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12

낚시한 패떴이 농사지은 무도에서 배울 점?

´리얼리티는 어디에서 오는가´ 기본부터 되돌아 보아야 김헌식 문화평론가 (2009.11.01 12:01:58) SBS ‘패밀리가 떴다’가 조작 논란에 휩싸였다. 네티즌들이 전문 낚시꾼도 잡기 힘든 시가로 수십만원하는 참돔을 연예인 출연자가 단번에 낚았다는 것은 믿을 수 없다는 것. 여기에 잠수부들이 참돔을 걸어주었다는 네티즌 제보는 논란에 기름을 부었다. 참돔의 지느러미가 없어 보이는 것은 낚시바늘에 걸기 쉽도록 잘랐다는 지적까지 나왔다. 사실 많은 방송 프로그램에서 물고기를 미리 물속에서 걸어주는 일이 비일비재했다. 그것을 애써 숨길 일도 아니다. 하지만 '패밀리가 떴다'에서는 두 가지 점이 다르겠다. 사실 올 초 대본 논란에 출연자 논란 이어 낚시 논란은 불쾌감과 위기감이 작용하고 있다. 대본이나 낚..

예능 2009.11.01

김연아에 붙은 일본 꼬리표를 떼라

매년 그해 최고의 흥행작은 한국영화가 차지했다. 하지만 이 기록은 2009년에는 볼 수 없을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었다. 지난 6월 이 2009년 최고 예매점유율, 2009년 최다 사전 예매량 등의 기록을 수립하며 극장 스크린을 싹쓸이 하다시피했기 때문이다. 당연히 침체일로의 한국영화는 를 대적할 수 없을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7월말 가 개봉했다. 이 영화는 천만관객 동원에 성공했고, 약 750만 명이 관람한 를 제쳤다. 그런데 흥행가속도가 붙은 영화 의 관람객이 1300만 명 관객 동원할 것으로 예측되었다. 하지만 천만관객을 동원한 이후 급격하게 추동력이 상실되었다. 그 이유로 의 불법 유..

스포츠 2009.10.20

'퀸연아 나는 대한민국이다', 7.8%의 징조

MBC 스페셜 '퀸연아 나는 대한민국이다'는 7.8%를 기록했다. 다른 프로가 몰린 감이 있다. SBS '찬란한 유산'(28.5%) KBS '천추태후'(14.4%) 등에 밀린 감이 있다. 물론 7.8%의 시청률은 낮은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제 이는 경고 시그널로 받아들여져야 한다. 왜인가? 김연아는 너무 많은 광고에 출연하고 방송에도 빈번하게 출연하고 있기 때문에 희소성에서 가치가 떨어지고 있다. 상대적으로 박지성이나 김명민 편이 높았던 것은 매체적 희소성 때문이었다. 이제 김연아에게도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말은 식상하지만, 필연적이다. *P.S. 제목이 '퀸연아 나는 대한민국이다'가 뭔가? 국가주의적인데다가 싼티...아침 종합 매거진 프로용도 아니고,,, 다큐스페셜을 이 정도 수준의 사람들만이 보..

미디어 2009.05.18

수리고는 고려대를 고소해야

군포에 있는 수리 고등학교는 고려대를 고소해야 한다. 만약 학교가 김연아의 우승을 만들어 냈다면, 고려대가 아니라 수리고등학교가 만들어낸 것이 되기 때문이다. 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인 것처럼 꾸며대고 있으니 이것은 법률처리 대상감이 아닌가. 고려대가 김연아의 우승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사실을 누구나 다 알고 있다. 아니, 고려대 식 논리라면 도장중학교도 김연아의 우승에 기여를 했다고 보겠다. 아니, 도장중학교만이 아니라 군포시도 김연아를 키웠으니, 고대를 고소해야 겠다. 자칫 대통령이 무서워서 그냥둔다면 말이 횡행하는 것이 아무 근거가 없는 것은 아닐지라. 한국에서는 개인의 노력과 분투를 도외시하고 집단과 조직 덕에 큰 성과를 얻었다고 홍보하는 집단주의 행태가 횡행한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그들은 ..

스포츠 2009.05.07

김연아를 둘러싼 적대적 공생자들.

정신이 없나 보다. 고대정신을 강조한 고대총장의 발언을 들었을 때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이 정신이 없는 것 아닐까. '김연아의 우승은 고대정신을 주입시킨 결과이며 고대가 낳은 게 맞다' 고대 총장의 한 이 말을 되새기고 보면 누구나 생각하게 된다. "고대 정신이 없는 것은 아니다." 고대의 정신은 바로 남의 결과물을 중간에서 슬쩍 편취하는 것인가보다. 하지만 온전한 정신은 아니다. 온전한 정신이 아닌 이들에게 무슨 말을 할까. 김연아를 '자기가 낳았다'고 주장하건 안하건 그게 이렇게 논란이 될만한 이야기 인가. 문제는 김연아가 고려대에 다니고 있고, 김연아에 대한 발언을 했기 때문이다. 대통령은 고려대 출신이고, 고려대 출신들은 승승장구해서 이 때문에 다른 대학 출신들이 견제하고 있다. 김연아를 둘러..

