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김새론 술 담배 뭐가 잘못일까.

부드러운힘 Kim hern SiK (Heon Sik) 2014. 2. 3. 14:55

감새론이 술 담배에 곤욕을 겪고 있다. 해명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대중문화 이슈가 없는 터에 더욱 증폭되고 있다.

몇 가지 점에서 그 진실과 관련없이 생각해 볼 점이 있겠다.


술/담배는 청소년들에게 부정적인 대상이고 그것들을 한다면 불량해 보인다는 정서적 인식도 있다.


사람들은 술과 담배를 하고 있는 청소년들이 불량하다는 상상을 하며 그의 사고와 행동을 모두 부정적으로 재단한다. 하지만 그것이 오류라는 것을 우리가 조금만 생각하면 충분히 안다. 오히려 자신들은 선량하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그와 같은 이미지 프레임을 짜는 것에 불과하다.


그런 의혹을 제기하는 것 자체가 스타에게 부정적인 이미지를 주게 된다. 순수한 이미지를 갖고 있는 대중적 유명인이 그 반대로 부정적인 효과를 입게 된다. 그것은 김새론에게 해당되는 유형이다.


술 담배를 하지 말아야 하는 것은 술이나 담배가 도덕이나 윤리의 대상이 아니라 몸에 좋지 않기 때문이다. 그것 자체에 

대한 위반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것에서 청소년을 보호하려는 것이다. 물론 그것은 청소년에게만 해당하는 것도 아니다. 술이나 담배는 누구에게나 좋지 않은 결과를 안겨주기 때문에 문제의 소지가 크다. 


그런데, 여기에서 생각해볼 점이 있다. 

정말 김새론이 술 담배를 한다고 해서 나쁜 사람이 되는 것일까. 즉 설령 김새론이 술 담배를 한들 그것이 왜 잘못일까?

왜냐하면 그것은 김새론의 사생활에 해당한다. 김새론의 사생활에 대해서 가치 평가를 하거나 그것을 대중적으로 널리 폭로할 권리는 아무에게도 없다.

그것은 악의적인 행위, 즉 특정인을 공격하기 위한 행위밖에 되지 않는다.

오히려 술 담배를 한 사실을 드러내주는 이들이 오히려 루핑효과에 따라 크나큰 해악을 끼치고 있는 셈이다.

스타가 미치는 대중적 영향력을 생각할 때 문제가 될 것을 염려하는 것인가. 김새론은 김연아처럼 술 광고에 직접 나오지도 않았다. 

수많은 영화에서는 술이나 담배가 무차별적으로 등장한다.

그러한 영상 콘텐츠들이 수없이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