헌식 문화평론가]최근 골드 미스들의 비애에 대한 과감한 기사들이 화제가 되고 있다. 물론 여성의 지위 개선을 위해 열심히 운동을 하거나 정치적 소신을 펼치는 분들에게는 반갑지 않은 내용들이다. 사회적 활동을 열정적으로 일구어가는 여성들에게 찬물을 끼얹는 가부장적 인식이 담겨 있기도 하겠다. 하지만 그것은 본질적으로 생물학적인 사회적 측면일 수밖에 없다. 그들을 대하는 남성들은 생물학적인 즉응적 반응을 보인 것이 우선인데 그것은 심리학적으로 자기 통제감을 통해 용이성을 염두에 둔 본능적 선택이다. 여기에 한국만이 가지고 있는 사회문화적인 요인이 바뀐 가치관과 괴리현상을 보인 탓이기도 하겠다. 선진국에서 30대 골드미스들이 많았던 점을 생각했..

문화 2011.02.09

오픈 마켓이 <성균관스캔들>을 죽인다?

오픈 마켓이 을 죽인다? 2010.11.05 09:02 [김헌식 문화평론가]드라마 의 방영으로 원작 소설인 정은궐의 등이 100만부 판매를 돌파했다. 드라마 방영이전에는 총판매고가 2만~3만부에 불과했다고 한다. 무명 작가의 작품이 드라마의 방영으로 일약 초베스트셀러가 된 셈이다. 여러 가지 분석이 나오고 있다. 사실 시청률이 10%초반 대에 머물렀기 때문에 소비 구매 욕구를 강력하게 자극하지 않을 수 있겠다. 동방신기의 믹키유천이 출연했기 때문이라는 설이 있다. 이선준이라는 캐릭터가 그렇게 흡입력을 갖기 힘들었는데, 동방신기 팬들이 단체 구매를 한 것 아니냐라는 것이다. 하지만 청춘사극이라는 측면에서 보았을 때, 대체적으로 진중한 사극을 원하는 시청층은 ..

문화 2011.0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