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즈존 5

노 타투 존 왜 안되는 걸까

노 타투 존 타당한가? -타투(문신)를 둘러싼 논쟁 그 방향은? 글/김헌식(평론가, 박사, 미래학회 연구 학술 이사) 타투(문신)를 생각하면 조폭을 연상하는 이들에게는 낯설고 당황스러운 풍경지지만, 타투(문신)가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유행을 하게 되면서 관련 법 제도에 대한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 그 인식이 그동안 많이 달라졌다는 것인데, 문화적 가치 차이 때문이라면 사회적으로 상당 기간 진통이 예상된다. 그렇다면,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일단 성형의 경우를 보자. 전통적으로 한국 사회에서는 성형을 금기시했는데 이는 전통적인 문화적 사고 때문이었다. 『효경(孝經)』 첫 장에 나오는 '신체발부 수지부모 불감훼상(身體髮膚 受之父母 不敢毁傷) 가 대표적이다. 이는 ‘부모에게서 받은 몸에서 터락하나라도 감히 상..

노키즈존은 왜 제주도에 많을까.

-부드러운 개입 넛지의 문화전략이 필요하다. 글/ 김헌식 박사(나누림 연구소 소장, Nanurim Research Institute ) 노 키즈존이 있더니 노 시니어존까지 등장했다. 이런 현상을 대하는 미디어에는 ‘자영업자의 권리냐, 약자에 대한 차별이냐’라는 프레임이 등장한다. 즉, 영업을 방해받은 자영업자들이 수익을 위해서 아이와 노인을 배제하는 조처는 당연하다는 주장과 이는 어린이와 노인을 향한 차별이라는 관점이 부딪친다. 업소의 시각에서 보면, 자영업 환경은 갈수록 악화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할 수 있다. 자신의 영업장에 손님을 가려서 받겠다는데 무엇이 문제냐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아프리카 속담에 ‘아이 한 명을 키우는데 온 마을이 필요하다.’라는 말이 있음을 떠올릴 수 있다. 저출산 문제가 심..

[문화로 읽는 세상] 김헌식 평론가 "겨울왕국2 `노키즈존` 논란…문제는 `아이` 아니라 `매너`"

○ 방송 : cpbc 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 ○ 진행 : 서종빈 앵커 ○ 출연 : 김헌식 문화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문화 현상을 통해 우리 사회의 문제를 짚어보고 개선 방안을 생각해보는 , 김헌식 문화평론가와 함께합니다. ▷평론가님,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오늘은 를 둘러싼 논란 관련해서 준비를 해주셨는데요. 주말에 관객 수 천만 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죠. 그런데 스크린 독과점 문제가 여전히 지적되고 있다고요? ▶그렇습니다. 겨울왕국2, 개봉 보름 만에 관객 천만이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죠. 개봉일에 이미 스크린 2363개로 63%, 좌석 점유율 70%였습니다. 첫 주말에 상영 점유율이 73.9%에..

겨울왕국 노키즈존 유엔아동권리협약 위반

-노키즈존 유엔아동권리협약 위반이다. 글/김헌식(평론가, 문화정보콘텐츠학 박사, 카이스트 미래세대 행복위원회 위원) 소설과 영화 ‘82년생 김지영’에는 카페에 왔다는 이유만으로 맘충이라는 말을 듣는다. 이런 맥락에서 보면 식당이나 극장에 아이를 데리고 온 엄마는 맘충이라는 말을 들어야 할지도 모른다. 여전히 공공장소의 아동에 대한 논쟁은 있는데, 영업주와 일부 고객의 편익과 자유를 위한다지만 사회 전체의 이익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2017년 11월 국가인권위원회는 13세 이하의 아동이 식당을 출입하지 못하도록 노키즈존을 운영하는 것은 아동차별이라고 판단한 적이 있다. 헌법 15조의 영업의 자유에 해당이 되지만 특정 집단을 합리적 이유없이 배제하는 것은 차별이라고 봤다. 어떤 심각한 사유가 있는 개개..

노키즈존 아이가 개와 고양이인가

ⓒ데일리안최근 노키즈존을 선언한 매장들이 생기면서 사회적 이목을 집중시켰다. 노키즈존이라는 말은 어린아이의 입장을 불허하는 개념이다. 이렇게 어린이를 입장불허하는 것은 어린이들이 들어올 때 문제를 일으킨다는 인식 때문이다. 즉 다른 손님에게 피해를 주기 때문에 이를 원천적으로 막는 것이다. 소란스럽거나 안전사고를 일으키는가하면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행동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겠다. 그동안 많은 공공의 장소에서 일어난 사례들 때문에 이에 호응이나 지지를 보내는 사람들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노키즈매장의 조치는 고객의 편의와 입장을 생각해서 따로 구분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일 수도 있다. 하지만 자칫 현행관련법이나 인권 침해의 요소가 있을 수 있다. 우선 노키즈존이라는 말은 공공의 장소에 개나 고양이 ..

문화 2015.08.20