스포츠 2009.05.07

더 섹시해진 김연아쇼?

"더 섹시해진 김연아쇼" 한 경제신문의 기사 제목이다. 어디 경제신문뿐인가. "김연아 '새 갈라쇼는 섹시하게' 살구빛 신문도 이렇게 달았다. 다른 신문은 또 이렇게 제목을 달았다. ‘이번엔 섹시 연아! 도대체 섹시라는 말의 어원을 아는 것일까? 김연아에게서 바라는 것은 결국 이런 것인가? 여자니까? 어떤 스포츠신문은 이렇게 제목을 달았다. "술 한잔 김연아의 '섹시한 고백'" 이런... 또 하나...이건 별거 아닐 수 있지만 마찬가지다. 생얼이 공개되면서 김연아의 얼굴은 화장을 하지 않아도 예쁘다는 기사가 쏟아졌다. 생얼이건 아니건 뭔 상관인가. 김연아는 예쁘지 않다. 그녀의 외모가 아니라 피겨 실력을 말할 뿐이기 때문이다. 왜 여성선수들은 외모로만 이야기 해야 할까? 이명박 대통령이 하셨다는 말이 생각..

스포츠 2009.04.24

우려되는 김연아 스포테이너리즘?

MBC '무한도전'에 김연아가 출연한다. 스포테이너는 스포츠와 엔터테이너의 조합어다. 스포츠 선수이면서 텔리비전 오락프로그램에 출연하는 이들을 말한다. 운동경기로 즐거움도 주고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웃음도 주는 선수를 가리킨다. 베이징올림픽을 통해 대중적 인기를 끌었던 선수들이 텔레비전에 많이 출연하면서 매체에 많이 오르내린 말이다. 요즘에는 누구라도 예능프로에 출연하면 테이너를 붙인다. 아나테이너, 줌마테이너 등등. 김연아의 무도 출연을 두고 한쪽에서는 말이 많다. 운동선수가 오락프로그램에 출연하면 되겠는가 하는 점 때문이다. 김연아의 무한도전 출연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07년 9월 22일 ‘무한도전’에 출연한 바 있다. 19개월 만에 돌아왔다. 그때도 우려는 있었다. 그뒤에도 좋은 운동경기를 ..

스포츠 2009.04.20

집나가면 개고생이다? 들어와도 개고생.

집나가면 개고생이다? 개고생은 ‘어려운 일이나 고비가 닥쳐 톡톡히 겪는 고생’이다. 국어사전에 오른 말이니 엄홍길과 변우민의 “집 나가면 개고생”이라는 광고는 심의를 통과했겠다. 불황 속에서 최소한 지출을 줄이려는 소비자 심리에 거꾸로 어필했다. 집의 의미는 복합적이다. 집은 사람이나 동물이 추위, 더위, 비바람 따위를 막고 그 속에 들어 살기 위하여 지은 건물이며, 익숙한 공간이나 전문영역을 포함한다. 조폭 영화에서 자주 나오는 나와바리(なわばり)는 줄을 쳐서 경계를 정하거나 건축 터에 줄을 쳐서 건물 위치를 정하는 것이다. 노름꾼·폭력배 등의 세력 범위, 세력권을 뜻하고 때로는 남의 침범·간섭을 허용하지 않는 영역, 전문 분야를 말한다. 또 집은 지역공동체나, 나라 혹은 국가와 같은 상징체계를 의미한..

정책 2009.04.17

김연아가 설마 이치로가 되는건가?

국민 여동생 김연아와 문근영, 공적 이치로 -진정한 승자와 국민 스타의 격은 무엇인가 한국에서 변변치 않은 대접을 받고 있는 스즈키 이치로(鈴木一朗). 그는 객관적인 성적이나 이력을 보면 뛰어난 선수임에는 분명하다. 그는 약관의 어린 나이에 프로야구에 뛰어들어 1994~2000년 7년 연속 퍼시픽리그 타격왕이 되었다. 그는 이러한 성적으로 2001년에는 미국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곧 그는 타격왕, 최우수선수, 신인왕에 올랐다. 그는 초반에만 좋은 성적을 낸 것이 아니었다. 2008년까지 8년 연속 200안타, 3할 타율, 100득점을 기록했고, 여기에 도루 30개 이상을 기록했다. 이러한 성적 때문에 이치로는 올스타전 출전과 골든글러브 수상도 연이어 거머쥐었다. 결론적으로 그는 공격, 수비, 주루의 삼..

스포츠 2009.0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